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달력을 보다가 새삼 놀랐습니다. 벌써 8월 말이 다 되었더라고요. 이제야 2022년이 익숙해졌는데 머지 않아 2023년이라니요.
이쯤 새해 세운 계획을 돌아보니 못지킨 게 태반이더라고요. 내년에 새로 세울 때에는 지나치게 구체적으로 세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거시적인 1년 목표를 세우고 그에 맞춰 월간, 주간 계획을 세우는 게 보다 효과적일 것 같네요.
마찬가지로 올해가 3분의1 남은 시점에서 마지막으로 2022넌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요. 이제껏 못 지켰지만 남은 4개월간 지켜가고픈 약속들.
어떤 게 있을까요. 우선 저는 아침 운동 꾸준히 하기입니다. 체력적인 것도 그렇지만 확실히 할 때와 안 할 때 마음가짐이 달라지더군요. 다른 것보다도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서 좋아요.
책도 읽고 싶어요. 한때는 무늬만 독서마니아가 아니라 정말로 책을 많이 읽고, 좋아했는데 최근엔 자발적으로 책을 안 읽을지 오래 됐습니다. 스트레스를 푸는 수단이자 진정한 취미였는데 글을 쓰고 읽는 일을 하다 보니 일 외적으론 글을 잘 안 읽게 되더라고요. 추리 소설을 좋아했는데 다시 요즘 신작들도 읽고, 근래 추천받은 몇 작가의 작품도 읽어 봐야겠어요.
그럴려면 거의 하루 내내 켜져있는 유튜브부터 꺼야겠어요. 잘 때에도 라디오처럼 틀어놓으니 정말 하루종일 켜놓고 사는 기분이네요.
위 두 가지라도 확실히 지킬 수 있다면 나쁘지 않은 9-12월일 것 같아요. 조잘조잘을 꾸준히 쓰는 것도 마찬가지고요. 구독자님은 남은 2022년, 이것만큼은 꼭 지키고픈 약속이 있으신가요?
댓글 2개
의견을 남겨주세요
나마
만다라트 얼마나 지켜쏘?ㅋㅋㅋ
조잘조잘
어디 있는지도 모를 정도..^^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