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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 일상에서 '챗봇 AI'는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브랜드 역시 이러한 챗봇 AI를 활용해 고객들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응답하는 것이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았는데요.
최근에는 챗봇 AI를 단순한 상담 서비스 기능을 넘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챗봇 AI를 통해 자신들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려 했던 ‘네이버 웹툰’의 ‘캐릭터챗’ 마케팅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
마케팅에 활발히 이용되는 채팅 서비스
'버블', '위버스'와 같은 팬덤 플랫폼은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이들 플랫폼은 화면 속에서만 볼 수 있던 최애 아이돌과 마치 친구처럼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제공하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죠.
이러한 팬덤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채팅 서비스는 실제 연예인이 여러 팬들의 개인 채팅방에 직접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실제 사람이 메시지를 보내야만 이러한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걸까요? 🤔
🔎 최애 캐릭터랑 채팅이 가능해지는, 네이버 웹툰의 캐릭터챗
오늘 소개해드릴 네이버웹툰은 실제 인물 없이도 자사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채팅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바로 챗봇 AI를 활용해 자사의 인기 2D 캐릭터들을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구현하고, 이용자들과 실제로 채팅을 나누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 것이죠.
자사의 대규모언어모델인 ‘하이퍼크로바 X’를 이용하여, AI 챗봇에 웹툰 작품의 내용과 해당 캐릭터의 성격을 학습시켜 ‘캐릭터챗’이라는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현재 네이버웹툰에서는 고은혁, 기상호, AI 조석, 출출세포, 백도화, 성준수 등 여섯 개의 인기 캐릭터의 성격을 학습시킨 캐릭터챗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해당 서비스는 출시 이후에도 이용자들의 대화 내용을 분석하여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고, 현재 제공 중인 여섯 개의 캐릭터챗 외에도 앞으로 다양한 캐릭터챗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캐릭터챗 중 하나인 ‘유미의 세포들’의 ‘출출세포’와 대화 내용입니다. 작품 속 출출세포는 먹는 것을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인데요. 그런 출출세포의 특성을 그대로 반영하여 대화가 진행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네이버웹툰 이용자들은 캐릭터챗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들과 마치 친구처럼 대화를 나누며 해당 웹툰의 세계관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됩니다.
네이버웹툰은 캐릭터챗을 통해 작품의 작가와 이용자 간의 유대감을 넘어, 작품 속 캐릭터와 이용자 간의 상호작용을 강화함으로써 웹툰 서비스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사용자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더욱 강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AI 챗봇 마케팅
오늘 소개해 드린 네이버웹툰의 캐릭터챗처럼, 최근 많은 기업들이 마케팅 영역에서 챗봇 AI를 활발히 활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주목할 만한 사례로는 밀리의서재가 있는데요,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마인드로직’과 협업하여 챗봇 AI를 이용해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독서 경험을 제공했다고 합니다. 📕
최근 원영적 사고, 희진적 사고 등 자신의 상황에 유명인들의 사고 방식을 빗대어 풀어 나가고자 하는 ‘OO적 사고’가 유행하고 있죠! 밀리의 서재도 이런 흐름에 맞춰, 유명한 철학자인 쇼펜하우어의 사고방식을 담은 챗봇을 선보였다고 하네요.
쇼펜하우어 챗봇은 마인드로직의 페르소나 챗봇 기술을 바탕으로, 쇼펜하우어의 소품집 속 내용과 인격이 학습되었다고 합니다. 이용자들이 자신의 고민을 입력하면, 책의 내용을 기반으로 상황에 맞는 조언을 해주죠. 이때 “그대는 내 책의 목차 중 ‘권고와 격언’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군”과 같은 메세지를 더해 책에 대한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유발했다고 해요.
이러한 쇼펜하우어 챗봇은 출시 2주 만에 누적 사용자 5,000여 명을 돌파하는 등 이용자들의 큰 인기를 얻는 것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기존에는 주로 상담이나 관리 업무에 사용되던 챗봇 AI가 이제는 마케팅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고객들에게 더욱 풍부하고 다채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OpenAI의 ChatGPT, 네이버의 CLOVA X, Google의 Gemini 등과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하여 챗봇 AI를 학습시키면, 기업들은 자신들만의 독특한 브랜드 경험을 창조할 수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도 챗봇 AI를 활용하여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구상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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