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사람이 된다

어쩌다 책 읽는 사람이 특별해졌을까?

2025.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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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시현

작가 김시현의 뉴스레터입니다

책 읽는 사람을 보기 힘든 시대입니다.

당장 지하철안 풍경만 봐도 한 칸에 단 한명도 책을 읽는 사람을 발견하기 힘들죠.

런던의 지하철에서 문화충격을 느꼈는데,

책을 읽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거였습니다.

이유는 런던의 지하철은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다는 거였죠.

스마트폰을 할 수 없으니 그들은 여전히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영국을 찬양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저 우리에게는 잊혀진 풍경이 아직 남아있는 향수를 느꼈습니다. 

책을 읽는다는건 희귀한 행동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으니, 내가 책을 읽기만 해도 특별한 사람이 되는구나."

이건 단지 책을 읽는 당신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고자 함이 아닙니다.

지금 책을 읽고 있다면, 이미 그 자체로 희소한 존재, 

남들과 다른 삶의 자세를 가진 사람입니다.

이렇게 무엇이든 빠른 시대에, 천천히 읽고, 생각을 곱씹다는 것은

느리고 생각하고, 깊이 사유합니다.

책을 읽는 사람은 세파에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자기만의 기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자기만의 기준을 가졌다는 것은 자기안의 무언가를 발견했다는 의미입니다.

세상에 둥둥 떠다니는 삶을 살다가, 내 안의 무언가를 발견하는 것은 기적에 가깝습니다.

책이라는 사적인 정신적 공간에서 오랫동안 헤엄치다 보면

나 자신 뿐만 아니라 인간 모두는 고유하고 독특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는걸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정량화되고, 계량화된 사회와 교육으로부터 오랜시간 세뇌당해서 

내가 누군지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하지만 책이라는 사적인 공간은 우리가 누구인지 알아가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제가 옛 친구들은 만나면 가장 많이 듣는 소리가

"네가 작가가 될 줄 몰랐다" 입니다.

저도 제가 글을 쓰는 사람이 될 줄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사람이 20년 동안 책을 읽고 있고, 9권의 책을 집필했습니다.

이것이 모두 정신적으로 완전히 독립된 공간, 책을 통해서 자신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책은 타인의 간섭없이 오롯이 혼자 경험하는 매체입니다.

영화나 유튜브처럼 실시간으로 반응을 주고받는 게 아니라, 전적으로 나 혼자 느끼고, 생각하고, 해석합니다.

이 점이 바로 책을 정신적으로 독립된 공간으로 만드는 가장 큰 이유예요.

내가 멈추고 싶은 곳에서 멈추고, 다시 읽고 싶은 문장을 반복해서 읽을 수 있어요.

정보의 흐름이 외부가 아닌 내 리듬에 따라 흘러간다는 것,그 자체가 정신적 자율성과 연결됩니다.

책을 읽을 때,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는 ‘나의 생각’이 작동합니다.

여기서부터 인간은 자신의 정신적 정체성을 찾게 됩니다.

내면의 주권을 찾게되는거죠.

이것만으로도 책을 읽는 사람은 특별한 존재가 됩니다. 

우리가 읽는 책 속에는, 나만의 우주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우주는 남들과 똑같은 길을 걷지 않게 해줍니다.

나만의 우주를 찾는 그 길을 힘차게 응원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각자의 우주를 가진 존재니까요. 

 

📌나만의 우주를 찾는 길을 더욱 단단하게 다지는 필사를 함께 합니다.

2016년부터 10년동안 단체필사를 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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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 아닌 지혜를 간절히 구할 때 필요한 책을 쓰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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