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에서 제일 귀여운 것

2024.12.24 | 조회 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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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잘조잘

늘 그래왔듯, 당신 곁의 이야기

좋은 아침입니다, 구독자님.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기념일에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저지만 이번 크리스마스는 좀 좋습니다. 왜냐면 크리스마스 다음날부터 쭉 휴가를 내서 1월 1일까지 쭈욱 쉴 거거든요. 1월부터의 지옥의 논자시 공부는 잠시 모른 척하고 우선은 쉴 겁니다, 우하하. 좋아하는 가게도 가고, 사람들도 만나고요. 또 올 하반기 바쁘다는 핑계로 본가에 한번도 안 내려가서 집에도 내려가고요.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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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로 이사오고 난 다음 가장 인상깊은 것 중 하나는 가로수입니다. 서울대입구역~낙성대역 인근만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가로수들이 하나같이 네모낳게 조경이 돼 있습니다. 한때 동그랗게 돼 있는 것들도 있었는데 근 몇달은 모두 네모네모했습니다. 동네에 놀러오는 친구들마다 가로수를 보여주는 게 저의 소소한 즐거움이었습니다. 신기하지 않나요? 겨울이라 못 보는데 내년 봄에는 또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고 또 기대가 됩니다.

이렇게 동네에 소소하게나마 다음이 기대되는 것들이 생기면 그 동네를 애정하게 됩니다. 언젠가 이곳을 떠나더라도 다시 찾아오고 싶어지죠. 아쉽게도 관악은 왜인지 오래 머물 곳은 아닌 것 같아요. 근거는 없고 느낌상^.^ 그래도 종종 찾을 곳이긴 해요. 벌써 좋아하는 가게들도 꽤 생겼고, 자주 오고 싶은 카페나 바도 몇 생겼거든요. 자주 가야 하는데 그렇진 못하고 있네요.

좋아하는 것을 미루기 시작하면 끝도 없습니다. 올해 소소한 다짐 중 하나는 좋아하는 마음을 그때그때 잘 표현하기였는데 여전히 서툽니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종종 자주자주 드러내고 살아야겠습니다. 그 일환으로 도장 5개 찍은 위스키바를 조만간 가서 무료 하이볼을 마셔야겠습니다(?). 아무튼 오늘도 좋아하는 것으로 가득 채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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