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불타는 주말을 보내고 돌아온 조잘조잘입니다.
지난주 목요일부터 이어지는 놀이러쉬는 다음주 수요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꺼지지 않는 불꽃처럼 시간을 보내다가, 다음주 수요일을 마지막으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계획인데요. 제가 근 2달동안 술을 거의 안 마시다가 오랜만에 마시니까, 간이 정말 새 것 같더라고요(?) 다시 혹사시킨 후... 정화 작업을 반복하겠습니다.
오랜만에 하루를 꽉 채워서 그 어떠한 생산적인 활동을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니까, 세상에 이런 도파민도 없습니다. 비효율로 꽉 찬 시간이 선사하는 즐거움이 이렇게 큰 것이었다니요.
오늘은 오후 반반차를 냈습니다. 저녁 약속 장소가 이전에 가본 적 없던 동네라서, 일찍 가서 동네 구경 좀 하려고요. 평일 낮에 남들은 뭐하고 사나 공원에 앉아서 하릴없이 남들 사는 거 구경도 하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학기 중에 지옥처럼 산 것도 아니었고 알아서 쉬엄쉬엄했던 것 같은데, 종강이란 단어가 주는 폭력적인 희망참이 있습니다. 여기에 마감이 겹쳐지니 더 행복한가 봅니다.
그래도 이번 주말에는 본가에 갑니다. 가서 일단 늘어지게 늦잠과 낮잠을 자고요. 엄빠 밭에 가서 글도 쓰고, 방학과 2학기 계획도 세울 겁니다. 제 취미가 계획짜는 거잖아요^.^ 그때는 진짜 6월 30일, 상반기 결산이기 때문에 하반기에 또 해야 할 것들을 차곡차곡 쌓아가야겠죠. 상반기의 모든 목표는 버티기 하나로 귀결됐다면, 하반기에는 펼치기를 추가로 이뤄봐야겠습니다.
여하튼 이번 주도 열심히 놀 생각입니다. 구독자님은 올 상반기 마지막 주간을 어떻게 보내실 계획인가요. 재미있는 일이 있으시다면 제게도 공유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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