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이 되면서 새로 시작한 일이 있습니다. 딱 3번을 하고 났는데 문득 작심삼일이란 말이 떠올랐습니다. 이전에도 3일, 3번까지는 즐겁게 해놓고 이상하게도 4일, 4회차가 되니까 하기 싫어질 때가 왕왕 있었습니다.
왜 하필 '3' 일까?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뇌과학의 비밀이 숨어 있었습니다. 우리는 아무리 힘든 일을 하더라도 3일 동안은 부신피질에서 방어 호르몬이 분비된다고 합니다. 어떤 하기 싫은 일도 참고 열정적으로 할 수 있게 도와주죠.
그런데 이 호르몬의 유효기간이 딱 72시간이라고 합니다. 작심삼일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공감을 사는 이유죠.
3일을 무사히 견뎠다고 해도 끝은 아닙니다. 21일, 66일 등 계속해서 '고비'라고 말하는 기간들이 있죠. 그 시간을 보내고 나면 습관으로 자리잡을 텐데요. 무사히 보낼 수 있을지 관건입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은 새로운 도전이 마냥 재밌고, 다음날도 기대됩니다. 과연 이 즐거움이 오래오래 이어질까요? 이왕이면 그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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