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어난지 4개월 차입니다. 아침 운동을 하면서 못해도 5시 반에는 꼬박꼬박 일어나는데요. 비가 온다거나 더 자고 싶거나 귀찮아서 운동을 안 갈 때는 있어도 잠은 무조건 저때 깹니다.
하나 재미난 건 이제 알람이 울리기 전에 먼저 일어나는 것인데요. 만약 5시 30분에 알람을 맞췄다면 5시 29분에 깨서 알람을 먼저 끄는 게 소소한 재미입니다. 동시에 신기하더라고요. 어떻게 딱 알람 1분 전에 일어날까? 싶어서요.
하루이틀이 아니라 여러 번 반복되니까 궁금해서 찾아 봤습니다.
우리의 수면 사이클은 PER이란 단백질이 관장한다고 합니다. 만일 수면 습관이 규칙적이라면 PER 수치 조절이 적절하게 이뤄져 기상 전부터 PER 수치가 상승한다는데요. 특히 우리 몸이 알람같은 외부자극으로 깨어나는 것을 스트레스로 인식합니다. 수면 습관이 일정하다면 스트레스를 차단하기 위해 PER 수치를 기상 전에 미리 올려두는 것이죠. 그래서 알람보다 일찍 깨는 것이라고 하네요.
알고 보니 재미있었습니다. 잠을 규칙적으로 자고 있구나 싶어서 기분 좋기도 하고요. 하긴 새벽 기상한지 얼마 안 됐을 때는 아침이 항상 피곤했는데 요즘엔 언제 깨도 말똥말똥합니다. 개운하게 일어나죠.
물론 개운하게 일어나도 아침 운동 가기 귀찮은 건 매한가지입니다. 요즘 날씨도 너무 춥잖아요. 사실 지금도 갈지말지 무한한 갈등을 하며 쓰고 있답니다.
구독자님은 기상할 때, 눈을 잘 뜨는 편이신가요? 오늘은 개운한 아침 맞이하셨길 바랍니다☀️
댓글 4개
의견을 남겨주세요
나무야
잠들기 전에 알람을 서너개 설정해야 다음 날 안심이 되는 직장인입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아주 가끔 그렇습니다. 생각해보니 알람 보다 일찍 일어나 알람을 해제하는 마음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새벽에 운동하는 습관이라니... 저는 다시 태어나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ㅎㅎ 건강한 하루 되세요! :-)
조잘조잘
저 역시 알람보다 일찍 일어난다고는 하지만 걱정돼서 5분 간격으로 알람을 서너개 설정해둡니다. 일찍이 알람 해제할 때면 괜한 뿌듯함이 들곤 하죠😄 저도 이 습관이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 보다 오래 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ㅎㅎ 오늘 하루도 편안하게 보내세요!!
의견을 남겨주세요
나마
알람 전에 깨본 적이 없어 신기하군요... 꾸준함에 박수를👏
조잘조잘
그렇게 썼지만.. 내일도 갈 생각에 막막하네요🤐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