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빨리 다가온 금요일

2024.11.08 | 조회 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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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잘조잘

매일 아침, 당신 곁의 이야기

즐거운 금요일 아침입니다, 구독자님. 이번주 뭐했다고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죠..? 누가 제 시간을 호로록 삼킨 것 같습니다. 심지어 한달 뒤엔 종강입니다. 대박이죠. 벌써 2학기가 이렇게 지나다니요. 지난주에 대학원 선배들을 만나서, 석사는 정말.. 물흐르듯 가는 것 같다며 토로했습니다. 입학할 때는 아득하게만 보였던 2년은, 그 시간 틈바구니에 있으니 쏜살같습니다.

한 선배가 그러더군요. 그냥 시간에 멱살 잡혀서 끌려다니다 보니 다 끝나 있었다고요. 그 버거움을 어떻게 버텼냐고 묻자, 옆 사람들도 다 멱살 잡힌 채 끌려가고 있어서 원래 그런갑다 넘기니까 넘어가진다고 하더군요. 고통은 나누면 줄어드나봅니다.

회사 마감도 또 돌아왔습니다. 이젠 익숙해집니다. 하긴 11개월차인데 익숙해질만도 합니다. 오늘은 금요일이니까 실없는 소리 두 가지 하고 사라지겠습니다.

하나는 제가 구교환을 좋아하다보니, 친구한테 농담삼아 DP속 한호열 병장(구교환 캐릭터) 따라서 머리를 볶았다고 했는데 진짜 믿더라고요. 스스로의 이미지를 반성했습니다. 전 주변에 자주 제가 하는 말의 8할은 믿지 말라고 하는데 셀프 양치기소년 만들기 기법이 아직도 잘 안통하는 것 같습니다. 다들 너무 잘 믿어주네요.

둘은 스쿼시 칠 때 원랜 왼쪽다리만 아픈 게 정상인데 양쪽 다 근육통이 생긴 겁니다. 같이 치는 분이랑 얘기한 결과, 공을 치는 것만큼이나 공을 줍느라 앉았다 일어났다 해서 그런갑다 했습니다. 어쩌면 이게 더 운동이 많이 되는 것도 같네요.

실없는 소리하다보니까 벌써 다섯문단입니다. 바늘없는 소리도 할까요? 우하하. 농담입니다~^^ 오늘도 이번주 마무리 잘하시고, 주말까지 왕왕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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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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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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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days 전

    글에 활기가 가득해서 이번 한 주가 유독 느리게 느껴졌던 저에게도 행복이 전파되는 것 같네요.^^ 올해 좀 뜸했었는데 자주 찾아오겠습니다~ 좋은 글 많이 써주세요~~

    ㄴ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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