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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조잘조잘은 객원 필자가 보내는 편지입니다.

2023.11.03 | 조회 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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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잘조잘

매일 아침, 당신 곁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의 조잘조잘을 쓰게 된 현이라고 합니다.

조잘조잘의 애독자로서 남의 일상과 생각을 엿보기만 하다가 제 이야기를 할 기회가 오니 또 새롭네요!

첫 편지의 시작은 다음의 질문으로 시작해보려 합니다.

구독자님은 정해져 있는 운명을 믿으시나요?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믿고 있다고 대답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오늘 로맨틱한 이야기라던가, 현학적이고 다소 종교적인 이야기들을 하려는건 아니니 도망가지 마세요!

저는 과학적인 관점에서 운명론을, 그리고 시뮬레이션 우주 이론을 흥미롭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뮬레이션 우주론은 간단하게 말하자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는 진짜 현실이 아니고, 게임처럼 만들어낸 시뮬레이션 속일 수 있다는 가설입니다.

운명론은 모두들 들어보셨다 시피, 인간의 운명이라는 것은 정해져있다는 이론이고요. (최근에 어디서 읽기로는 BTS의 정국님이 꽤나 운명론을 진지하게 믿으신다하더라고요)

두가지 이론에 대해 이야기하는 컨텐츠는 유튜브에서 꽤나 많이 찾아보실 수 있는데요,

특히 시뮬레이션 이론에 대해서는 더욱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야?” 하고 허무맹랑하게 들리 실 수 있지만, 대학 교수님들을 비롯해 알쓸신잡의 김상욱 교수님, 유명 과학 크리에이터 궤도님 그리고 경제 유튜버 슈카월드님까지도 다룬적 있는 주제랍니다. 제가 말하는 것 보다 훨씬 신빙성이 있죠?

운명론과 시뮬레이션 우주론이 어떻게 과학적으로 근거를 제시하고 있는지는 직접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 다음의 컨텐츠들을 추천해드릴게요!

<시뮬레이션 우주론>

https://youtu.be/jVKVkQIXiaA?si=zI6V0BUkcdnzO2g0

https://youtu.be/N8mNB2kVzng?si=clkc-ZJ1lyRb0O3Z

<운명론>

https://youtu.be/Lxy9AkCqFvA?si=yUsZhgo64khybVGO

두 이론에 대해서 양자역학이라던가, 각종 어려운 과학 이야기들이 뒤따라 오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쉽게 풀어낸 컨텐츠들이 많아 이해하시는데 어려움은 없으실거에요

사실 운명론이든 시뮬레이션 우주론이든, 또 양자역학을 이해를 할 수 있든 없든 저에게 중요한 것 그리고 지금 말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것만은 아니에요.

운명론을 믿고 나면, 그 다음 단계로는 자연스럽게 “이미 정해져있는 운명속에서 나는 무기력한 존재가 아닌가?”하는 질문이 뒤따라오게 됩니다.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착각 속에 살고 있는 나라는 존재의 운명이, 이미 다 정해져 있는 것이고 내 의지대로 바꿀 수 있는게 없다면 삶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말이에요.

하지만 저는 오히려 이것이 더 삶의 의미를 명확하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이 삶에서 맞고 싶은 결과값에 집중하기 보다는, 이번 생에 주어진 지금 이 시간안에서 최대한 행복을 느끼겠다고 마음먹을 수 있게 되기 때문이에요.

'왜 사는가?' 하는 질문보다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고 질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 과도 궤를 같이하는 가치관같기도 하네요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1년전 저는 오래 만난 애인과 헤어졌습니다. 3년이 넘는 시간도 한순간의 결심에 남남이 되는 경험을 하며 쉽지 않았지만

저는 아직도 누군가 제게 지난 연애를 물으면 이렇게 대답합니다. 그와 헤어진다는 결말을 이미 알고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도 저는 기꺼이 했던 그대로 하겠다고요.

정해진 운명이 가져다주는 아픔이 있겠지만, 그 과정속에서 저는 충분히 행복했고, 눈물흘렸고, 위로받으며 많은 것을 배웠고 지금의 제가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인생이라는 나무의 작은 가지정도 일 수 있는 연애이야기를 했지만, 저는 제 인생 전체를 이렇게 살고 싶습니다.

이 운명이 모두 정해져있는 것이라도,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한 줌 가을바람과 편안한 대화의 시간 업무후 달콤한 한숨 잠과 같은 작은 것들을 더 풍만하게 느끼고 싶다고요.

허무맹랑한 과학 이야기로 시작해서, 저의 가치관에 대한 이야기로 끝마무리를 짓게 되었네요

마지막으로, 이런 제 마음과 비슷한 생각을 담은 영화와 그 영화를 과학적으로 로맨틱하게 풀어낸 김상욱 교수님의 영상을 함께 추천드릴게요, 구독자님은 믿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잠깐 이런 생각도 있네 하고 즐거워만 해주세요! 그것 또한 정해진 운명일지도 몰라요

https://youtu.be/L_hP6zEzKTA?si=ThFPV9T3WtqRc4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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