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mmary
1️⃣ 몰입감있는 공동 창작을 위해서는 양방향 상호작용 설계가 중요합니다.
2️⃣ 비선형적인 창작 과정과 작업 제어권을 제공해야 합니다.
3️⃣ 심리적 소유권을 강화해야 공동 창작 과정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AI도구는 우리가 뭔가를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찾는 파트너입니다. 나 혼자 고민하고 만들던 것들을 AI와 함께 만들죠. 우리는 이걸 공동 창작이라고 합니다. 디자인 도구는 많아도 그걸 누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결과물이 다르죠. AI와의 공동 창작도 마찬가지 입니다. 오늘은 인간-AI의 공동 창작(co-creation)에 대한 최신 연구를 총해 우리가 효과적으로 공동 창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계하기 위해 어떤 경험 요소들을 고민해야하는지 알아볼께요.
파트너쉽을 위한 양방향 상호중심 설계
인간과 AI가 어떤걸 같이 만들어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AI를 나의 팀원이자 파트너로 생각하는거에요. 저희 뉴스레터에서 AI와 효과적으로 협업하기 위해서는 이런 생각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렸었죠. 이를 위해서는 AI와 양방향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계해야 합니다.
단방향 상호작용은 사용자가 요청할 때만 AI가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이에요. 이런 상호작용 방식에서 사람들은 AI를 단순한 보조 도구로만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용자 참여도가 낮아지죠. 내가 뭔가를 하지 않으면 반응이나 결과물이 없기 때문이에요.
양방향 상호작용은 AI가 능동적으로 피드백을 제공하고 대화를 시작하는 시스템이에요. 이런 방식에서 사용자는 AI와 협업하면서 더 큰 몰입감과 창의적인 자극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람 간의 대화도 그렇죠? 내가 말해야만 상대와 대화할 수 있다면 그 시간이 별로잖아요. 거로 적극적이고 자연스럽게 오가는 것들이 있어야 해요. 이런 양방향 상호작용을 할 때, 사용자들은 AI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이해하고 있다고 느끼면서 창작 과정에 더 몰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상호작용을 하는 AI를 더 유능하다고 느꼈죠.
비선형 창작 과정에 대한 이해와 작업 제어권
디자인은 선형적은 과정이 아니죠. 명확하지만 생동감 있는 목표를 가진 비선형적 과정입니다. 디자이너들은 여러 아이디러를 고민하고 결합해서 결과물을 만들기 때문이에요. 우리와 공동 창작하는 AI도 이런 디자인 과정의 특성을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AI 도구들은 선형적인 작업 흐름을 따르죠. 질문하고 답하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복잡하고 모호한 요구사항을 잘 처리하지 못합니다. 대강 말해도 알아듣고 그전에 논의했던 것들을 종합해서 결과물을 만들기 어려운 구조에요.
한 연구에서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시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비선형적 협업 시스템을 만들어서 평가했어요. 그 결과, 참가자들은 비선형적 창작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AI를 더 협력적이고 창의적인 동료로 생각 했습니다.
창작 과정에 대한 제어권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효과적인 공동 창작을 위해서는 사용자가 AI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고, 자신이 작업을 주도할 수 있다고 느껴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 협업의 신뢰도와 몰입도가 올라하기 때문이죠. 사용자들은 공동 창작의 결과물 뿐만 아니라, 협업 과정 자체도 창의적인 경험으로 생각합니다.
심리적 소유권 강화
AI와 공동 창작한 결과물은 누가 만들었다고 봐야할까요. 앞으로도 법적 논의가 계속되겠지만, 사회가 AI와의 공동 창작물을 공식적으로 인정한다면 심리적 소유권이 중요한 경험이 될겁니다. 심리적 소유권은 사용자가 자신이 공동 창작물의 주인이라고 느끼는거에요. 이런 느낌이 이어야 AI와 더 활발하게 협업하면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어요.
심리적 소유권에 대한 감각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공동 창작 과정에서 나의 참여를 시각화하고, 나의 제어권을 조절할 수 있어야해요. 창작 과정에서 자신의 기여도가 명확하게 나타날수록, AI의 행동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수록 심리적 소유권이 강해집니다.
효과적인 공동 창작을 위해 고려해야하는 것들을 정리하다보니, 이 내용이 예전에 자율주행 연구 결과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학원 때, 자율주행 레벨에 따른 사용자 경험과 내부 공간 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의 주요 고민거리는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신뢰를 주면서 제어권을 자연스럽게 넘겨주는 방식에 대한 것이었어요. 이번 뉴스레터 뿐만 아니라, 저희가 그동안 다뤘던 AI에 대한 내용에서도 신뢰와 제어권은 늘 중요한 요소였어요.
너와 함께 내가 생각한걸 만들어갈 수 있다는 신뢰. 네가 보여주는 것들과 들려주는 것들에 집중하겠지만 언제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우리의 대화를 이끌어가고 싶다는 제어권에 대한 욕망. 우리가 어떤 사람과 가까워지면서 그에게 기대하는 것들과 비슷하지 않나요. 인간은 늘 새로운 것을 갈망하는 것 같지만, 결국 언제나 본질적으로 원하는 것이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이 기술이라고 할지라도요.
우리의 기대가 AI를 피노키오처럼 사람스럽게 만들겠죠. 그때는 AI라는 이름으로 불리지 않겠지만, 지금의 AI와 작업하기 위해서는 디자이너들이 공동 창작 과정에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을 체계적으로 설계해줘야 합니다. 우리 함께 고민해 보면서 다음주 월요일에 만나요!
Reference
[1] Understanding User Perceptions, Collaborative Experience and User Engagement in Different Human-AI Interaction Designs for Co-Creative Systems
[2] Understanding Nonlinear Collaboration between Human and AI Agents: A Co-design Framework for Creative Design
[3] What Makes It Mine? Exploring Psychological Ownership over Human-AI Co-Creations
[4] ContextCam: Bridging Context Awareness with Creative Human-AI Image Co-Creation
[5] Customizing the Balance between User and System Agency in Human-AI Co-Creative Proces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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