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은 다소 무례한 편지를 보내려 합니다. 이전에 다 쓰지 못하고 몇 문단만 쓰고 남겨둔 편지들인데요. 컴퓨터 배경화면의 스티커 메모 속에서 그 누군가에게도 읽히지 못하고 남겨진 글들을 보고 있자니, 또 차마 버리지도 못하고 둔 저를 보고 있자니 어떻게든 정리를 해야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끝맺지 못한 어리둥절한 글들을 보냅니다. 그냥, 이런 얘기를 하고 싶었구나. 또 이렇게 시간이 지나서 미처 다 쓰지 못했구나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며칠 전 앵콜요청금지라고 말을 해 놓고서 미련이 가득해서, 앵콜을 외치는 소리를 무대 밑에서 기다리는 가수가 된 기분입니다. 금요일에 어울리는 씁쓸함이네요. 아무튼 시작합니다, 보내지 못한 편지 쇼. 이번 주도 고생 많으셨어요!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