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지난주 레터를 보내고 나서 며칠 뒤에 기다리던 연락을 받았습니다. 해보고 싶었던 일, 가고 싶었던 회사에 최종 합격을 했다는 전화였어요. 12월에 첫 출근 날짜를 받았고, 남은 3주간을 마음 편히, 여유롭게 지낼 수 있게 됐어요.
전시를 기획, 제작하는 회사에서 전시기획자로 일하게 됐습니다. 비로소 제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분야에 진입했다는 생각에 기뻤습니다. 올해 초에도, 이 레터를 시작할 8월에도 이런 일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이 순간은 아주 천천히 저에게 다가오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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