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과몰입에서 한 발짝 멀어졌습니다

2022.07.14 | 조회 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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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잘조잘

매일 아침, 당신 곁의 이야기

단언컨대 저는 MBTI 과몰입자입니다. 공공연히 어떤 MBTI를 좋아한다, 싫어한다 말하기도 하고 농담이라 할지라도 ‘네가 J라서 그래’ ‘F라서 그래’ 이런 말도 자주 합니다.


이미 중학생 때, MBTI 검사를 해보고 그때도 ENFP라는 결과지를 받아들었었죠. 뼈프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크게 달라지진 않았는지 계속 ENFP가 나왔습니다. 여담이지만 10년 전에는 스파크형이라고 했는데 이젠 재기발랄한 활동가라고 하더군요.


여하튼 MBTI에 관해선 하고 싶은 말이 여럿 있지만 오늘은 제가 과몰입에서 요즘 한 발짝 나온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얼마전 MBTI 테스트 문항이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그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온 친구들도 있다고 해서 궁금해서 저도 다시 해봤습니다.


혹시나 했지만 여전히 ENFP가 나오긴 했습니다. 다만, 제가 평소에 “T라서 그래”, “J라서 그래"라고 말하던 친구들이 F로, P로 바뀌었습니다. 하고 다니던 말이 민망해졌죠. INTP라서, INTJ라서 그렇다는 말들이 쏙 들어갔습니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가 따로 없었죠.


물론 유형이 바뀌어도 성향의 비중은 55:45로 거의 비등비등한 경우가 많긴 했지만 MBTI 과몰입자로서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는 과몰입에서 조금 벗어나보려 합니다. 이렇게 말을 해도 또 금방 일반화의 굴레에 빠지겠지만 생각보다 가변적일 수 있다는 걸 머리에 새겨두며, 적어도 사람을 MBTI로 호불호를 말하는 일은 줄여야겠다는 다짐입니다. 말은 이렇게 해도 여전히 MBTI는 너무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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