🧐 Summary
1️⃣ 마이크로소프트가 AI 기반 리콜(Recall) 기능을 Copilot+ PC에 도입해 새로운 생산성 도구를 선보였습니다.
2️⃣ WhatsApp은 음성 메시지 문자 전환 기능을 출시해 더 편리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제공합니다.
3️⃣ Threads가 알고리즘 개편으로 팔로우한 계정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개인화된 피드를 강화했습니다.
4️⃣ Meta의 Orion이 기술적 가능성과 인간 중심 UX를 목표로 본격적인 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5️⃣ 2024년 UI·UX 트렌드를 돌아보며 생성형 AI, AR·VR, 친환경 디자인 등 성공과 한계를 조망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어느덧 11월의 끝자락입니다. 다가오는 연말을 준비하며, 이번 주 뉴스레터에서는 최신 IT와 UX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다섯 가지 주요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Copilot+의 리콜(Recall) 기능 공개
마이크로소프트가 Windows Insider 프로그램을 통해 Snapdragon 기반 Copilot+ PC 사용자들에게 리콜(Recall) 기능의 프리뷰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리콜은 사용자의 PC 사용 스냅샷으로 저장해 사용자가 특정 콘텐츠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요, 덕분에 효율적인 검색과 정리가 가능하겠죠. 또한 ‘Click To Do’ 라는 기능은 Windows 키를 누른 채로 텍스트나 이미지를 클릭해 복사, 저장, 공유, 웹 검색, URL 열기 등의 작업을 수행 가능하게 해준답니다. 이와 동시에 PIN이나 신용카드 번호 등 민감한 정보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저장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이 철저히 유지된다는 장점이 인상적이에요.pilot+ PC에서만 이용 가능하며, 추후 Intel 및 AMD 시스템으로 확대될 계획입니다.
💬검색 기능이 AI와 결합하여 사용자의 활동 기억을 저장하고 활용하는 방식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여줄 것 같아요. 게다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고려도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새로운 UX가 실제 써보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네요.
WhatsApp, 음성 메시지 '문자 전환' 기능 도입
WhatsApp이 음성 메시지를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음성 메시지 문자 전환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이 기능은 디바이스에서 로컬로 처리되어 종단 간 암호화를 유지하며 개인 정보를 보호해줄 수 있어요. 현재 WhatsApp 앱에서 설정 > 채팅 > 음성 메시지 문자 전환 메뉴에서 활성화가 가능하구요, 채팅창에서 음성 메시지를 길게 눌러 ‘문자 전환’ 옵션을 선택하면 메시지가 텍스트로 변환됩니다. 사용자는 환경 설정에서 해당 기능을 활성화하고 원하는 언어를 설정할 수 있는데요, 현재는 몇 가지 언어에서만 지원되지만 앞으로 더 많은 언어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이 기능은 몇 주 안에 전 세계적으로 순차적으로 배포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 음성 메시지 문자 전환 기능은 대중교통이나 회의 중 소음을 피해 음성 메시지를 읽거나, 청각 장애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접근성을 제공하는 기능으로 보여집니다. Meta가 Messenger에 새롭게 도입한 AI 배경 효과와 HD 비디오 통화 등의 기능과 함께, 이번 업데이트는 커뮤니케이션 도구의 진화를 보여주는데요, 특히 디바이스 내에서만 데이터가 처리되는 구조는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최근 트렌드를 잘 반영하고 있어요. 커뮤니케이션 툴들은 어느 정도 완성되었다고 생각했는데 AI의 발전으로 새로운 장이 열리는 것 같아 UX 디자이너들에게 또 다른 기회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https://www.engadget.com/social-media/whatsapp-adds-voice-message-transcripts-170148660.html
Threads, 알고리즘 개편: 팔로우한 사람 콘텐츠에 집중
Threads가 팔로우한 계정의 콘텐츠를 우선 노출하는 방향으로 알고리즘을 개편해요. "For You" 피드에서 추천 콘텐츠는 줄어들고, 사용자가 실제로 팔로우한 계정의 게시물이 더 많이 보이게 됩니다. 이는 블루스카이(Bluesky)의 사용자 증가와 맞물려, Threads의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이네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의 ‘연결되지 않았던 사용자와의 접접(unconnected reach)’은 줄어들겠지만, ‘기존에 연결되어 있던 사용자와의 접점(connected reach)’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크리에이터들이 더 높은 충성도를 가진 청중과의 더 깊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죠.
💬 Threads의 알고리즘 개편은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블루스카이와 같은 경쟁 플랫폼의 성장 속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플랫폼 충성도를 유지하는 핵심인거죠. 이번 변화는 크리에이터들에게도 의미가 큰데요, 불특정 다수에게 도달하려는 기존 전략 대신 팔로워와의 강한 관계 형성을 목표로 콘텐츠를 설계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죠. 브랜드와 개인 크리에이터 모두에게 콘텐츠 품질과 청중과의 연결성에 더욱 집중하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 같네요.
https://www.theverge.com/2024/11/21/24302400/threads-algorithm-focus-people-you-follow
Meta의 Orion, 조용한 컴퓨팅 시대를 향한 도전
Meta가 Orion에 대해서 Fast Company와 인터뷰한 내용이 인상적이어서 소개드려요. Meta가 개발 중인 Orion은 사용자가 현실과 디지털 세상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데요, 조용한 컴퓨팅(Quiet Computing)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인간 중심의 경험을 목표로 하지만, Meta의 광고 기반 비즈니스와 데이터 활용 방식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하죠.
Orion은 Meta가 11년 전 Oculus를 인수한 이래 개발해온 AR 기술의 집대성으로 Aero 디자인 컨셉을 따르는 반투명하고 은은한 색채의 UI가 인상적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해 클릭, 스크롤, AI 호출 등의 동작을 수행하며, 촉각적 반응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직관적으로 강화시키고 있죠. 추후 사용자들의 공동 작업 및 엔터테인먼트 (3D 모델링, 가상 보드 게임 등의 협업 사례), 일상생활 지원(재료를 분석해 요리법을 추천, 회의에서 사람의 이름을 표시) 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Meta는 데이터를 주로 로컬에 저장하고 암호화하는 방식으로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겠다고 밝혔지만, AR이 광고, 데이터 수집, 프라이버시 침해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습니다. 예를 들어, AR이 사람의 얼굴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태깅하는 기능은 편리하지만, 악용 가능성도 존재하니까요. 이 기사는 ‘가장 큰 도전은 Meta 자신의 자제력이 될 것이다.’라는 말로 마무리되고 있는데요, 특히 광고 사업에 기반을 둔 회사의 정체성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느슨한 접근 방식을 감안할 때 이에 대한 우려가 계속 남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Orion은 단순한 기술적 도전이 아니라, 인간 중심의 컴퓨팅을 위한 윤리적 과제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 프로젝트라 생각해요. 이 기사에서도 언급했듯이 "Hyper Reality"라는 2016년 단편 영상이 보여준 광고 과잉과 AR의 공포를 반면교사로 삼아야겠죠. Meta가 지금까지는 ‘조용한 컴퓨팅’을 강조하지만, 이 성공 여부는 기술적 가능성보다는 사용자에게 실제로 필요한 것만을 제공하는 절제된 디자인에 달려 있을거에요. AR 기술이 인간의 행복을 증진하고 삶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Meta와 같은 기업은 '가능한 것'과 '필요한 것'의 경계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2024년 UI·UX 트렌드 돌아보기
디지털 인사이트에서 2024년 UI·UX 트렌드 예측을 돌아보며 성공 사례와 한계를 분석한 아티클이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AI, 마이크로 인터랙션은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지만, AR·VR과 친환경 디자인은 더 많은 발전이 필요하다고 마무리 지었는데요, 상세 내용 아래에 정리해드릴게요.
1. 예상대로 화제였던 AI
생성형 AI는 2024년에도 큰 주목을 받으며, 디자인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특히 어도비 파이어플라이와 피그마의 자동 UI 생성 기능 등, AI가 디자인 툴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죠. 이모션 글로벌, 와일리 등의 AI 컨텐츠 적용 사례가 인상적인 한해였지만 AI의 일관성과 창의적 디테일 부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2. 기술 발전의 벽에 가로막힌 AR·VR 메타버스
AR·VR 기술과 메타버스는 여전히 주목받고 있지만, 대중화에는 접근성과 기술적 인프라 발전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애플 비전 프로와 메타 오라이언 같은 혁신적인 AR 기기가 출시, 혹은 공개되었으나 메타버스 콘텐츠의 품질과 몰입도는 여전히 미흡하기에 실무자들은 ‘기술적으로 발전이 필요하며, 현재로선 준비 단계’라고 평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3. 진화하는 마이크로 인터랙션
올해 마이크로 인터랙션은 몰입감을 강화하며 사용자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렸습니다. LG CNS의 슈퍼앱 개발 도구 ‘프론티어 Live’는 150여 개의 마이크로 인터랙션 기능을 선보이며, 사용자 체류 시간과 로열티를 향상시키는 사례가 있었는데요, 마이크로 인터랙션은 추후 개인화된 서비스와 결합하여 더욱 다채로운 상호작용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4. 갈 길이 먼 친환경 UI·UX 디자인
친환경 디자인은 여전히 중요한 트렌드로 꼽히지만, 실질적인 실행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친환경 캠페인 및 디지털 정책 도입 등이 올해의 성과라 볼 수 있지만, 단순한 에너지 절약 수준을 넘어선 근본적인 접근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5. 다시 주목받는 3D 디자인 요소
3D 디자인은 사용자 몰입을 극대화하며, UX 문제 해결의 새로운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에어비앤비가 3D 그래픽을 활용해 사용자 혼동 방지 및 편의성을 증대했고, 토스는 생성형 AI로 3D 이모지 제작하며 시각적 임팩트를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3D 사용은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 또한 존재합니다.
💬 올 한해는 생성형 AI의 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것 같은데요, 덕분에 디자인 프로세스에도 큰 영향이 있었던 것 같아요. 내년엔 또 어떤 트렌드들이 있을지 기대됩니다!
다가오는 한 주도 활기차고 생산적으로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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