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왕이면 재미있는 꿈을 꾸고 싶어

2023.01.18 | 조회 3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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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잘조잘

매일 아침, 당신 곁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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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참 신비합니다. 자각몽이라고 해서 꿈에서 꿈인줄 깨닫고 의지대로 움직일 때도 있고, 예지몽처럼 앞선 일을 꿈에서 미리 알아버리는 경우도 있죠. 이 두 가지 모두에 비판적인 사람도 있겠지만은 전 둘 모두 경험을 해봤는데요.

먼저 자각몽은 살면서 두 번 꿨는데 첫 번째가 강렬합니다. 일곱살 때였는데 꿈에서 문득 아, 이거 꿈이구나를 깨달았습니다. 그전까지만 해도 외계 행성에서 운전을 하며 놀다가 그걸 깨닫자마자 공포감이 들었는데요. 다른 이유는 아니고 유치원에 가야해서 아침에 얼른 일어나야 한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래서 나 일어나야 한다고 꿈에서 스스로 머리를 때리고, 어딘가로 굴러 떨어지면서 어떻게든 깨려고 했네요.

인터넷에 보면 일부러 자각몽을 꾸려는 사람들도 있던데 전 여기서 못 깨어날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에 두렵다는 생각이 더 크게 들었네요.

예지몽은 아직도 신기한 경험 중 하나인데요. 고등학생 때, 꿈에서 이모랑 같이 길을 걷다가 이모 배가 갑자기 땅으로 뚝 떨어져서 그 배를 안아 올렸더니 아기가 있었습니다. 그러고 깨서 아침을 먹는데 이모가 오늘 새벽에 아기를 낳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죠.

좀더 과학적으로 설명해 보면 제가 자고 있을 때 가족들이 출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고, 자고 있는 제가 무의식적으로 그 이야기를 듣고 꿈에 나타난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원인은 둘째치고 정말 신기해서 예지몽을 꾼 적 있다고 말하는 단골 에피소드입니다.

한동안 꿈을 잘 안 꾸나 했더니 요즘은 다시 꿈을 자주 꾸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꿈의 이야기들이 지나치게 현실적인데요. 회사에서 업무 보는 것의 연장이라거나 다음날 회의를 하는 꿈을 꾸기도 합니다. 혹은 오늘 만난 사람이 또다시 등장하는 꿈울 꾸는 등 자주 생각하는 것이 꿈에 그대로 나오는데요.

이왕 꿈을 꿀 것이라면 좀 참신하고 재밌는 상황이 많이 벌어지면 좋겠습니다. 꿈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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