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누워만 있지 않는다는 건

2022.07.18 | 조회 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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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잘조잘

매일 아침, 당신 곁의 이야기

구독자님은 아침을 어떻게 보내고 계시나요?

저는 근 1년을 즐겁고, 나태하게 보내다 보니 이미 몇년 전 죽어버린 갓생 자아가 스물스물 깨어나더라고요.

각자에겐 각자의 시간표가 있기에 미라클모닝이니 어쩌니 하는 말을 그닥 좋아하진 않습니다. 우리의 밤이 당신의 아침보다 아름다울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러면서도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운동을 나간지 오늘로 3주차입니다. 작심삼일도, 작심일주일도 넘겼다는 데서 상당히 뿌듯한 요즘인데요. 원래는 출근 마지노선까지 침대에 누워서 시간을 보냈는데 어느 순간 그 시간이 아깝더라고요. 물론 제 하루 중에 가장 행복한 시간이란 건 부정할 수 없지만... 밤이고 아침이고 누워서 휴대폰 들여 보는 거 말고 딴 건 없을까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운동이 번뜩 떠올랐어요. 오히려 저녁에 퇴근하고 나면 에너지가 소진되어 스스로를 위한 시간은 잘 못보내곤 했는데 아침에 하고 가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집 근처에 스포츠센터가 있고 아침 6시에 시작하는 운동 프로그램들도 꽤 있더라고요. 그중 하나를 골라 오늘로 9회째 다녀왔습니다. 출장으로 하루, 비와서 하루를 빼먹었고요.

아직 다닌지 얼마 되지 않아 지금 하는 운동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하기로 해요. 하나 느낀 건 5시 45분쯤 집에서 나서는데 그 시간에도 아침을 깨우는 사람들은 정말 많더라고요. 일을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스포츠센터를 가도 사람들이 진짜 가득해요. 내가 누워 있는 동안 누군가는 아침부터 운동이든 뭐든 하면서 바삐 보내고 있었구나 싶은 마음도 들었고요.

차라리 7시까지 잠이라도 잤으면 그런 생각은 안 들었을 텐데 눈은 6시에 떠서 1시간 동안 혼자 폰을 보고 있었던 만큼 더 반성이 됐네요. 후회는 아닙니다. 행복했으니까요🥲

아무튼 그렇게 2주쯤 살아보니 두 가지가 달라졌습니다. 하나는 스스로의 의지에 감복해 자기효능감이 고양됐고요. 다른 하나는 아침을 일찍 시작하는 만큼 밤도 일찍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웬만하면 10시에는 눕고 싶어요. 어째 조삼모사 같기도 하지만 아무렴 어때요. 건강한 하루 #가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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