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문득 사진첩을 보다가 제가 작년에 만든 역작을 발견했습니다. 당시 탈도파민을 선언하고 sns를 모두 지웠던 때라 어디에도 자랑하지 못한 제 역작을 공개합니다.
증말 넘 귀엽죠. 눈이 많이 온 날이었는데 깨끗한 눈이 쌓여 있길래 만들어 봤습니다. 처음엔 그냥 눈사람을 만들었는데 동그랗게 안 만들어지길래 이참에 볼 통통하게 만들어야겠다 싶었죠. 그러다가 살을 붙이고 붙이다가 토끼까지 만들어버렸습니다. 혼자는 외로우니까 둘로 만들었고요🐰
토끼 귀 디테일까지 어마어마하죠(?). 보송보송한 털 질감을 살리디 위해 일부러 맨들맨들하게 말고 부숭부숭하게 만들었습니다. 마른 눈이라서 더 잘 만들어진 것 같아요. 원체 눈 내리는 날의 낭만과는 거리가 먼 성격인데 이날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슨 바람인진 몰라도 참 좋은 바람이았습니다. 그 덕분에 몇날며칠이 지난 지금에도 기분 좋은 추억을 하나 가졌으니까요.
보고있자면 소소하게 기분 좋아지는 사진인지라 자주자주 보곤 합니다. 저의 소확행을 구독자님께도 공유드립니다🍀 오늘도 소소하게 기분 좋은 순간들로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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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
역작 맞아요!ㅎㅎ :-)
조잘조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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