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을 횡설수설

2024.01.18 | 조회 1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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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잘조잘

매일 아침, 당신 곁의 이야기

어제 온통 불만투성이의 편지를 보냈지만 마감이 끝나고 나니 마음에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2주만의 평온입니다. 또 다시 찾아올 사이클 사이 잠깐의 틈인 걸 알지만 숨을 돌려봅니다. 이 팀에 있었던 다른 분께 여쭤보니 3번은 사이클을 돌아야 좀 알 것 같을 거라고 하시더군요. 다르게 말하면 3번만 지나면 살만하다는 것이니 다행이다 싶습니다.

오랜만에 집에 일찍 왔습니다. 일찍부터 침대에 누워 휴대폰을 보는데 살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해야 할 것들은 모른 척 하렵니다. 신년맞이로 준비한 연간포스터도 테이프가 떨어져 바닥에 두었는데 다시 붙일 엄두가 안 납니다. 이러다가 일년뒤에 1월을 보면 텅 비어있을 것 같지만 괜찮습니다. 이번 달 목표는 적응이니까요.

그래도 좋은 점 또 하나는 사람들이 다 좋다는 겁니다. 섣불리 사람을 좋다 아니다 판단하지 않으려 하지만 일단 좋습니다🫣 힘들다고 잔뜩 말해놓고 이제와서 좋은 점들로 상쇄하려는 것 같지만은요, 하하. 그래도 일 하나가 마무리가 되어가니까 마음이 편하긴 합니다.

하지만 구독자님, 아시죠? 소년만화에서는 해치웠나 따위의 말을 하면 안 된다는 걸요. 성급하게 굴지 말아야겠습니다.

그래도 지난번 말씀드렸다시피 요즘 친구랑 같이 살고 있는데 그 덕분에 퇴근 후가 좀더 즐겁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도 여행을 온 기분입니다. 늘 함께 여행을 다니던 친구기 때문일까요. 조금 비현실적인 기분이기도 하고요. 제가 야근할 때도 회사 근처서 기다려주다가 같이 가주기도 합니다, 하하. 자랑 맞습니다🤣 이러다가 빈 자리가 넘 크게 느껴질 것 같아 벌써 서운하네요.

여하간 이번 주말은 끝장나게 쉬려고 합니다. 아직 평일이 이틀이나 남았지만... 토요일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지나가길 바라며..! 구독자님, 포근한 하루 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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