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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mes 에이전트가 오픈클로보다 대세인 이유를 증명한 VC

'Hermes Agent 3주 실사용기' 세팅, 비용 관리, 일상 자동화 전부 공개

2026.04.24 | 조회 4.62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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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ran은 OpenClaw에서 5일에 130달러씩 태우던 토큰 비용을 10달러로 줄였어요. 도구를 바꾼 게 아니라 에이전트 자체를 바꿨거든요. Hermes Agent로 갈아탄 지 3주, 지금은 에이전트가 자기 냉장고 속 재료까지 기억하고 있어요.

머펫 캐릭터들.이미지 출처 : Sesame Workshop
머펫 캐릭터들.
이미지 출처 : Sesame Workshop

벤처 펀드 Alif에서 일하는 그는 에이전트 이름을 머펫 캐릭터에서 따요. 메인 에이전트 Count는 게이밍 PC에서 매일 아침 Gmail을 정리하고, Cookie Monster는 안드로이드 폰 위에서 돌아가요. 인터뷰 도중 에이전트의 메모리를 열어 보여주다가 "이건 블러 처리해야 한다"며 급하게 화면을 가렸는데, 사는 곳, 일과, 냉장고 재료까지 전부 기억하고 있었거든요.

개인 에이전트 도구가 쏟아지는 요즘, 3주 넘게 실제로 쓴 사람의 세팅을 통째로 공개하는 인터뷰를 가져와봤습니다. 

 

이미지 출처 : Youtube 'Hermes Agent: The New OpenClaw', by Greg Isenberg
이미지 출처 : Youtube 'Hermes Agent: The New OpenClaw', by Greg Isenberg

 

OpenClaw에서 Hermes로 넘어온 이유

Q. Hermes Agent를 쓰게 된 계기가 뭐였나요?

원래 OpenClaw를 먼저 썼어요. 그런데 쓰면서 세 가지 큰 문제가 있었어요.

첫 번째는 메모리가 없다는 거예요. 같은 작업을 매번 처음부터 다시 설명해야 했어요. "이거 저번에도 말했는데" 하는 상황이 반복됐죠.

두 번째는 안정성이에요. 게이트웨이를 하루에 한 번씩 재시작해야 하는 날도 있었어요. 에이전트를 세팅하는 데 시간을 더 쓰고 있으니, 도대체 뭘 위해 쓰는 건지 모르겠더라고요.

 

OpenClaw의 토큰 소모가 만만치 않다 보니, 커뮤니티에서 비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최적화 팁들이 공유되고 있다.이미지 출처 : help.apiyi.com
OpenClaw의 토큰 소모가 만만치 않다 보니, 커뮤니티에서 비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최적화 팁들이 공유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help.apiyi.com

세 번째는 토큰 비용의 가시성이었어요. 토큰이 빠져나가는데, 왜 그렇게 많이 쓰이는지 전혀 파악이 안 됐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Nebula로 갔어요. Nebula는 AI 동료(co-worker)처럼 쓰기에는 괜찮은 도구예요. 그런데 개인화된 워크플로를 만들고 싶고, 시스템이 시간이 지나면서 학습하길 원한다면 Hermes가 훨씬 나아요.

 

 

Q. Hermes가 그 세 가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나요?

먼저 Hermes에는 메모리 시스템이 내장돼 있어요.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때마다 자동으로 자기 메모리에 기록해요. 시간이 지나면 점점 더 잘해지는 거죠.

Hermes의 메모리 플로우. 메시지를 보낼 때마다 캐시 체크 → 백그라운드 동기화 → 프리페치가 자동으로 돌아간다. 사용자가 뭘 저장할지 신경 쓸 필요가 없다.이미지 출처 : mem0.ai
Hermes의 메모리 플로우. 메시지를 보낼 때마다 캐시 체크 → 백그라운드 동기화 → 프리페치가 자동으로 돌아간다. 사용자가 뭘 저장할지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이미지 출처 : mem0.ai

그리고 일반적인 SQLite 데이터베이스를 쓰기 때문에, 메모리에 저장하지 않은 내용이라도 과거 로그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API 키를 환경 변수에 저장하는 걸 깜빡했는데 이전에 에이전트한테 한 번 넘긴 적이 있다면, 로그에서 찾아낼 수 있어요.

안정성도 훨씬 나아요. 일주일 넘게 재시작 없이 돌아간 적도 있는데, OpenClaw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었죠.

 

 

Q. 한번 정착하면 다른 데로 안 가게 되나요? 솔직히 일주일 쓰다가 다시 OpenClaw로 돌아가는 건 피하고 싶거든요.

그 마음 완전히 이해해요. 저도 그랬거든요. 여러 에이전트를 계속 갈아타다가 Hermes에 정착했는데, 3주 넘게 쓰고 있어요. 이 공간에서는 3주면 꽤 긴 시간이에요. 또 하나 중요한 게, OpenClaw에서는 이제 Anthropic API 키를 못 쓰잖아요. Hermes에서는 Anthropic API 키도 문제없이 쓸 수 있어요.

Openclaw에서 Antropic API 사용은 공식적으로 막힌 상태다. 이미지 출처 : @twistartups, X
Openclaw에서 Antropic API 사용은 공식적으로 막힌 상태다. 
이미지 출처 : @twistartups, X

 

 

설치와 첫 화면

Q. 설치는 어렵지 않나요?

Mac 기준으로는 꽤 간단해요. Hermes Agent 공식 문서 사이트에 가면, Linux, MacOS, Windows WSL(리눅스용 윈도우 하위 시스템) 전부 한 줄 명령어로 설치할 수 있어요. Mac에서 이런 도구를 처음 설치하는 거라면, 먼저 Xcode 개발자 도구를 설치해야 해요. 터미널에서 xcode-select --install 하면 돼요. 이미 설치돼 있으면 업데이트만 하면 되고요. 설치 후 온보딩 화면이 나오는데, 사실 스킵해도 돼요. 그냥 닫아버리면 됩니다.

이미지 출처 : hermes-agent.nousresearch.com
이미지 출처 : hermes-agent.nousresearch.com

 

 

Q. 설치하고 나면 제일 먼저 뭘 해야 하나요?

가장 중요한 명령어는 hermes model이에요. 이걸로 어떤 모델을 쓸지 선택할 수 있어요. 설치하자마자 바로 여러 프로바이더가 보여요. 따로 설치할 필요 없이 바로 쓸 수 있죠.

돈을 아끼는 가장 좋은 방법은 Open Router를 쓰는 거예요. Open Router에 들어가면 다양한 모델을 볼 수 있는데, 가끔 무료 모델도 있어요. 예를 들어 Nvidia의 Neotron 같은 모델이 특정 주에 무료로 풀리기도 해요. 완전 무료로 돌리고 싶으면 그런 모델을 쓰면 돼요. Open Router를 통해 Anthropic 모델도 접근할 수 있고요.

이미지 출처 : Youtube 'Hermes Agent: The New OpenClaw', by Greg Isenberg
이미지 출처 : Youtube 'Hermes Agent: The New OpenClaw', by Greg Isenberg

가격 차이도 확실히 보여요. 예를 들어 Qwen 3.6 Plus를 쓰면 입력 토큰 기준으로 100만 토큰당 33센트, 출력은 약 1.95달러 정도예요. Sonnet 대비 입력 토큰이 거의 10분의 1 가격이에요.

 

 

Q. 처음 열었을 때 화면은 어떻게 생겼나요?

Hermes를 처음 열면 상단에 사용 가능한 도구(available tools) 목록이 보여요. OpenClaw에는 없는 40개 이상의 내장 도구가 들어 있어요. 브라우저를 띄우고 싶으면 바로 할 수 있고, 웹 검색, 반복 실행되는 크론 잡(정해진 시간에 자동으로 실행되는 예약 작업), 이미지 생성, 홈 어시스턴트 기능까지 다 내장돼 있어요. 따로 어떤 도구를 설치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어요.

이미지 출처 : wikidocs.net
이미지 출처 : wikidocs.net

스킬도 마찬가지예요. 저는 MacBook을 쓰는데, Apple Notes, Apple Reminders, Find My, iMessage 같은 스킬이 이미 설치돼 있었어요. 스킬 허브에서 따로 찾아서 설치한 게 아니라, 설치하자마자 바로 쓸 수 있었어요.

 

 

 

토큰 비용 관리

Q. 토큰 비용이 실제로 얼마나 줄었나요?

OpenClaw를 쓸 때는 5일에 약 130달러 정도 나갔어요. Hermes Agent로 바꾸고 Open Router를 쓰니까 5일에 10달러 정도로 줄었어요. 90% 이상 감소한 거죠. 그런데 할 수 있는 일은 똑같아요.

이미지 출처 : @startupideaspod, X
이미지 출처 : @startupideaspod, X

 

Q. 비용을 줄이는 핵심 전략이 따로 있나요?

네, 있어요. 반복적으로 하는 작업이 있으면, 에이전트한테 한 번만 코드를 짜게 하는 거예요. 그러면 그 다음부터는 에이전트가 매번 처리할 필요 없이 코드가 알아서 돌아가요. 무료 모델로 코드를 짜게 하면, 그 작업에는 사실상 토큰 비용이 영원히 0이 되는 셈이에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의 DRY(Don't Repeat Yourself) 원칙은 AI 에이전트 운용에도 그대로 적용된다.이미지 출처 : dev.to/ivangavlik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의 DRY(Don't Repeat Yourself) 원칙은 AI 에이전트 운용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이미지 출처 : dev.to/ivangavlik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에서는 "같은 걸 반복하지 마라(Don't Repeat Yourself)"라는 원칙이 있는데, 에이전트를 쓸 때도 똑같이 적용돼요. 매일 보고서를 만들거나 데일리 다이제스트를 보고 싶다면, LLM한테 매번 웹 스크래핑을 시키는 대신 순수 코드로 자동화할 수 있어요. 그것만으로도 토큰이 크게 절약돼요.

 

 

안드로이드에 설치하기

Q. 안드로이드 폰에도 Hermes를 설치할 수 있다고요?

네. 컴퓨터에 설치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안드로이드용 설치 스크립트가 따로 있어요. 저는 Solana Seeker 안드로이드 폰에 설치해서 쓰고 있어요. 기기 정보를 물어보면 "Seeker Android 15 폰, Termux(안드로이드용 터미널 앱) 경유로 실행 중"이라고 나와요.

이미지 출처 : Youtube 'Hermes Agent: The New OpenClaw', by Greg Isenberg
이미지 출처 : Youtube 'Hermes Agent: The New OpenClaw', by Greg Isenberg

 

 

Q. 안드로이드 설치에 추가로 필요한 건 뭐예요?

먼저 Termux라는 앱이 필요해요. 안드로이드 안에서 터미널을 열 수 있게 해주는 앱이에요. Mac 터미널이랑 거의 똑같이 생겼어요. 그리고 더 확장하고 싶으면 Termux API라는 앱도 있어요.

이미지 출처 : Youtube 'Hermes Agent: The New OpenClaw', by Greg Isenberg
이미지 출처 : Youtube 'Hermes Agent: The New OpenClaw', by Greg Isenberg

F-Droid(오픈소스 안드로이드 앱 스토어)에서 받을 수 있는데, 이걸 설치하면 안드로이드 폰의 센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어요. 배터리 정보 확인, Wi-Fi 네트워크 변경, 볼륨 조절, 카메라로 사진 촬영, 밝기 조절, 진동 모터 작동까지 다 가능해요. 폰이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걸 에이전트가 할 수 있게 되는 거예요.

 

 

Q. 컴퓨터 대신 안드로이드 폰에 설치하는 이점이 뭔가요?

Mac Mini 대신 생각해보면 돼요. Mac Mini는 요즘 품절이잖아요. 안드로이드 폰은 가격이 훨씬 싸고, SIM 카드를 꽂을 수 있어요. 들고 다닐 수도 있고, 폰으로 오는 문자를 읽게 할 수도 있고, SMS로 오는 2단계 인증(two-factor authentication)을 자동화할 수도 있어요. 항상 켜져 있고, 전력 소모가 적은 전용 에이전트 기기가 되는 거예요. Mac Mini보다 훨씬 저렴하게요.

이미지 출처 : @imranye, X
이미지 출처 : @imranye, X

 

Q. 안드로이드 Hermes로 돈을 벌 수 있는 아이디어가 있나요?

Termux API로 안드로이드 폰 자체에 명령을 보낼 수 있으니까, 화면 터치도 가능하고 알림도 보낼 수 있어요. 제가 다음에 세팅하려는 건 소셜 미디어 자동화예요. 지금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 스케줄링 도구를 쓰면 도달률(reach)이 떨어진다고 불만이 많잖아요. API를 통해 올리는 거라서요. 그런데 이 방식을 쓰면 기기에서 직접 콘텐츠를 올릴 수 있어요. 이론적으로는 안드로이드 폰을 거의 무한히 확장해서 여러 계정을 운영할 수도 있고, 실제 MAC 주소가 있는 기기에서 올린 것으로 표시되니까요.

 

 

 

보안과 업데이트

Q. 보안은 괜찮은 건가요?

몇 가지 방법이 있어요. 먼저, 에이전트한테 보안 감사를 시킬 수 있어요. 일종의 메타 프롬프팅(에이전트에게 자기 자신을 점검하게 하는 방식)인데, Hermes는 키가 어디에 저장돼 있는지, 설정이 어떻게 돼 있는지 알고 있으니까, "이 셋업은 안전한가? 이유를 알려줘"라고 물어보면 돼요. 비밀 키가 평문으로 노출돼 있는지, 방화벽이 잘못 설정돼 있는지 다 알려줘요.

Hermes 공식 문서에 공개된 Docker 보안 설정. 모든 컨테이너에 권한 제한, 프로세스 수 제한, 실행 차단 등이 기본 적용된다.이미지 출처 : Hermes Agent Docs
Hermes 공식 문서에 공개된 Docker 보안 설정. 모든 컨테이너에 권한 제한, 프로세스 수 제한, 실행 차단 등이 기본 적용된다.
이미지 출처 : Hermes Agent Docs

Hermes의 특이한 점은 Docker 컨테이너(격리된 환경) 안에서도 바로 돌릴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는 거예요. 내 컴퓨터에 있지만 나머지 파일들과는 분리시킬 수 있어요. Modal을 써서 서버리스(서버를 직접 관리하지 않는 클라우드 방식) 서비스로도 돌릴 수 있고요. 저는 좀 위험하게 그냥 베어 메탈(운영체제 위에 직접) 위에서 돌리고 있긴 한데, 매일 업데이트하고 에이전트한테 보안 점검을 시키고 있어요.

 

 

Q. 업데이트는 얼마나 자주 해야 하나요?

매일 해야 해요. 아직 베타 소프트웨어거든요. 제 에이전트 하나는 9일 동안 업데이트를 안 했더니 535개 커밋(코드 변경 사항)이나 뒤처져 있더라고요. 꽤 많은 양이에요. 매일 업데이트하는 걸 습관으로 만들어야 해요.

이미지 출처 : @NousResearch, X
이미지 출처 : @NousResearch, X

 

에이전트 설계: 하나 vs 여러 개

Q. 에이전트를 하나만 만드는 게 좋은가요, 여러 개 만드는 게 좋은가요?

저는 네 개를 돌리고 있어요. 이름은 다 머펫(Muppets) 캐릭터에서 따왔어요. 아직 확장할 여지가 많죠, 머펫 캐릭터가 꽤 많으니까요. 하지만 최적의 방법은 하나 또는 두 개라고 생각해요. 두 개를 추천하는 이유는 업무용과 개인용을 나누는 거예요. Fortune 500 같은 대기업에서 일한다면, 개인 정보가 잔뜩 들어 있는 에이전트를 회사 컴퓨터에서 돌릴 수는 없잖아요. 하지만 업무 효율화를 위한 에이전트는 따로 갖고 싶을 거예요.

이미지 출처 : Youtube 'Hermes Agent: The New OpenClaw', by Greg Isenberg
이미지 출처 : Youtube 'Hermes Agent: The New OpenClaw', by Greg Isenberg

 

 

Q. 메인 에이전트의 구성은 어떻게 돼 있나요?

메인 에이전트는 게이밍 PC에서 돌아가고 있어요. 개인적인 것들이 다 세팅돼 있죠. Gmail 정리 크론 잡, 이메일 구독 해지, 경비 보고서, 금융 관련 작업 같은 것들이요. 이것들은 기술적으로는 크론 잡이지, 서브 에이전트(하위 에이전트)가 아니에요.

이미지 출처 : 나노바나나 제작
이미지 출처 : 나노바나나 제작

서브 에이전트로 설정하면 좋은 점은 각각에 다른 모델을 배정할 수 있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Gmail 정리 같은 단순한 작업에는 더 싼 모델을 붙이고, 더 구체적인 지시를 추가할 수 있어요. 다만 아직 서브 에이전트와 크론 잡 중 뭐가 더 나은지는 확실하지 않아요. 지금 커뮤니티에서도 실험 중인 부분이에요. 확실한 건, 메모리가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학습하는 에이전트가 강력하다는 거예요.

 

 

 

일상 자동화: 냉장고부터 이메일까지

Q. 에이전트로 개인 생활을 자동화한 사례가 있나요?

에이전트를 처음 활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개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거예요.

저한테 가장 큰 개인적 문제는 뭘 먹을지 결정하는 거였어요. 아내랑 저는 배달 음식과 외식을 좋아하는데, 건강에도 안 좋고 돈도 많이 들거든요. 그래서 로컬 음성 인식 모델(speech-to-text model)을 컴퓨터에 설치하고, Telegram으로 8분짜리 음성 메시지를 보냈어요. 냉장고와 식료품 저장실에 있는 재료를 하나하나 다 말한 거예요. 그리고 "매일 내 식료품 저장실에 있는 재료와 피트니스 목표에 맞는 레시피 세 개를 보내줘"라고 설정했어요. 작은 것 같지만, 매일 "오늘 뭐 먹지?"라는 고민을 없애주니까 정신적 부담이 확 줄어요.

이미지 출처 : 나노바나나 제작
이미지 출처 : 나노바나나 제작

 

 

Q. 이메일 자동화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이메일 정리 에이전트를 만들어서 매일 아침 자동으로 돌려요. 불필요한 이메일은 삭제하고, 쓸모없는 뉴스레터는 구독 해지하고, 중요한 이메일만 다이제스트로 보여줘요. 당장 돈이 더 벌리는 건 아니지만,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절약되고 있어요.

 

 

Q. 에이전트한테 제 삶을 감사(audit)해달라고 할 수도 있나요?

네, 가능해요. "내가 시간을 가장 많이 쓰는 곳이 어디야?", "내가 뭘 자주 물어봤어?" 같은 걸 물어보면, 메모리를 기반으로 대답해줘요. 제 에이전트는 제가 어디에 사는지, 몇 시에 뭘 하는지까지 다 알고 있어요. 실제로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너무 개인적인 정보가 많아서 블러 처리해야 했어요. 그 정도로 잘 학습돼 있어요.

에이전트에게 물어본 결과 개인정보가 너무 많아서 영상에서는 아예 블러 처리가 돼버렸다. 이미지 출처 : Youtube 'Hermes Agent: The New OpenClaw', by Greg Isenberg
에이전트에게 물어본 결과 개인정보가 너무 많아서 영상에서는 아예 블러 처리가 돼버렸다. 
이미지 출처 : Youtube 'Hermes Agent: The New OpenClaw', by Greg Isenberg

 

 

Obsidian 연동

Q. Obsidian을 왜 추천하나요?

저도 원래 Obsidian을 안 썼어요. Apple Notes에 다 넣고 그냥 살았거든요. 그런데 Obsidian의 장점은 모든 게 마크다운(Markdown) 파일이라는 거예요. 에이전트한테 "정리해줘"라고 하면 알아서 정리해줘요. 마크다운 문법을 직접 알 필요가 없어요.

이미지 출처 : Youtube 'Hermes Agent: The New OpenClaw', by Greg Isenberg
이미지 출처 : Youtube 'Hermes Agent: The New OpenClaw', by Greg Isenberg

저는 홈 MD 파일을 만들어놨는데, 이번 주 중요한 것들, 오늘 할 일, 다가오는 출장, 회사 업무, 개인 일정이 전부 자동으로 정리돼 있어요. 이걸 매일 아침 직접 만들었다면 너무 힘들었을 거예요. 에이전트가 알아서 해주니까 가능한 일이에요.

 

 

Q. Telegram보다 Obsidian이 더 나은 이유가 있나요?

Telegram으로 에이전트와 대화하면, 아무리 간결하게 말하라고 설정해도 결국 거대한 텍스트 벽이 돼요. 중요한 정보를 찾기가 어렵죠. 미션 컨트롤 대시보드를 만들어보는 사람들도 있는데, 가장 간편한 건 폰과 컴퓨터 양쪽에서 다 볼 수 있는 도구예요. Obsidian이 그래요.

이미지 출처 : obsidian.md
이미지 출처 : obsidian.md

 

 

Q. Obsidian을 처음부터 세팅한 건가요, 에이전트가 만들어준 건가요?

에이전트가 만들어줬어요. Hermes Agent를 20일 정도 쓰면서 에이전트가 저에 대해 학습한 뒤에 만들어진 거예요. 핵심은 20일이라는 시간이 아니라, 에이전트를 기본 도구로 쓰는 습관을 들이는 거예요. 직접 할 수 있는 일이라도 일단 에이전트한테 시키는 거죠. 아마 7일 정도 꾸준히 쓰면 에이전트가 충분히 학습해서 비슷한 Obsidian 세팅을 만들어줄 수 있을 거예요.

이미지 출처 : @startupideaspod, X
이미지 출처 : @startupideaspod, X

아직은 메타 프롬프팅이 필요해요. 매일 저녁 "내가 하는 일에 맞춰서 뭘 만들어주면 좋겠어?" 같은 질문을 해야 해요. 앞으로는 알아서 해주길 기대하지만, 지금은 직접 물어봐야 해요.

 

 

스킬과 G-Stack

Q. 꼭 설치해야 하는 스킬은 뭐가 있나요?

Obsidian 스킬은 꼭 설치하세요. 저는 Obsidian CLI(명령줄 인터페이스)는 안 쓰는데, Obsidian 스킬만큼은 쓰고 있어요. Honcho Dev 메모리 스킬도 괜찮아요. 아직 직접 세팅하지는 않았지만, Hermes 자체 메모리에도 한계가 있어서 컨텍스트(에이전트가 한 번에 기억할 수 있는 정보의 양)를 작게 유지하려면 필요할 수 있어요.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스킬들도 다 둘러보세요. 스타트업을 하고 있다면 G-Stack도 꼭 깔아보세요. 저는 Hermes에서 널리 쓰이기 전에 직접 포팅(다른 환경용으로 만들어진 걸 가져와서 내 환경에서 돌아가게 옮기는 것)해서 쓸 정도로 유용했어요.

이미지 출처 : @garrytan, X
이미지 출처 : @garrytan, X

그리고 꼭 해야 할 건 자기만의 스킬을 직접 만드는 거예요. 저는 은행 명세서 분석 스킬 같은 걸 직접 만들었어요. 개인 재무, 피트니스, 이미 돈 내고 쓰고 있는 서비스들에 맞는 스킬을 만드는 게 가장 효과적이에요.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스킬들도 다 둘러보세요. 그리고 꼭 해야 할 건 자기만의 스킬을 직접 만드는 거예요. 저는 은행 명세서 분석 스킬 같은 걸 직접 만들었어요. 개인 재무, 피트니스, 이미 돈 내고 쓰고 있는 서비스들에 맞는 스킬을 만드는 게 가장 효과적이에요.

 

 

Q. G-Stack이 뭔데 직접 포팅까지 했나요?

G-Stack은 Y Combinator CEO인 Gary Tan이 Claude Code용으로 만든 거예요. Y Combinator 스타일의 스타트업 프로세스를 에이전트에 녹인 거라고 보면 돼요. 매주 뭐가 잘 되고 있는지 파악하고, 제품과 비즈니스에서 뭘 개선해야 하는지 질문하고, 그걸 코드로 구현하고 의사결정까지 돕는 구조예요.

이미지 출처 : @GeekNewsHada, X
이미지 출처 : @GeekNewsHada, X

예전에는 Y Combinator에 들어가야만 접할 수 있었던 지식인데, 지금은 에이전트에 스킬로 붙일 수 있는 형태로 오픈소스화됐어요. 스타트업을 하고 있는데 샌프란시스코에 없거나 스타트업 방법론에 익숙하지 않다면, 강력 추천해요. 무료이기도 하고요.

 

 

Q. 스킬을 직접 만든 사례 중에 재밌는 게 있나요?

1960년대에 MIT의 정신과 의사 Joseph Weizenbaum이 3년에 걸쳐 만든 ELIZA라는 챗봇 치료사 프로그램이 있어요. 저는 이 프로그램의 위키피디아 문서를 Hermes Agent에 던지고 "이걸 스킬로 만들어줘"라고 했더니, 바로 매일 대화하면서 자기 성찰을 도와주는 스킬이 됐어요. 만드는 데 3년 걸린 프로그램이 위키피디아 문서 하나로 스킬이 되는 거예요. 핵심은,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이걸 스킬로 만들면 어떨까?"라고 생각하는 습관 자체가 이 시대의 일하는 방식이라는 거예요.

이미지 출처 : Youtube 'Hermes Agent: The New OpenClaw', by Greg Isenberg
이미지 출처 : Youtube 'Hermes Agent: The New OpenClaw', by Greg Isenberg

에이전트를 설치하는 법을 배우는 게 스킬이 아니라, 세상을 보면서 "이건 스킬로 만들 수 있겠다"고 떠올리는 눈이 스킬이에요.

 

에이전트 시대의 진짜 스킬

Q. 매일 에이전트에게 물어보면 좋은 프롬프트가 있나요?

몇 가지 추천할게요.

이미지 출처 : Youtube 'Hermes Agent: The New OpenClaw', by Greg Isenberg
이미지 출처 : Youtube 'Hermes Agent: The New OpenClaw', by Greg Isenberg

"내가 뭘 미루고 있지?" — 에이전트가 투두 리스트에 접근할 수 있으면, 계속 밀린 작업을 알려줘요.

"오늘 가장 중요한 건 뭐야?" — 하루를 시작할 때 방향을 잡아줘요.

"매일 반복하는 작업 중에 자동화할 수 있는 게 뭐야?" — 크론 잡 후보를 찾아줘요.

"오늘 밤에 나를 위해 하나 만들어줄 수 있는 도구가 있다면 뭘 만들겠어?" — 에이전트가 스스로 판단해서 제안해요.

"오늘 중요한 건데 내가 놓친 게 있어?" — 하루를 마무리할 때 점검용이에요.

 

 

Q. 커스터마이징에 빠지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디까지 만지작거려야 하나요?

Hermes Agent는 90년대 튜너카 문화랑 비슷해요. 부품을 찾아서 조립하는 게 재미있거든요. 근데 튜닝에 빠져서 정작 차를 몰지 않으면 의미가 없잖아요. 커스터마이징에 집착하는 사람이 정말 많은데, Hermes든 OpenClaw든 Nebula든 Claude Co-work이든, 도구 자체보다 그걸로 뭘 달성하느냐가 중요해요. 설치하고 세팅하는 건 진짜 스킬이 아니에요. 진짜 스킬은 에이전트로 뭘 하느냐예요. 어떤 도구가 됐든 결국 그건 요구사항이 될 거예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요.

에이전트를 세팅하는 것 자체는 스킬이 아니다. 진짜 스킬은 그걸로 업무 처리량을 얼마나 늘리느냐에 있다.이미지 출처 : @startupideaspod, X
에이전트를 세팅하는 것 자체는 스킬이 아니다. 진짜 스킬은 그걸로 업무 처리량을 얼마나 늘리느냐에 있다.
이미지 출처 : @startupideaspod, X

 

 

Q. 실제로 Hermes가 본업에서 만들어준 차이가 있나요?

저는 펀드에서 일하는데, 사람들이 "에이전트 쓰면서 가장 좋은 게 뭐냐"고 물어보면, 답은 하나예요. 더 많은 파운더(창업자)와 더 깊은 대화를 할 수 있게 됐다는 거예요. 배경 조사, 리서치, 정리 같은 작업을 에이전트가 처리해주니까 제가 사람을 만나는 데 온전히 집중할 수 있거든요. 20~30% 더 많은 회사를 만나면, 더 좋은 시그널(판단 근거)을 얻고, 더 좋은 딜 플로우(투자 기회의 흐름)가 생기고, 더 많은 파운더를 돕게 되고, 결국 펀드의 수익으로 돌아와요. 

5일에 130달러 쓰던 게 10달러로 줄었는데, 제가 하는 일의 질은 오히려 올라갔어요. 에이전트한테 쓰는 돈이 아니라, 에이전트 없이 쓰는 시간이 진짜 비용이에요.

이미지 출처 : @imranye, X
이미지 출처 : @imranye, X

 

 

 


AI를 최대한 레버리지하여, 나만의 스타일로 창업을 꿈꾸는 모든 분들을 위한, 'AI 솔로프리너 클럽'이 진행 중이에요. 제가 운영하는 클럽이며, 새로운 방향을 꿈꾸는 모든 분들께 자신있게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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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AI와 소셜미디어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시기는 역사상 처음이에요. 흐름을 탔을 뿐인데, 인생이 180도 바뀐 제가 직접 이를 증명해요. 그래서 지금이야말로, '나만의 길'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최고의 타이밍이라고 확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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