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쓰기 어려울 땐 날짜만 써서 보내고 싶기도 하다

2024.11.20 | 조회 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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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잘조잘

매일 아침, 당신 곁의 이야기

좋은 아침입니다, 구독자. 굉장히 오랜만에 뵙는 기분이네요. 월요일에 보내야 할 걸 일요일 밤에 잘못 보내고^.^ 화요일은 정신 없어서 건너 뛰고 나니까 오늘입니다. 오늘도 조금 늦었네요.

저는 사적으로, 또 일적으로 바쁜 것들이 좀 갈무리 됐습니다. 물론 남은 학교 수업 발표가 어언 3개지만... 그래도 구독자님, 한 가지 영역에서 바쁜 건 차라리 낫습니다. 3가지 영역에 동시에 일이 터지니 뇌를 바꿔 끼는 데만 해도 시간이 한참이었습니다. 생애주기상 앞으로 그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은 더욱 큰데 말입죠. 이번의 경험으로 덜 스트레스 받고 넘어갈 수 있길 바랍니다.

그래도 쓸만한 주제들을 좀 모았습니다. 사실 각 주제별로 2문단 정도는 다 써놨는데 그러다보니 어느 것 하나 완성 못한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글감창고가 차있다보니 마음만은 풍성하네요. 어제 바쁜게 후루룩 끝나고 오랜만의,,, 정말 오랜만의 휴식을 가졌습니다. 가보고 싶었던 가게들을 모조리 가고, 집가서 해야 할 을에 대한 압박없이 여유롭게 놀았습니다. 이런 날이 매일 이어지면 좋겠는데 또 그러면 별로일까요.

친구네 학교 놀러갔다가 친구가 학교 고시반을 소개해줘서 거기도 보고 왔습니다. 뭔가... 늦은 시간까지 책이 가득 쌓인 책상 위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모니 마음이 빠듯하게 차오르더라고요. 소중한 시간을 소중한 목표를 위해 온전히 쏟는 이들에게 모두 정당한 보상이 돌아갔으면 저도 모르게 바라게 됐습니다. 주변에 고시류 공부를 하는 친구들이 많았지만 그들이 공부를 직접 하는 모습은 못 봐서인지 마냥 마음으로만 응원하긴 했는데, 실제로 보니까 마음이 요상했습니다. 공부란 무엇일까요.

아무튼 저는 아직 서울 올라가는 기차입니다. 놀기 위해 평일에 1박 여행을 하고 오다니 아직 젊나봅니다(?). 하지만 사그라드는 젊음에 대해 최근 느낀 바가 있어서 내일쯤 한번 풀어보겠습니다. 여하튼 오눌도 늘 좋은 하루 보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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