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이야기

4년 준비한 사업이 하루아침에 무너진 날

완벽한 타이밍을 기다리다 놓친 것들

2025.12.05 | 조회 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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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12월 말, 제 인생이 피벗을 맞이한 날


4년 동안 준비한 교육 콘텐츠가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오는 날이었습니다.

사업자 등록도 끝.

콘텐츠 제작도 끝.

인쇄도 끝.

인형 탈 쓰고, 행복 했었죠...
인형 탈 쓰고, 행복 했었죠...

그때 제 감정은 딱 이런 느낌이었어요.

와… 이제 나도 된 건가?

성공 직전의 사람인가?

 

그런데, 그날 저녁 요란한 긴급 뉴스 속 앵커가 말했습니다.

시애틀에서 코로나 첫 확진자 발생.

 

저는 이렇게 생각했죠.

에이… 금방 괜찮아지겠지?

 

그리고 며칠 후,

워싱턴주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일단… 학교부터 닫자.

그 순간 깨달았어요.

 

아… 타겟 고객이 통째로 사라졌구나.

 

 

👣 이야기의 시작은 더 과거로 갑니다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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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저는 미국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었어요.

사이드 잡으로 웹디자인 사업도 병행하면서요.

미국에서 살아 남으려면...

늘 하루하루 불안했어요.

 

다음 달 일감이 있을까?

나 이렇게 계속 혼자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러던 어느 날, 웹디자인 미팅 하나가 잡혔습니다.

그런데 상대가 의뢰한 웹사이트 이야기는 아주 눈깜짝할 사이에 끝나버리고..

 

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2시간 동안 교육 아이디어쪽으로

이야기로 흘러가더라구요.

 

웹디자인 얘기는 초반에 너무 짧게 끝났죠.

(그때 알았죠. 아… 오늘 계약은 아니구나.)

 

근데 이상하게, 그 아이디어가 계속 머릿속에서 벗어나질 않았어요.

그래서 다음 주에 또 만났죠.

그 다음 주에도 또.

 

이렇게 2년 넘게

일주일에 한 번씩 아이디어 미팅만 했습니다.

어느새 저는 그 아이디어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었더라구요.

 

 

🤝 3년째… 갑자기 공동창업 제안이 옴


엘리, 이거 같이 만들어볼래요?

그렇게 저는 공동창업자가 되었고,

UX/UI및 전반적인 디자인을 책임지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콘텐츠 데이터 베이스는 만들어 졌는데

UX/UI가 안 나왔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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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그리고,

매일 찢고,

매일 다시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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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쯤 지나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 나 진짜 못하는 건가?

 

근데 1년쯤 됐을 때, 갑자기 그분이 왔습니다.

아, 이거다!

지금 생각하면 거의 드라마였죠.

상상과 현실 사이의 간극.

그게 1년이었습니다.

단어을 암기하는게 아니고, 확장형으로 이해하는 구조
단어을 암기하는게 아니고, 확장형으로 이해하는 구조

 

그래도 버텼고, 결국 완성했습니다.

2016년부터 2019년 중반까지,

약 4년의 시간.

 

 

📦 그리고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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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열며 생각했어요.

드디어구나…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트위터, 페이스북.

마케팅 콘텐츠를 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주요 타겟은 미국 각 도시의 스쿨 디스트릭
(한국의 시 교육청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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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날 저녁, 뉴스가 터졌습니다.

앵커 : 시애틀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첫 확진자 발생

 

처음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금방 괜찮아지겠지.

 

하지만 며칠 후,

모든 학교가 문을 닫았습니다.

재오픈 시기는 미정.

(셧다운)

 

우리 타겟 고객.

4년간 준비한 사업의 모든 대상.

하루아침에 사라졌습니다.

 

3개월 동안 같은 질문만 반복했습니다.

기다릴까?

버텨볼까?

다른 방법은?

 

공동창업자와 매일 이갸기했지만,

둘 다 점점 지쳐갔습니다.

 

4년 준비한 게…

말끝을 흐르는 날이 늘어갔고,

결국 저는 결정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자.

 

2020년 봄,

공항에서 체크인을 하며 생각했습니다.

나..진짜...인생 망했다…

 

 

🥀 6개월 칩거와 FO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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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돌아온 뒤,

저는 그대로 방에 틀어박혔어요.

사람들이 이렇게 말할 것만 같았거든요.

4년 준비했는데 코로나로 망했다며?

결국 돌아왔네?

역시 안 될 줄 알았어.

이런 말을 들을까 봐 두려웠습니다.

 

이게 바로 FOPO를 느끼고 있었더라구요.

Fear of People’s Opinion.

남의 시선 공포.

 

이게 생각보다 무섭더라구요.

이게 저를 방 안에 가둔 진짜 원인이었습니다.

그런데 6개월을 칩거하면서

한 가지를 깨달았죠.

남들이 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

생각보다 정말, 정말 짧더라..

다들 자기 인생 살기 바쁜데,

나는 왜 내가 세상의 주인공인 줄 알았을까요?

 

 

🌱 지금 돌아보면… 그건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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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코로나가 안 왔다면?

저는 지금도 미국에서 그 사업만 붙잡고 있었을 거예요.

 

PM도 안 했을 거고,

셀러도 안 했을 거고,

유튜브도 안 만들었을 거고,

뉴스레터도 안 쓰고 있었겠죠.

 

삶이 망한 게 아니라

트랙이 바뀐 거였어요.

 

 

🧭 그때 깨달은 3가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3가지)

 

1️⃣ 도움 요청은 부끄러운 게 아니다

말해보면 압니다.

사람들 반응이 생각보다 따뜻해요.

FOPO는 대부분 ‘내 머리 속 허상’일 뿐이에요.

 

2️⃣ 감정과 계획을 글로 적어라

불안은 머릿속에서 증폭됩니다.

노트에 옮기면 구조가 보입니다.

이건 진짜 효과 있어요.

 

3️⃣ ‘남의 기준’ 대신 ‘내 기준’

저의 기준은 하나였어요.

1년 후에도 이 선택을 후회하지 않을까?

이 질문으로 PM을 선택했고,

셀러를 접었고,

퍼스널 브랜딩을 시작했습니다.

 

 

✨ 그리고 이렇게 결론이 생겼어요

큰 성공을 기다리지 말고,

작은 경험부터 모아보자!

작은 경험이 모이면 나다운 행복이 된다.

그게 지금 제가 하는 일이고,

앞으로 뉴스레터에서 나눌 이야기입니다.

 

 

💬 당신에게 묻고 싶어요

혹시 지금 미루고 있는 일 있나요?

타이밍이 아닌 것 같아서...

완벽한 타이밍은 평생 안 올 수도 있어요.

 

댓글로 털어놓으면 함께 이야기 나눠요.

당신의 고민, 제가 들을게요.

 

P.S. 이 이야기가 도움이 되었다면

주변 친구에게도 공유해주세요.

누군가에겐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으니까요 ☕

 

📬 다음 주 예고:

6개월 칩거 후,

PM으로 전환한 이야기

(실패 후 어떻게 다시 일어섰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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