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는 게 습관이 될까 겁나는 오후

2024.11.22 | 조회 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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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잘조잘

매일 아침, 당신 곁의 이야기

좋은 오후입니다, 구독자님. 제가 요즘 종종 늦죠? 말 못할 사정이 있지는 않고, 제가 요새 개인 노트북에 글들을 저장해 놨는데 공부를 끝내고 나면 노트북을 그대로 덮어버렸습니다. 깜빡하고요 ^.^;; 

이미 대략 쓴 글들이 있는데 새로 쓰자니 뭐해서..(?) 자연스럽게 느즈막하게 여유가 날 때에 글을 쓰다보니 이렇게 됐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꼭 노트북의 글들을 카톡으로라도 나에게 보내기를 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이제 주말입니다, 구독자님!!!!!!!! 아주 오랜만에 늦잠을 잘 수 있는 기가 막힌 주말입니다. 물론 내일 발표가 하나 있습니다. 와하하!! 월요일도 발표가 있습니다. 평생에 한 발표보다 이번 달에 하는 발표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발표를 준비하고, 회사 일도 좀 있어서 회사 출근도 하는 주말이지만 그래도 마음의 짐만큼은 덜합니다. 왜냐면 이제 모든 게 끝나간다는 생각에서일까요? 종강한다고 대단히 달라지는 건 없겠지만 그래도 종강이라는 단어가 주는 설렘이 있습니다.

그때 닥칠 과업은 그때 생각하려고 합니다. 폭풍 같았던 이번 주가 지나간다니 마냥 기쁜 마음 뿐입니다. 이번 주는 잘 먹고 다닌 주이기도 합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저녁만 먹고 헤어지기도 일쑤, 회사 앞까지 찾아와 주는 친구를 틈 내서 만나고, 출장을 핑계로 타 지역에서 친구를 만나며 바쁜 가운데도 열심히 만났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EEE가 맞나 봅니다. 사람 만나는 게 왜 이리 즐거운지요.

그리고 서글픈 건 이렇게 바빠지니까 자연스레 제일 먼저 놓게 되는 게 운동입니다. 다 이유가 있는게 하루에 3시간도 못자고 어질어질한 상태에서 스쿼시를 갔다가는 운동하다가 쓰러지는 제 모습이 바로 상상이 가서 차마 갈 수 없겠더라고요. 가만히 있어도 심장이 빨리 뛰는데 운동까지 한다니요. 이렇게 말하고 나니 몸상태가 엉망이네요. 진짜로 이번주만 지나고 나면, 앞으론 바쁜 일이 있어도 잠은 꼬박꼬박 잘 챙겨자야겠습니다. 잠 줄이다가 수명까지 줄겠습니다. 뭐 대단한 삶을 살겠다고 일찍 죽으려고 애쓸 필요는 없잖아요 ... (?) 별안간 비관적이네요. 이게 다 잠을 못 자서 그렇습니다. 

아무튼 다음 주는 주제가 있는 글들로 돌아오겠습니다. 이번 주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바쁘게 살아도 늘 마음만은 편안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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