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번째 연못] 강렬한 빌런의 등장, BADVILLAIN

[데뷔 탐구] 새로운 HERO의 등장! BADVILLAIN 😈

 빅플래닛메이드 엔터테인먼트에서 약 2년 만에 선보인 자체 육성 7인조 다국적 그룹 BADVILLAIN(배드빌런)이 데뷔했습니다! 스포일러 필름과 실루엣 공개부터 큰 화제였던 배드빌런의 데뷔 싱글 앨범의 타이틀 ‘BADVILLAIN’ 뮤직비디오는 공개 후 약 12시간 만에 845만 회를 달성하기도 했죠. 화려한 시작을 알린 배드빌런의 데뷔 싱글 앨범 [OVERSTEP], 함께 알아보실까요?

[아티스트 탐구] 틀을 부수는 아이들, 배드빌런 😈

 VIVIZ, 하성운, 렌, 태민과 같이 이미 빅플래닛메이드 소속으로 활동 중인 아티스트는 많지만, 빅플래닛에서 직접 런칭한 아티스트는 아니었기에 이번에 런칭할 신인 걸그룹에게 많은 기대의 목소리가 몰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베일을 벗고 그 모습을 드러낸 배드빌런! 한 번 자세히 알아볼까요?

 신인 그룹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대중에게 익숙한 멤버들도 찾을 수 있었는데요. 그룹의 맏언니인 엠마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 1>에 크루 WANT로 참여하며 대중에게 이미 눈도장을 찍은 바 있었습니다. 또한 휴이와 윤서 역시 서바이벌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멤버입니다. 각각 세미파이널과 파이널까지 진출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경험이 있는 멤버들이 있는 만큼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보아도 좋을 것 같네요!

 간단해 보이는 이름이지만 배드빌런이라는 이름에는 숨겨진 뜻이 있다고 하는데요! BAD에는 “나쁜”이라는 뜻 이외에도 “Be Aggressive for Desire”, “욕망을 향한 공격적 태도”라는 뜻을 담아서 배드빌런의 방향성을 내포했다고 합니다. 또한 “VILLAIN”은 현대 사회에서 “이기적인 사람”, 혹은 “정형화되지 않은 사람”을 나타내는 단어로 사용되지만, 배드빌런에게 “VILLAIN”은 “나의 목표만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 “나를 위해 가장 최고의 선택을 한 아이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배드빌런의 약칭인 BV는 “Born to be Visionary”의 준말로 탄생을 뜻하는 Born과 선구자를 뜻하는 Visionary를 사용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5세대 아티스트의 등장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

[음악 탐구] VILLAIN의 세 가지 모습은? 😈😡🤬

 타이틀곡 ‘BADVILLAIN’은 그룹의 이름과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강렬한 힙합을 베이스로 한 댄스곡입니다. 웅장한 브라스와 함께 흘러가는 메인 리프가 곡의 Intro 파트를 장식하고 있었는데요. 특히 메인 리프가 피아노, 스트링 등 다양한 악기를 통해 드러나며 그 매력을 더하고 있었습니다. 이 메인 리프가 곡 전반에 다크한 느낌을 주며 아티스트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잡아주는 듯했네요! 또한 Verse 파트에서는 강렬한 랩을 선보이고 그 외 파트에서는 메인 멜로디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완급 조절을 해 곡의 에너지를 잘 분산시키고 있었습니다. Outro 역시 곡의 주요한 포인트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신스 사운드와 독특한 리듬, 멜로디의 삼박자를 통해 곡의 분위기를 전환하고 떼창으로 곡을 마무리하며 아티스트의 정체성에 일체감을 부여하는 것 같았습니다!

 배드빌런의 다양한 모습들을 수록곡에서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2번 트랙 ‘야호 (BADTITUDE)’에서는 미니멀하고 캐치한 사운드와 중독성 있는 훅을 기반으로 타이틀곡의 강렬함과는 상반되는 이미지를 구현해냈습니다. 세상의 틀이나 규칙이라는 선을 넘어 우리의 목표를 이루겠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하네요! 마지막 트랙은 Jersey Club 리듬을 기반으로 강렬한 사운드와 랩을 선보인 ‘+82’입니다. 웅장하고 레트로한 신스 사운드가 반복되며 중독성을 주고 있었는데, 본인의 욕망과 관련된 이기심을 위트있게 담아낸 곡이었습니다. 특히 멤버 클로이 영과 이나가 직접 작사에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다고 하는데요. 배드빌런의 다양한 모습들이 수록곡에서도 잘 드러나는 것 같았습니다. 😃

[콘셉트 탐구] 네 머리에 새겨, We The VILLAIN!

 데뷔 싱글 앨범 [OVERSTEP]은 배드빌런의 독보적인 퍼포먼스와 힙한 감성이 가득 담겨 있는데요. 나를 위한 최고의 선택을 한 아이들이란 의미를 담은 배드빌런만의 빌런 콘셉트를 강렬하게 전달한 이번 앨범을 함께 자세히 알아볼까요? 

😈 프로모션

 4월 초, 배드빌런 멤버들의 실루엣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며 첫 등장을 알렸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스포일러 필름 영상이 두 가지 버전으로 공개되었고 두 영상 모두 조회수 100만 회를 넘으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죠.

 또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은 아니지만 퍼포먼스 비디오로 선공개되었던 ‘Hurricane’은 공개 이틀 만에 조회수 120만 회를 넘겼는데요. 이후 라이브 클립 영상을 따로 공개해 데뷔에 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이후 멤버 추측과 퍼포먼스 비디오가 공개되며 화제 되었던 배드빌런의 공식 SNS 채널에 공개된 프로모션 포스터 역시 많은 이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특히 흑과 백, 붉은색의 활용으로 ‘BAD’와 ‘VILLAIN’의 이미지가 더욱 잘 표현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콘셉트 포토

 이번 데뷔 싱글 앨범 [OVERSTEP]은 OVER 버전과 STEP 버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두 가지 버전 모두 단체 사진에서는 흰색 배경을 사용하면서도 데님과 블랙 스타일링으로 차이점을 주었습니다.

 특히 OVER 버전의 경우 귀걸이, 목걸이와 같은 악세사리로, STEP 버전에서는 체인, 총알 등 블랙 의상 위로 얹어진 은색 장식들이 빌런의 이미지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STEP 버전의 솔로 사진에서는 붉은 배경을 활용하며 캣우먼이 떠오르는 의상과 함께 본인을 위한 최고의 선택을 하는 배드빌런만의 빌런 이미지를 더 강조한 것 같네요! 😎

😈 뮤직비디오

 타이틀곡 ‘BADVILLAIN’ 뮤직비디오는 머그샷을 촬영하는 멤버들의 모습으로 시작하는데요. 서있는 멤버들의 뒤로 그려진 그림자의 모습과 방독면을 쓰고 등장하는 장면을 통해 빌런이라는 이미지를 한 번 더 실감할 수 있게 합니다.

 은행 금고와 방송국을 점령하고 감시카메라에 배드빌런의 로고를 스프레이로 그려내는 등 저희가 흔히 생각하는 빌런의 이미지를 그려내는 장면도 등장하는데요. 또 군무 장면의 배경과 텔레비젼 화면 속에 사람의 눈이 자주 등장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뮤직비디오 후반부에는 배드빌런 멤버들이 깜빡이는 눈 화면이 켜진 텔레비전이 잔뜩 쌓여 있는 곳 위에서 자신들의 깃발을 꽂고 군림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메가크루 군무 장면 역시 자주 등장하는데요. 그와 함께 눈의 존재는 결국 수많은 시선 앞에서 자신들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표현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요?  

 배드빌런 이름의 뜻이기도 한 ‘꿈과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무대 위의 새로운 히어로’처럼 독보적인 그룹으로 불리고 싶다는 멤버들의 포부를 가득 담은 앨범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diting by 밍도끼, 동도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