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한 고백
미친 소리처럼 들릴 거예요.아니, 제가 들어도 미친 소리 같아요.
전 재산을 날렸는데, 그때가 그립다니요.
얼마전에 4년 준비한 사업을 말아먹은 이야기를 유튜브에서 했어요. 영상 올리고 나서 댓글이 달렸어요. 정말 힘들었겠다, 어떻게 버텼냐, 괜찮냐... 이런 위로들이요.
하나하나 읽으면서 이상한 기분이 들었어요. 사람들은 제가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그 시간이 미치도록 그리웠거든요.
전 재산 날리고, 집도 없는데요. 매일 밤새우고 라면 먹던 그 쭈구리 시절이 그립다는 게 말이 돼요?
근데 진짜예요. 오늘은 이 이상한 그리움에 대해서, 그리고 이 그리움이 저를 어떻게 구원했는지 얘기해보려고 해요.

4년간의 여정
2016년부터 2020년까지요. 거의 4년 동안 사업을 준비했어요. 파트너랑 둘이서요. 처음에는 진짜 열정 하나로 시작했죠. 우리 아이디어면 된다, 이거 대박 난다, 이런 생각으로요.
사무실도 작은 곳 하나 얻었어요. 오피스라고 부르긴 했는데, 사실 진짜 작았거든요. 그냥 방 하나 정도? 거기서 파트너랑 합숙하다시피 했어요. 접이형 간이 침대에서 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작업하고요.
돈은 정말 없었어요. 저희가 모은 돈 전부 넣었는데, 그게 다였어요. 투자 받으려고 여기저기 뛰어다녔지만 다 거절당했고요. 그래도 포기 안 했어요. 우리가 만들면 사람들이 좋아할 거라고 믿었거든요.
매일 아침 눈 뜨면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 오늘은 뭐 만들지? 였어요. 이게 진짜 설레더라고요. 회사 다닐 때는 아.. 출근해야 하네 이런 생각이었는데, 창업할 때는 달랐어요. 일어나자마자 뭔가 하고 싶은 거예요.

파트너랑 아이디어 회의하는 것도 좋았어요. 우리 둘이 화이트보드 앞에서 막 그림 그리고요.
이거 어때?
오! 그거 좋은데?
아니야, 이건 이렇게 하면?
와 그게 더 좋다! 이런 식으로요.
진짜 재밌었어요. 때로는 의견이 안 맞아서 언성이 높아질 때도 있었는데, 그것조차도 나쁘지 않았어요. 우리가 진지하게 뭔가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느낌이었거든요.
밤새워 작업하고, 다음 날 결과물 보면서 와... 우리가 만들었네 하는 그 순간이요. 그 짜릿한 쾌감이 있었어요.
투자 미팅 가는 날은 더 설레었어요. 옷도 제일 깔끔한 걸 입고, 발표 자료도 밤새 다듬고요. 물론 거절당하는 게 대부분이었지만, 그래도 매번 희망을 가졌어요. 이번엔 다를 거야 하면서요.
사실 돌이켜보면 객관적으로는 힘든 시간이었어요. 통장에 돈은 점점 줄어들고, 주변 친구들은 다 취업해서 월급 받고, 승진도 하고 그러는데, 저는 여전히 돈 한 푼 못 벌고 있었으니까요.
부모님한테 전화 오면 피하고 싶었어요. 요즘 어떻게 지내니? 이런 질문에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랐거든요. 아직도 사업 준비 중이에요라고 하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실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근데요, 이상하게도 그 모든 순간들이 재밌었어요. 답답했지만, 절박했지만, 불안했지만... 그래도 재밌었어요.

그리고 망했다
2020년에 끝나버렸어요. 더 이상 버틸 수가 없더라고요. 돈도 다 떨어졌고, 파트너도 지쳐갔고, 저도 한계였어요.
그때 상황이 진짜 최악이었어요. 제 통장엔 돈이 거의 없었고요. 사업에 모든 걸 쏟아부었거든요. 집도 제대로 없었어요.
주변에서는 다들 자기 집 마련하고, 차 뽑고, 결혼 준비하고 그러는데, 저는 전 재산 날리고 빈털터리가 된 거예요. 아, 차도 팔았어요. 그것도 돈 때문에요. 차 팔아서 받은 돈으로 몇 달 더 버텼죠.
파트너와 마지막으로 오피스 정리하던 날이 기억나요. 4년 동안 우리가 만들었던 것들을 하나씩 박스에 담으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이게 끝이구나. 우리가 꿈꿨던 모든 게 이렇게 끝나는구나.
근데 이상했어요. 슬프거나 억울하지는 않았어요. 그냥... 담담했어요. 우리는 최선을 다했고, 결과가 이렇게 된 거니까요.

방구석 6개월
한국에 돌아와서 코로나 포비아가 생겼어요. 밖에 나가면 감염 될것 같고, 사람 만나는 것도 무섭고요. 그래서 6개월 동안 거의 방구석에만 있었어요. 진짜로요. 밖에 안 나갔어요.
필요한 것만 먹고,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서 유튜브 보고, 멍때리고 그랬어요. 몸은 편했죠. 아무것도 안 해도 되니까요. 근데 마음은 병들어가고 있었어요.
매일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는데,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거예요. 아침에 일어나도 할 게 없고, 저녁에 자도 뭔가 한 게 없고요. 시계만 보면 벌써 이 시간이야? 하면서도, 뭘 했는지 기억이 안 나는 거예요.
FOMO도 심했어요. 다들 뭐 하고 있지? 나만 뒤처지는 것 같아. SNS 보면 친구들은 다 잘 지내는 것처럼 보이는데, 저는 방구석에서 썩고 있으니까요.
어떤 날은 하루 종일 침대에만 누워있었어요. 밥도 안 먹고, 씻지도 않고요. 그냥 천장만 보면서 멍하니 있었어요. 이게 우울증인가? 이런 생각도 들었죠.
가끔 창문 밖을 보면 사람들이 지나다니더라고요. 출근하는 사람들, 산책하는 사람들, 친구들이랑 수다 떠는 사람들요. 그 모습을 보면서 부러웠어요. 나도 저렇게 뭔가 하고 싶은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막상 밖에 나가려고 하면 두려웠어요. 코로나에 걸릴까봐? 아니, 그것보다는... 사람들을 마주치는 게 무서웠어요. 누가 요즘 뭐해? 이렇게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랐거든요.
밤이 되면 더 심했어요. 오늘도 아무것도 안 했네. 시간만 보냈네. 이런 생각이 들면서 자책하게 되는 거예요. 그러다 잠들면 또 다음 날 똑같이 반복되고요.

정적인 지옥 vs 동적인 지옥
어느 날 문득 생각했어요. 왜 이렇게 힘들까?
창업할 때도 힘들었는데, 그때는 이렇지 않았거든요. 오히려 그때가 더 힘들었을 텐데, 왜 지금이 더 괴로운 걸까?
그리고 깨달았어요.
창업할 때는 몸이 갈려 나갔어요. 매일 밤새우고, 제대로 못 먹고, 잠도 부족하고요. 근데 정신은 펄펄 살아있었어요. 매일 뭔가 하고 있고, 목표가 있고, 전진하고 있다는 느낌이었거든요.
반대로 방구석에 있을 때는요?
몸은 쉬고 있는데 마음이 죽어가고 있었어요. 아무것도 안 해도 되니까 편하긴 한데, 그게 또 불안한 거예요. 나 지금 뭐 하는 거지? 이렇게 있어도 되나? 이런 생각만 들고요.
정적인 지옥과 동적인 지옥이 있다면, 전 동적인 지옥이 훨씬 나았어요. 움직이고, 부딪히고, 깨지고, 다시 일어나고. 이게 힘들긴 해도, 최소한 살아있다는 느낌은 있었거든요.

결핍의 발견
그때부터 자꾸 창업 시절이 떠올랐어요.
파트너랑 오피스에서 의견 대립하면서 언성 높이던 것. 같이 뭔가 만들던 것. 매일 아침 눈 뜨면서 오늘은 뭐 하지? 설레던 것. 밤새 작업하고 아침에 결과물 보면서 우리가 해냈네 뿌듯해하던 것.
이게 너무 그리웠어요.
망했잖아요. 전 재산 날리고, 집도 없고, 차도 없어요. 그런데 그 과정이 그리운 거예요. 이게 말이 돼요? 근데 진짜 그랬어요.
결과는 망했지만, 과정은 재밌었다는 걸 깨달았거든요.
그리고 깨달았어요. 아, 나는 안정된 삶이 아니라, 무언가에 미쳐있는 삶을 원하는구나.
안정은 편해요. 매일 똑같이 반복되고, 예측 가능하고, 리스크도 없어요. 근데 재미가 없어요. 살아있는 느낌이 없어요.
반대로 도전은 힘들어요. 불확실하고, 불안하고, 위험해요. 근데 재밌어요. 살아있는 느낌이 있어요.
저는 살아있음을 원했던 거예요.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그 과정 자체가 즐거운 그런 삶요.
그때 알았죠. 이게 나의 결핍이었구나.

결핍은 거짓말을 안 한다
6개월 동안 방구석에 있으면서 제일 그리웠던 게 뭐였냐면요. 창업의 그 느낌이었어요. 매일 설레는 느낌
뭔가 만드는 느낌, 전진하는 느낌요.
결핍은 거짓말을 안 해요.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알려줘요.
저는 안정을 원한다고 생각했어요. 망하고 나서 이제 좀 쉬자, 안정적인 삶을 살자 이렇게 생각했거든요. 근데 6개월 쉬어보니 알겠더라고요. 내가 원하는 건 이게 아니구나.
제가 진짜 원했던 건 뭔가를 만드는 거였어요. 매일 도전하는 거였어요. 전진하는 거였어요. 그 과정에서 느끼는 살아있음이었어요.
결핍이 그걸 알려줬어요. 창업이 그리웠던 건, 그게 제 본성이었기 때문이에요. 제가 진짜 원하는 삶이었기 때문이에요.

검색의 시작
그래서 검색했어요. 창업의 그 느낌을 다시 느낄 수 있는 방법을요.
그 미쳐있는 느낌을 다시 찾고 싶었어요. 매일 설레고, 뭔가 만들고, 전진하는 그 느낌요. 근데 돈이 없잖아요. 다시 창업할 순 없으니까요.
그래서 검색했죠.
돈 안 들이고 창업하는 법
남의 돈으로 사업하는 법 이런 거요.
그때 딱 눈에 들어온 게 PM, 프로덕트 매니저였어요.
하는 일을 보니까 창업이랑 거의 똑같더라고요. 작은 팀 꾸리고, 문제 해결하고, 제품 만들고. 창업할 때 제가 했던 일이랑 거의 같은 거예요.
단, 차이점이 있다면 내 돈이 아니라 회사의 자원으로 더 크게 놀 수 있다는 거요. 창업할 때는 돈이 없어서 못 했던 것들을 PM은 회사 돈으로 할 수 있는 거예요.
디자이너도 있고, 개발자도 있고, 마케터도 있고요. 창업할 때는 다 혼자 했었는데, PM은 팀이 있는 거예요. 더 크게 실험할 수 있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거죠.
이거다 싶었죠. 내 결핍을 채워줄 곳은 여기다. 창업의 그 느낌을 다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다시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첫 출근 날이 기억나요. 설레더라고요. 마치 창업할 때 첫날처럼요.
오늘은 뭘 할까? 어떤 사람들을 만까? 이런 생각들요.
팀 미팅에 처음 들어갔을 때도 그랬어요. 다들 아이디어를 내고, 의견을 나누고, 논쟁하고요. 아, 이거다. 내가 그리워했던 게 바로 이거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창업할 때랑 완전히 똑같지는 않아요. 회사니까 프로세스도 있고, 승인받아야 할 것도 많고, 정치적인 부분도 있고요. 근데 핵심은 같더라고요. 문제를 정의하고, 솔루션을 만들고, 사람들과 협업하는 거요.
첫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의 설렘은 지금도 생생해요. 사용자 인터뷰하고, 페르소나 만들고, 기능 우선순위 정하고, 디자이너랑 개발자랑 회의하고요. 이 모든 과정이 즐거웠어요.
어떤 날은 밤늦게까지 남아서 작업했어요. 꼭 해야 해서가 아니라 하고 싶어서요. 제품이 점점 만들어지는 걸 보는 게 재밌었거든요.

실패는 끝이 아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4년 창업 기간이 낭비가 아니었어요. 오히려 제 인생에서 가장 값진 시간이었어요. 돈
로 환산하면 손해지만, 배움으로 환산하면 이득이거든요.
4년 동안 제품 만드는 법, 팀 운영하는 법, 의사결정하는 법, 실패하는 법, 일어나는 법을 다 배웠어요. 이게 MBA 가서 배울 수 있는 거예요? 아니잖아요.
특히 실패하는 법을 배운 게 제일 값졌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패를 두려워하는데, 저는 이미 경험해봤으니까 담담해요. 이게 PM으로 일할 때 엄청난 강점이 되더라고요.
회의에서 누가 이거 실패하면 어떡하냐고 물어보면, 저는 이렇게 대답해요. 실패하면 배우는 거죠. 저 이미 전 재산 날려봤는데, 이 정도는 별거 아니에요. 그러면 다들 웃으면서 긴장이 풀려요.
실패는 끝이 아니에요. 새로운 시작이에요. 진짜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가장 비싼 수업료일 뿐이에요.
저는 창업 실패를 통해 제 진짜 욕구를 발견했어요. 안정이 아니라 도전을, 편안함이 아니라 살아있음을 원한다는 걸요. 그 깨달음이 없었다면, 지금도 방구석에 있었을 거예요.

결핍을 따라가라
결핍은 신호예요. 내 진짜 욕구가 뭔지 알려주는 신호요.
저는 6개월 동안 창업이 그리웠어요. 그 결핍이 다음 길을 알려줬어요. 아, 내가 원하는 건 안정이 아니라 도전이구나. 편안함이 아니라 살아있음이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핍을 무시해요. 그냥 참자, 이게 현실이야 이런 식으로요. 근데 결핍은 거짓말 안 해요.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정직하게 알려줘요.
과거를 돌아보세요. 언제 가장 살아있었나요? 언제 가장 설렜나요? 지금 무엇이 그리운가요?
저는 창업할 때가 가장 살아있었어요. 그게 그리웠고, 그게 제 결핍이었어요. 그걸 따라가서 PM이 됐어요.
여러분도 마찬가지예요. 과거에 가장 빛났던 순간을 떠올려보세요.
그때 뭘 하고 있었나요? 그게 바로 나의 결핍이에요.
물론 똑같은 방식으로 돌아갈 수는 없을 수도 있어요. 저도 다시 창업할 돈이 없었으니까요. 근데 비슷한 느낌을 찾을 수는 있어요.
창업의 그 느낌, 매일 설레는 느낌, 뭔가 만드는 느낌. 저는 PM에서 찾았어요.
여러분도 찾을 수 있어요.
같은 느낌을 주는 다른 형태를요.

과정이 재밌었으면 그게 답이다
세 가지를 배웠어요.
첫 번째,
실패해도 재밌었으면 그게 답이에요.
결과가 망했어도 과정이 재밌었으면 그 방향이 맞는 거예요. 저는 창업이 망했지만 창업 과정이 재밌었어요. 그게 답이었어요.
반대로 성공해도 과정이 재미없으면 그건 나의 길이 아니에요. 돈을 많이 벌어도, 인정을 받아도, 과정이 괴로우면 그건 행복한 삶이 아니거든요.
두 번째,
결핍을 무시하지 마세요.
개월 동안 창업이 그리웠어요. 그 결핍이 다음 길을 알려줬어요. 결핍은 거짓말 안 해요.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결핍이 알려줘요.
지금 무기력하다면, 결핍을 들여다보세요. 무엇이 그리운가요? 그게 바로 내가 원하는 거예요.
세 번째,
비슷한 느낌을 찾아보세요.
창업의 그 느낌, 매일 설레는 느낌, 뭔가 만드는 느낌. 저는 PM에서 찾았어요. 여러분도 찾을 수 있어요.
똑같은 형태는 아니어도 괜찮아요. 같은 느낌을 주는 다른 형태면 충분해요.

여러분은 언제 가장 살아있었나요?
여러분은 언제 가장 살아있다고 느끼시나요?
혹시 지금 무기력하다면, 여러분의 결핍을 들여다보세요. 과거에 실패했더라도, 그 과정 속에서 유독 그리운 순간이 있다면, 그게 바로 다음 지도의 목적지예요.
저는 그 지도를 따라가서 PM이 되었고, 다시 심장이 뛰기 시작했어요.
실패는 부끄러운 게 아니에요. 진짜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가장 비싼 수업료일 뿐이에요.
전 재산을 날렸지만, 그 과정이 그립다면 미친 게 아니에요. 오히려 정상이에요. 그게 바로 본이이 진짜 원하는 삶이었다는 증거니까요.
결과가 망해도, 과정이 재밌었으면 그게 답이에요. 그 답을 따라가세요. 비슷한 느낌을 찾아보세요. 꼭 똑같은 형태가 아니어도 괜찮아요.
저는 창업의 그 느낌을 PM에서 찾았어요. 여러분도 찾을 수 있어요. 나의 결핍이 그 길을 알려줄 거예요.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실패를 두려워하며 도전을 미루고 있을 거예요. 누군가는 안정적인 삶에 만족하며 결핍을 외면하고 있을 거예요.
근데 언젠가는 깨닫게 될 거예요. 실패가 무서운 게 아니라, 도전하지 않는 게 더 무섭다는 걸요. 안정이 행복이 아니라, 살아있음이 진짜 행복이라는 걸요.
저는 4년 창업하고 망했어요. 전 재산 날리고, 집도 없어졌어요. 근데 후회 안 해요. 오히려 감사해요. 그 덕분에 진짜 제가 원하는 게 뭔지 알게 됐으니까요.
지금 여러분이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고 있든, 과거를 돌아보세요. 가장 살아있었던 순간을요. 그게 나의 결핍이고, 그게 다음 목적지예요.
전 재산을 날리고도 그때가 그립다면, 그건 미친 게 아니에요.
그게 바로 여러분이 따라가야 할 신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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