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의 라스트댄스, 제디피트 통찰구독

2025년 1월, 제디피트 통찰구독 플랫폼의 UI/UX 기획을 본격적으로 착수했는데 어느덧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그리고 내년 1월, 제가 직접 경험하고 체득한 사업 통찰을 매주 연재하는 플랫폼의 개발이 드디어 완료될 예정입니다.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콘텐츠 비즈니스 안에서 제가 만들어온 플랫폼 중 사실상 마지막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디피트라는 필명으로 처음 콘텐츠 사업을 시작한 것은 2020년 3월. 블로그 기반 지식창업으로 시작해 단 9개월 만에 월 1,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만들었고, 그 과정에서 제가 얻은 결론은 단순했습니다.
“콘텐츠 사업은 결국 자체 플랫폼이 있어야 수준 높은 자동화가 가능하다.”
저는 ‘좋은 글만 써도 자연스럽게 돈이 벌리는 플랫폼’을 갖고 싶었습니다. 이 니즈를 가장 먼저 구현했던 곳이 네이버였죠. 네이버는 텍스트 콘텐츠를 유료 구독할 수 있는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서비스를 출시했고, 저는 “드디어 내가 꿈꾸던 플랫폼이 나왔구나!”라는 생각으로 <돈 버는 글쓰기, 제디피트> 채널을 개설해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2023년 10월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취미/학습/자기계발] 주간구독자 1위](https://cdn.maily.so/du/jedipit/202511/1763295581739591.png)
반응도 매우 좋았습니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서 초대하는 크리에이터가 되었고, 명절과 연말에는 추천 채널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독자에게 무료 구독권을 제공할 수 있는 1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받을 정도였죠.
하지만,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역시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유료로 구독한 독자의 이름도 알 수가 없었거든요. 뿐만 아니라 독자가 어떤 글을 읽었는지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독자 한 분 한 분과 소통하고 싶었던 제게는 여전히 불편하고, 마음에 들지 않았죠.
2. 라이팅크루를 마지막으로 생각했었는데
사실 저는 제 모든 콘텐츠 비즈니스를 하나의 플랫폼 안에 통합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글쓰기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라이팅크루를 개발했고, 그 안에서 제디피트의 생각과 철학까지 전하려고 했습니다. 초기 기획안에는 라이팅크루에 제디피트 통찰 카테고리가 함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오픈을 진행하며 논의한 결과는 명확했습니다. 라이팅크루의 핵심 콘텐츠와 제디피트 통찰의 핵심 콘텐츠는 브랜드 감도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요. 독자 입장에서도 콘텐츠가 한 공간에 너무 많이 산재되어 각각의 가치가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라이팅크루만 해도 2~3년의 기획과 개발 끝에 완성된 플랫폼입니다. 이와 별도로 또 하나의 플랫폼을 만든다는 것은 저에게도 큰 결단이었습니다. 개발비, 서버비 같은 비용 문제는 물론이고 관리 체계 또한 두 갈래로 나뉘게 되니까요.
하지만 숙고 끝에 결론을 냈습니다.
“기능을 한 번에 다 열지 말고, 순차적으로 오픈하자.
시간이 걸리더라도 레이어를 나누는 것이 맞다.”
그래서 결정했습니다. 라이팅크루는 ‘글쓰기 교육 플랫폼’으로, 제디피트 통찰은 ‘사업적 인사이트와 실제 경험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완전히 분리하는 것으로요.
3. 통찰구독은 구독 비즈니스
라이팅크루가 멤버십 기반의 글쓰기 교육 플랫폼이라면, 통찰구독은 ‘저의 사업적 통찰을 매주 받아보는 월 구독 기반 서비스’입니다. 여기에 더해, 연간 구독자에게는 실물 도서도 배송되는 서비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 계획과는 다르게 플랫폼이 둘로 분리되기는 했지만, 여기서 더 늘릴 생각은 없습니다. 라이팅크루와 통찰구독, 이 두 플랫폼이 제 콘텐츠 비즈니스의 마지막 창업 모델입니다.
앞으로는 이 두 플랫폼을 고집스럽게, 지속가능한 퀄리티로 성장시킬 계획입니다.
tmi. 통찰구독의 집필이 이루어질 오프라인 공간도 인테리어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