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작입니다. 👋
지난 Aside 뉴스레터를 많이들 읽어주셨는데요, 하나의 유즈케이스를 소개합니다.
요즘 시대는 정보가 너무 많기도하고, 크리에이터이거나, 마케팅, 엔지니어, IT 등 업계에서는 발 빠른 정보가 중요해졌죠. 그래서 저 대신 양질의 정보를 수집해주는, 특히 유튜브를 읽는 리서치 에이전트를 하나 만들어뒀습니다.
예시를 들면, 작동 방식은 "이번 주 Aside 영상 훑어서 뉴스레터 초안을 만들어줘" 이런식으로 Aside 내에서 요청을 하는겁니다. 이 후에 어떤 식으로 워크플로우가 진행되는지 소개합니다.
크게는 다음과 같이 세 가지입니다.
① 왜 유튜브인지
② 에이전트의 작업 순서 네 단계
③ 에이전트를 믿지 못하는 지점 세 곳

1. 특정 주제의 실사용 반응은 유튜브에 제일 먼저 쌓입니다.
업계의 새로운 소식이 뜨면 유튜브에 양질의 리뷰, 후기, 콘텐츠가 많이 올라옵니다. 실제로 써보는 장면과 함께요. 이번에 "aside browser"로 최근 일주일치를 검색했더니 후보가 45편 나왔어요.
다만, 그 안에 갤럭시 폴드 세팅 영상(23만 회), 가수 집 공개 영상, 대만 군사훈련 생방송까지 섞여 있었습니다. 진짜 Aside 영상은 5편이었어요.
더 골치 아픈 건 순서입니다. 그 5편 중 제일 알짜였던 홈택스 부가세 신고 데모는 조회수가 530회였어요. 조회수 순으로 위에서 잘랐으면 놓쳤을 영상입니다.
그래서 일을 나눴습니다. 찾고 읽는 건 에이전트가, 고르고 판단하는 건 사람이 합니다.
2. 에이전트의 작업 순서는 네 단계입니다.
| 단계 | 하는 일 | Aside 호에서의 실제 숫자 |
|---|---|---|
| 1 검색 | 쿼리 두 종으로 최근 영상 수집 | 후보 45편 |
| 2 선별 | 통계와 제목으로 노이즈 제거 | 진짜 관련 5편 |
| 3 실독 | 핵심 영상의 자막 전문을 읽음 | 3편 |
| 4 재종합 | 편별 요약이 아니라 공통 패턴 한 개 도출 | "전부 로그인 뒤의 일" |
단계마다 실제로 어땠는지 조금만 더 풀게요.
1 검색. 쿼리는 "aside browser"와 "aside AI agent browser" 두 개, 기간은 최근 7일, 각 25편씩. 겹치는 걸 빼니 45편이었습니다.
2 선별. 45편의 조회수, 길이, 채널, 설명을 한 번에 채운 뒤 제목과 설명으로 걸렀어요. 남은 5편은 EO 코리아 다큐 20분(5.8만 회), 개발자 리뷰 14분(1.2만 회), 홈택스 데모 15분(530회), 37초짜리 쇼츠 하나, 조회수 65회짜리 창업자 강연 하나였습니다.
3 실독. 앞의 3편은 자막 전문을 내려받아 읽게 했습니다. 합쳐서 2만 8천 자, 영상 길이로는 49분이에요. 제가 봤으면 점심시간이 통째로 날아갔을 분량인데 에이전트는 1분이 안 걸렸습니다.
4 재종합. 여기가 핵심이에요. 세 영상의 데모는 쿠팡 주문, 홈택스 부가세 신고, 미국 비자 폼 작성으로 전부 달랐습니다. 그런데 공통점이 하나 있었어요. 전부 로그인 뒤에 있는 일이라는 것.
덤으로 건진 것도 있었어요. 같은 페이지 다섯 개를 읽혔을 때 기존 도구보다 토큰을 평균 2.3배 덜 썼다는 실측, 보안 장치 세 가지, YC에 여섯 번 떨어졌다는 창업 스토리. 전부 자막 안에 있던 숫자입니다.

링크 모음과 다른 점이 여기예요. 에이전트는 링크를 가져오는 게 아니라 자막 전문을 실제로 읽고, 영상들이 공통으로 가리키는 방향을 하나로 정리합니다. 영상 세 편의 요약 세 개가 아니라, 세 편이 같이 가리키는 문장 한 개가 나와야 제대로 된 리서치예요.
3. 다만 에이전트를 믿지 못하는 지점이 세 곳 있습니다.
- 검색 한도. 유튜브 API의 하루 무료 한도가 1만 점인데, 검색 한 번에 100점이 나갑니다. 이번 리서치는 검색 두 번에 200점, 45편 상세 확인에 1점이었어요. 검색은 두 번, 확인은 몰아서 한 번. 이 순서를 안 지키면 검색 100번에 하루 한도가 끝납니다. 물론 검색 100번이 적은 횟수는 아니지만, 이것을 여러 주제로 쪼개서, 자동화를 만들게 된다면, 100회는 금방 채울 수도 있겠죠. 그래서 에이전트에게 검색 횟수를 제 마음대로 늘리지 못하게 해뒀어요.
- 자동 자막은 고유명사와 숫자를 깨뜨립니다. 이번 자막에서 Aside는 "어사이드"와 "업사이드"로, Comet은 "코메시"로 받아써져 있었어요. 이름은 문맥으로 잡히지만 숫자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창업자 실명이나 연매출처럼 확신이 낮은 것은 본문에서 버렸고, 쓴 수치(토큰 2.3배 같은 것)엔 영상 ID를 붙여 발행 전에 원본으로 한 번 확인합니다.
- 재종합이 산으로 갑니다. 첫 초안은 창업 스토리에 꽂혀 있었어요. YC 여섯 번 탈락, 1년 매출 6만 원. 재밌으니까요. 그런데 독자가 필요한 건 그게 아니라 소개, 활용 사례, 클로드코드 연계 세 가지였고, 그 구조로 두 번 되돌렸습니다. 에이전트는 재밌는 걸 고르고, 독자에게 필요한 걸 고르는 건 사람 몫이에요. 창업 스토리는 P.S. 링크 한 줄로 내려갔습니다. 콘텐츠의 퀄리티 높은 완성도를 위해선 여전히 사람의 판단과 안목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Aside 를 제 업무에 많이 활용해서 진행해볼 예정입니다. 이미 구글애즈 캠페인 세팅을 자동으로 진행해주는 스킬을 만들어놓고, 테스트를 해보려고 하고 있는데요. 다양하게 많이 써보고 또 유익한 내용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Let AI work, you think.
아이작
P.S. 지난 Aside 관련 뉴스레터를 아직 안 읽으셨다면: 클로드코드 + Aside AI 브라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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