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들어 가장 많이 달라진 것은 건강에 대한 관심입니다. 그전까지는 그냥 스트레스성이겠거니 했던 역함이 역류성 식도염이라는 것을 알게 되니까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그래서 최근 양배추정을 하나 장만했습니다. 하루에 딱 하나만 먹으면 된다고 하네요. 그 외에도 사실 먹는 (유사) 영양제가 많습니다. 기분이 찝찝하면(?) 프로폴리스도 한번씩 뿌리고, 차전자피와 종합비타민, 간영양제도 챙겨 먹죠. 오메가3도 사 놓고 잊고 있었는데 먹어야겠네요.
하나 웃펐던 건 이제는 친구들에게 영양제 얘기를 꺼내도 다들 준비했다는 듯이 본인은 무얼 먹고 있는지 쭈욱 늘어놓는 것입니다. 이제는 당연해진 거죠😂
그나저나 커피와 술, 자극적인 음식을 줄이는 게 먼저긴 하지만 양배추정 하나로 속이 더 편해지길 바라는 건 욕심일까요. 만병통치약이 아닌데도 괜히 영양제를 하나 더 추가하니 마음이 놓이네요.
지금 먹는 거라도 꼬박꼬박 잘 챙겨 먹으면 좋으련만 또 뭐가 좋다고 하면 솔깃하긴 하더라고요. 우선 있는 거나 잘 챙겨 먹어야겠습니다. 사실 먹었을 때, 효과가 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플라시보 효과는 있겠죠👻
아무리 돈이 많고 명예가 높고 권력이 있어도 건강 잃으면 모두 헛방입니다. 우연하게 닥치는 불행을 피할 수는 없어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선 건강하게 살아봐요. 이왕 주어진 삶 튼튼하고 재밌게 살면 좋잖아요.
구독자님, 오늘도 튼튼하고 행복하게 살아봅시다!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