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가 사용자를 즐겁게 하는 방법

🧐 Summary

1️⃣ 브랜드들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활용해 고객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알리는 데에 집중합니다.

2️⃣ 존 루이스, 구글, 토스 뱅크의 사례에서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며 고객의 참여를 유도해 고객과의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는 전략을 엿볼 수 있습니다.

3️⃣ UX 디자인에서도 작은 터치를 더해 사용자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과 동시에 브랜드의 이미지를 강하게 심어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하루 멋지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시길 바라며, 오늘은 홀리데이 시즌에 브랜드가 사용자를 즐겁게 만드는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해요. 연말 시즌은 브랜드가 고객들에게 기억에 남는 경험을 제공하고 기쁨을 선사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라고 볼 수 있잖아요!

존 루이스 크리스마스 캠페인

전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면 존 루이스 크리스마스 광고를 찾아보곤 해요. 존 루이스 백화점의 크리스마스 광고는 2007년부터 시작되어, 이제는 영국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문화적 이벤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매년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이 광고는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죠.

존 루이스는 자사의 핵심 가치인 '올바른 일을 하기', '더 많이 주기', '우리' 등을 광고 속에 녹여내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청자들과의 감정적 유대를 형성해 단순한 쇼핑 목적지가 아닌, 크리스마스의 본질을 이해하고 축하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죠. 이러한 전략 덕분에 존 루이스는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의 매출 증대는 물론, 연중 지속되는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와 고객 관계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구글의 크리스마스 로고

구글 두들(Google Doodle)은 무려 1998년에 시작되었는데요, 이 두들은 게임, 퀴즈, 애니메이션 등 인터랙티브한 요소를 포함하여 사용자 참여를 유도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로고 디자인 시리즈를 선보이며 사용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구글 메인 페이지 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에서도 구글의 홀리데이 디테일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전 올해 구글 월렛에서 결제할 때마다 크리스마스 관련 애니메이션이 표시되는걸 발견했는데요, 이 작은 디테일이 결제 과정에 재미를 더해주면서도 사용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더라구요. 안타깝게도 저의 결제는 더더욱 늘어났구요...

이렇게 구글은 작은 터치로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며, 인터랙티브 요소를 통해 사용자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 전략은 국내에서도 네이버 같은 브랜드에 영감을 주어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유사한 로고 디자인을 활용하게 만들었습니다.

토스의 크리스마스 이벤트

토스는 최근 몇 년간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Advent calendar 형식을 활용해 매일 일정 금액 이상 저금하면 하루에 하나씩 선물 상자를 열 수 있도록 하거나, 간단한 게임을 통해 선물을 주며 사용자들이 게임을 친구들과 공유하도록 유도합니다. 이러한 이벤트는 사용자들에게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더해주는 동시에, 토스 서비스에 대한 참여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죠.

토스는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인터랙티브한 요소를 통해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토스뱅크 서비스 이용을 자연스럽게 촉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사용자들에게 브랜드와의 정서적 연결을 강화하고,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크리스마스 시즌은 브랜드가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것 이상으로, 감정적 유대를 형성하고 고객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입니다.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반영한 창의적인 캠페인, 사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인터랙티브 디자인, 그리고 작은 디테일까지도 고객 경험을 풍요롭게 만들어줄 수 있죠.

UX 디자이너로서 이러한 성공 사례들을 참고하여, 사용자에게 즐거움을 주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디자인을 고민해보는 건 어떨까요? Usability의 3대 요소인 Effectiveness, Efficiency, Satisfaction에서 이미 두 가지는 대부분 상당 수준 이상으로 올라온 요즘, 이제는 Satisfaction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럼 따뜻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바라며, 우리는 2024년의 마지막 주에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