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저널레터는 이런 내용을 가져왔어요.
1. 아스파탐 '발암 가능물질'로 지정되나?
2. 직장갑질 직장인 10명 중 3명, 괴롭힘 경험
3. 한 눈에 보는 주간 뉴스 하이라이트
※ 정정합니다. 지난주 저널레터에서 메인 내용이 누락된 채 발송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앞으로는 누락된 내용이 없도록 더 꼼꼼히 확인한 후 뉴스레터를 발송하도록 하겠습니다.
논란의 화두에 오른 '아스파탐'
여러분은 '제로칼로리' 음료를 좋아하시나요? 설탕을 대체하는 인공 감미료인 '아스파탐'은 최근 몇 년사이 여러 F&B 브랜드에서 0kcal를 내세우며 앞다투어 사용해 기존 음료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제로칼로리' 음료의 주된 재료 중 하나인인 '아스파탐'이 오는 14일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 발암가능 물질인 '2B'군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제기되었는데요. 오늘은 논란의 화두에 오른 '아스파탐'에 대해 전달드리겠습니다.
아스파탐이 뭐야?
아스파탐은 설탕의 200배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가 낮고 저렴한 가격으로 만성질환의 원인으로 꼽히는 설탕의 대안으로 사용돼왔어요. 전세계 200여개 국에서 승인 받아 사용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인공감미료 22종 중 하나이죠. FDA(미 식품의약국)는 아스파탐의 일일 허용 섭취량을 체중 1kg 당 하루 50mg으로 정해놓기도 했어요.
인체발암 가능 물질 기준이 궁금해
국제암연구소(IARC)가 분류하는 인체발암 가능 물질은 4등급으로 나뉘어지는데, 1군, 2A군, 2B군으로 나뉘어져요.
- 1군 (인체발암 확인 물질) : 암을 일으키는 것이 확인된 물질. 술, 담배 등이 있다.
- 2A군 (인체발암 추정 물질): 1급 발암물질보다 위험도가 낮은 등급이나, 마찬가지로 암 유발 가능성을 가진 물질. 2A는 동물 실험은 어느정도 진행된 게 있어 2B보다 암 발생 가능성이 높다. 붉은 고기, 고온의 튀김 등이 포함.
- 2B군 (인체발암 가능 물질) : 동물 실험조차 충분하지 않아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만 분류하는 물질.
- 3군 : 발암성 여부를 판단할만한 증거가 없는 물질
- 4군 : 발암성이 없다고 추정되는 증거가 있는 물질
즉 1,2군까지가 인체에 발암을 유발하는데 어느정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물질들이에요. 아스파탐은 이번에 2B군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요.
우리나라 식약처의 입장은 어때?
식약처는 14일 WHO의 공식 발표 이후 세부 사항을 결정해 아스파탐 관련 규정을 정할 것이지만, 아스파탐의 인체 유해성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에요. IARC 기준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IARC가 발암 위험 물질로 분류해도 국내 기준이 바뀌지 않을 수 있어요. 다만 식품 업계 일각에선 식약처가 새 기준을 마련하면, 업계가 이에 발맞춰 함량 조정 등으로 대응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요. 이에 대한 결과는 다음주 금요일 이후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직장갑질 직장인 10명 중 3명, 괴롭힘 경험
직장인 10명 중 3명 꼴로 지난 1년동안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답했어요.
사단법인 직장갑질119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했었는데요. 대상은 직장인 1000명이었고 설문조사 실시 결과 지난 1년간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응답자가 33.3%였어요.
직장갑질119에서 밝힌 바로는 최근 1년내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응답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이전인 2019년 6월 결과인 (44.5%)보다 10%p 조금 넘게 감소한것으로 밝혔고 일정 수준 이하로는 줄지 않는다고 해요.
제일 심한 곳은 5인 미만 사업장
특히나 직장 내 괴롭힘이 심하게 나타나는 곳은 5인 미만 사업장 이에요.
괴롭힘 종류
모욕과 명예훼손 22.2% / 폭행과 폭언 17.2%. 업무외 강요 16.1% / 따돌림과 차별 15.4% 순이었어요.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실직하게 되는 경우가 18.3%라고 답했어요. 이건 300인 이상 사업자 노동자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에요. 그리고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는 56.5%로 직장인 평균 직장 내 괴롭힘이 심각하다고 답했어요. 그 외에 초과근무수당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고 유급연차 휴가를 사용하는 비율도 36.7%, 56.7%였어요.
🧑💼 이선민 변호사(사단법인 두루):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전체 노동자의 20% 정도, 그럼에도 아무 때나 해고를 당할 수 있고 불이익을 받아도 구제신청조차 불가
근로기준법은 인권의 문제에요. 그렇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모든 사업장에서 전면 적용이 되어야해요.
직장 내 괴롭힘 상담센터 안내 (☎ 1522-9000)
주간 뉴스 하이라이트
주간 뉴스 하이라이트를 한눈에!
밀·설탕 가격은 떨어지는데 빵은 그대로?
세계 식량 가격이 두 달 연속으로 떨어졌어요. 1월부터 계속 설탕 가격이 올랐는데 이번에 돌아섰어요. 함께 곡물 가격도 내려가고 있는데 빵을 포함한 국내가공식품 가격은 여전히 오름세에요. 특히 밀가루와 옥수수 등 주요 원룟값이 많이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빵은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단체들은 라면에 이어 빵 가격도 내릴 것을 압박하고 있어요.
늘어나는 '그림자 아이'
그림자 아이에 대한 수사건이 늘어나고 있어요. 하루에 200명씩 늘고있다는 수치인데요. 지난달 말 감사원은 출생 신고가 안 된 아이가 2236명이라고 발표했어요. 그런데 감사원이 애초에 발표한 2236명 가운데 4분의1이 사실상 행방불명이라고 해요. 조금 더 빨리 이 문제를 해결했으면 많은 소중한 아이를 살릴 수 있었을지도 몰라요.
IAEA의 일본 오염수 방류에 대한 최종 보고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없음"의 내용을 담은 최종보고서를 발표했어요. 오염수 샘플 분석을 해보니 위험한 방사성 물질은 추가로 나오지 않았고, 방류시 인체와 환경, 수산물에 미칠 영향도 적다고 결론 내렸어요. 하지만 여전히 'ALPS(다핵종 제거 설비) 검증이 빠졌다', '실제 방류 후 어떻게 될건지에 평가가 없다' 등의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남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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