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저는 뉴스레터를 보내기도 하지만 누군가의 뉴스레터를 읽는 것도 좋아합니다. 남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가 궁금해서 브런치 글을 읽는 것도 좋아하고요.
괜찮은 뉴스레터를 여럿 구독해놓지만 매번 꼬박꼬박 열어보지는 않습니다. 제목만 보고 넘기는 경우도 있고, 어느 순간 아예 안 읽게 되는 것도 있고요.
매번 꼬박꼬박 읽는 것도 있습니다. 당일에 못읽어도 나중에 몰아서라도 읽는데요. <바이라인네트워크>의 뉴스레터가 대표적입니다. 이 역시 조잘조잘처럼 주 5일인데요. 여러 명의 기자가 돌아가면서 매일 글을 써서 보내줍니다. 대부분 다른 주제이기는 한데 그러다보니 매일 다른 사람에게 편지를 받는 듯하여 재밌더라고요.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사람들이지만 이토록 모두 다양한 관심사를 갖고 살아가고 있구나 싶은 마음에 재밌기도 하고요.
가끔 조잘조잘의 주제도 거기서 영감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보통 한 사람이 보내는 주기는 일주일이 넘는데 그러다보니 되게 통통 튀고, 오래 생각한 이야기를 보내는 때가 많더라고요. 보다보면 가끔은 저도 날잡고 쓴 긴 이야기를 보내고픈 마음이 들 때도 있습니다.
요즘 유난히 생각이 많은 나날을 보내는 중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업무적으로도 매번 닥치는 도전들이 즐겁다가도 버겁고 관두고 싶고 다시 의지가 불타고 정신이 없습니다. 그런 시기가 있는 만큼 그런 시기를 잘 극복해가야겠죠. 가장 좋아하는 밈이 있습니다.
#가보자고
어떻게 될지는 몰라도 기나긴 인생, 오늘 가장 크게 여겨지는 이 일도 결국 점 하나에 불과하겠죠. 어떻게든 가보자고요.
*예약 설정이 잘못되어 있어 다시 보냅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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