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정말 따뜻해지지 않았나요?
지난주까지만 해도 롱패딩을 입고 다녔는데 이번 주말에 아주 깜짝 놀랐습니다. 영상 16도까지도 올라갔더군요. 낮에 카디건만 입고 다녔는데도 딱 좋았습니다. 거리에 반팔, 패딩, 트렌치코트가 혼재하는 K-봄이 왔나봅니다.
아직 옷장 정리를 시작도 안 해서 당황스럽기도 잠시, 날이 따뜻해지니 기분이 괜스레 좋습니다. 코 끝에 닿는 공기가 훈훈해요. 사실 전 추운 날씨를 더 좋아하기는 한데 오랜만의 봄기운이라 그런지 반갑네요.
다만 무슨 옷을 입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제 올해 소소한 목표 중에 하나는 젊게 입는 것인데요. 일을 하다 보니, 또 외부 미팅이 많다 보니 일부러 나이 들게 입고 다니는 일이 많아진 게 스스로 못내 아쉬웠었습니다. 누가 그렇게 하라고 한 적은 없지만 괜히 혼자 너무 아마추어처럼 보이기 싫어서 옷이라도 어른(?)스럽게 입으려고 했었죠.
어느 순간 부질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 복장 자유라는 이 직종의 큰 장점을 열심히 누려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래서 올해는 좀 발랄하고 신나게 입어보려고 합니다. 이래놓고 또 습관적으로 칙칙한 옷을 고르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튼 이번주 주말에는 꼭 옷장 정리를 하겠습니다. 사실 벌써 조금 귀찮네요🫠
오랜만에 찾아온 봄을 마음껏 즐기는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이번주의 시작도 활기차게 출발해 봅시다🍀
댓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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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
어제 바이크를 타고 나가야하는데 자켓 안에 무엇을 입어야 할지 한참을 망설이다가 영상의 낮 기온을 믿어보기로 하고 반팔을 입고 나갔습니다. 덕분에 오후에 아주 쾌적하게 바이크를 탈 수 있었어요. 오늘 출근하면서 패딩을 입고 나왔지만, 얇은 외투를 하나 더 가지고 나왔습니다. 낮에 패딩은 과할 것 같아서...;; 따뜻한 봄, 이제 개구리 보다 더 열심히 살아봐야겠습니다. 옷장정리도 응원합니다!
조잘조잘
옷장정리, 얼른 해야 하는데 일단 이번 주중은 무리일 것 같습니다 ㅎㅎ 주말에는 꼭 끝내고, 이번주는 평일엔 다소 덥게 살아야겠습니다. 정말 반팔을 입어도 어색하지 않은 날씨입니다. 휙휙 바뀌는 날씨탓에 지구가 걱정되기는 합니다만.. 우선은 짧은 봄을 누려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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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
Y2K 패션 어때요! ㅎㅎㅎㅎ 저는 지윤님의 패션 도전 완전완전 응원합니다 ㅎㅎㅎㅎㅎ
조잘조잘
헉..! 도전.. 취소하겠습니다.. ^^ ㅋㅋㅋ 멜빵부터 도전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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