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 중인 유튜브 채널만 봐도 각자의 취향은 선명히 드러납니다. 모든 걸 말해주지는 않지만 최소한 관심 분야와 유머코드 정도는 어렴풋이 알 수 있죠.
우스갯소리로 유튜브 홈 화면을 떳떳하게 보여주는 게 어렵다는 얘기도 합니다. 그곳엔 자신이 즐겨보는 채널은 물론이고 알고리즘이 추천해준 '내가 좋아할 것 같은' 영상도 즐비하잖아요. 평소 어떤 영상을 보는지 다 알 수 있죠. 물론 정말 평생 볼 일 없을 것 같은 유형의 영상도 갑자기 뜨기도 하지만요.
제 유튜브를 들어가봤습니다. 첫 화면에 뜨는 상위 5개 영상이 정말 제 취향을 그대로 때려 박았습니다. 뉴스, 침착맨, 동물, 상식, 요리. 나머지는 두루뭉실한 카테고리인데 침착맨만 뚜렷하군요.
요즘에는 특히 상식 카테고리의 영상을 자주 봅니다. 그중에서도 역사 관련 주제를 좋아하는데요. <눈숑눈숑 역사탐방>과 <소래눈>을 열심히 챙겨 보고 있습니다. 전자는 주로 유럽 역사 속 일화들에 대해 다루고 후자는 신화가 주요 소재입니다. 아침에 출근 준비하면서 보면 시간이 금방 흘러갑니다.
역사 속 스캔들에 대해서도 많이 다루는데 재밌게 보면서도 한편으론 과거 인물을 대상으로 한 렉카일까?하는 생각도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잠시 화제를 끌기 위해 타인의 불행을 이용하는 것은 아니고 어쨌든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했고, 인물에 대한 비난이 목적도 아닙니다. 당대의 상황을 현재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교훈을 얻어가기도 하거든요.
최근에 재미있게 본 영상 하나 추천하고 갑니다. 금요일 오전 시간을 즐겁게 보내시길 바라며🫠
구독자님은 요즘 어떤 유튜브를 즐겨 보시나요?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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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
저는 유튜브에 온통 각종 스포츠로 도배가 되어있어요. 특히 요즘 즐기는 테니스 영상만 가득~ ^^ 관심의 영역을 좀 넓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잘조잘
한 분야를 깊게 파는 것도 좋지요 ㅎㅎ 전 오히려 스포츠 영상은 유튜브로 본 기억이 거의 없는데 담에 알고리즘에 뜨면 한번 봐보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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