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잘조잘은 객원 필자가 보내는 편지입니다💌
안녕하세요 어니언입니다. 어디선가 들어본 이름 같다구요? 그렇다면 구독자은 조잘조잘의 오랜 구독자임에 틀림없습니다. 저는 몇 년 전 조잘조잘님이 해외여행으로 자리를 비우셨을 때 두 편의 글에 객원필자로 참여했던 적이 있거든요.
그 당시에 제가 썼던 글은 야구와 러닝에 관련된 글이었습니다. 놀랍게도 지금 아주 mz들 사이에 열풍이 부는 두 가지죠. 그때만 해도 경기 하루 전날 예매를 해도 그 다음날 응원석에 앉아서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선예매권이 있어도 응원석에 앉을 수 있을까말까 합니다. 러닝은 열풍이 과하게 불어 민폐 크루들도 뉴스에 나올 지경이고요.🫠
그런 제가 요즘 빠져있는 것은 바로 🏊🏻♀️수영입니다. 저는 이번 여름부터 수영을 시작했는데요. 아, 참고로 아예 처음하는건 아닙니다. 저는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접영까지 이미 배웠었거든요. 하지만 어릴 때 배운터라 내 몸이 기억할 지 꽤나 의심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첫 시간에 벌벌 떨었던 기억이 나네요. 내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몸이 물에 뜨는 것부터가 가능한건지, 수많은 걱정들과 함께 맞이한 첫 시간의 교훈은 '역시 몸으로 배운 건 쉽게 잊히지 않는다.' 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잘 나아갔다는 뜻이죠.😚
제가 여유를 찾으면서 눈에 들어온건 발차기부터 열심히 배우시는 초급반분들이셨습니다. 어떤 계기로 수영을 시작하게 되신건지, 부담감은 없으셨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내가 어른이 되어 새롭게 배워야하는 입장이었으면 수영에 도전했을까?하는 의문도 들더라고요.
또 반대로 몇 년 째 계속해서 다니시는 물개 어르신들도 꽤 보였습니다. 힘들지도 않으신지 쉬지 않고 몇 바퀴를 내리 헤엄치시는데요. 나이가 들어서도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고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점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동생에게 야구, 러닝에 이어서 수영도 유행하는거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었더니 그러더라고요. 수영이 유행하기엔 너무 제약이 많다, 진입 장벽이 너무 높고 수영장 또한 한정적이다. 듣고 보니 다 맞는 말입니다. 진입 장벽? 남녀노소 신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수영복을 입어야하니 쉽지 않죠. 수영장? 동네에 수영장이 하나씩 다 있는건 아니죠. 수용 인원도 정해져있습니다. 하지만!! 사람 일이라는게 모르는거 아니겠어요? 혹시나 수영이 유행하게 된다면 제 글이 성지순례글이 되길 바라며 이상 글을 마치겠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다시 만나요☺️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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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씨
왜인지 유행의 선두주자이신 것만 같아서 곧 너스레로 넘기던 얘기들이 현실에서 가장 핫한 주제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_^
조잘조잘 (320)
조만간 수영크루도 만들어지는 게 아닐까요^.^ 어니언님의 선견지명을 믿어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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