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다가 체력이 줄어드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2022.09.15 | 조회 3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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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잘조잘

매일 아침, 당신 곁의 이야기

구독자님은 운동을 할 때, 마의 고개를 겪어 보셨나요?

운동을 안 하던 사람이 운동을 하면 초반에는 체력이 늘지 않습니다. 힘이 들어서 오히려 있던 체력도 쭉쭉 갉아 먹히죠. x축을 운동을 시작한 시간, y축을 체력이라고 했을 때에 운동 시작 전에 (0, 5)에 위치하다가 어느 순간 (3, 2)에 있게 되는 것이죠.

이 순간을 잘 넘겨야 합니다. 이때를 못넘기고 힘들어서 운동 못하겠다고 관둬버리면 이제는 (0,2)가 디폴트값이 되어버리는 몹쓸 일이 벌어진답니다. 물론 다시 회복이 되기는 하지만 계속 머물러 있는 것이죠.

고비를 넘기고 나면 체력이 조금씩 붙기 시작하고 운동에 재미도 더해집니다. 혼자만 느끼던 것이었는데 주변에서 다들 공감하며 그런 경험이 있다고들 하더라고요.

저도 에어로빅을 시작하고 시간이 꽤 흘렀는데요, 처음에는 진짜 운동하다가 토가 나올 정도로 힘이 들었습니다..🙃 다녀와서 씻고 출근하기 전까지는 뻗어 있다가 갔죠. 하루하루 더 힘들어서 속으로 '가기 싫다..'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몇주가 지났을 때일까요. 여전히 운동은 힘들지만 생활 체력이 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똑같은 계단을 오를 때 덜 힘들다거나 그런 거요. 드디어 그 고비를 넘어섰구나, 싶어서 뿌듯했습니다.

물론 추석 연휴 내내, 그리고 그 주 내내 바쁘다는 핑계로 한 주를 통째로 빠지고 다시 가니까 힘들더라고요. 솔직히 오랜만에 가는 날 아침, 진짜... 진짜 일어나고도 가기 싫어서 수천 번 갈등했습니다. 그래도 가자.. 싶어서 갔는데 역시나 막상 가니 재밌었습니다. 간만에 듣는 노래도 있어서 신나게 추고 왔네요. 항상 가기 전이 문제입니다. 그래도 이제 큰 고비 하나는 넘겼으니 더 운동다운 운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봅니다.

에어로빅 대회도 있더라고요. 저희 새벽반 회원님 중 한 분은 출전하셔서 상도 받으셨더군요. 제 목표는 비록 두 번째 줄 진출이지만 만약 에어로빅이 제 인생 운동이 된다면 대회 출전까지도 노려보겠습니다. 지금은 남을 안 보면 못 따라가는 수준이지만 n년 하다 보면 창작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오반가요?😏

그래도 기대해 봅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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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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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마

    0
    about 2 years 전

    두번째줄 진출ㅋㅋㅋ 거기서도 서열(?)이 있구나

    ㄴ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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