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무트 북쪽에서 VDV 및 바그너 PMC는 지역 내의 기차역을 주장하고 있으며, 솔레다르 점령 이후 블라호다트네와 크라스노폴리우카 사이를 향해 진격 중임. 그러나 우크라이나군 제46공수여단과 제128산악여단이 해당 지역을 방어했으며, 러시아군이 T0513 도로에 접근하는 것을 저지했음.
T0513 도로를 점령하면 러시아군은 바흐무트 북부로 이어지는 보급로를 제압하여 장기적으로 도시를 장악할 수 있다고 믿고 있음. 하지만 이 보급로를 제압한다고 하더라도 바흐무트의 보급로 장악은 요원한 일임. M03 고속도로가 있기 때문임.
한 편 제17전차여단은 전선에서 이탈했음. 해당 부대는 상당한 피해를 입고서 철수한 것으로 보여지며, 이들이 있던 지역은 제46공수여단과 제77공수여단이 메꿨음. 17전차여단은 특히 보급문제와 지휘관에 대한 불만이 상당한 편이었는데 자세한 상황에 대해서는 현재 알 수 없음. 다만 솔레다르 실함과 관련하여 무언가 중대한 문제가 있었던 것은 확인이 가능함.
바흐무트 남쪽의 Opytne와 Klishchivka는 지속적으로 격전지가 되어가고 있음. 이 지역은 지난 3일 동안 2회 이상 쟁탈전이 벌어졌고, 최초 우크라이나군의 방어선이 바그너 PMC에 의하여 피탈되었다가, 다시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으로 전선이 안정화되는 일이 이어졌음.
이 지역에는 우크라이나 정규여단 및 작전여단 등이 방어하고 있는데, 특히 제4신속대응여단과 제28기계화여단, 제53기계화여단 등이 제40포병여단의 화력 지원을 받으며 전투를 치르고 있음. 이들은 모두 정예부대이며, 특히 제4신속대응여단은 키이우 전역에서, 제28기계화여단은 남부 전역에서 전투를 치르고 온 정예부대임.
그러나 러시아군은 지속적으로 인력을 중심으로 한 제파공세에 나서는 통에 포병 및 박격포 탄약이 태부족한 상황에 직면했으며, 기관총과 소총 사격으로 이들을 격퇴시키기 바쁜 상황임. 바흐무트 남부 전선의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아야 할 것임.
한 편 러시아군이 70만의 병력을 동원해 리비우를 직접 공격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음. 이미 러시아군이 70만의 병력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미 벨로루시로 20만의 예비군을 배치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내용임. 이 공격은 몇 주 내로 개시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이 공격 계획의 진위를 제쳐두고 러시아의 대규모 공세가 지속적으로 징후를 드러내고 있음은 주지할 만한 부분임.
실제로 러시아군이 리비우를 공격할지(가능성은 매우 낮음), 아니면 작년 2월 24일의 전철을 밟는 진격루트를 선택할지(가능성이 높음), 그도 아니라면 돈바스나 남부전선에 집중할 지는(상식적인 수준에서 납득 가능) 알 수 없지만 현실적으로 아직 후방 보급선이 건재한 북부 라인에서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것은 유력함.
매일 포격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의 철로와는 달리, 아직 북부 지역은 벨로루시의 영토 내에 있는 물자 보급선 덕분에 타격을 받고있지 않고 있음. 러시아군은 철로가 있어야만 제대로 보급을 받을 수 있으며, 현재처럼 차량에 의존하는 보급은 심각한 정체를 야기하고 있음.
이에 따라 돈바스에서 물자 소모 대신 인력 소모를 늘린 대가로, 이번 신규 공세에서 다량의 물자를 소모할 수도 있을 수 있음. 이러한 경고가 계속 나오는 것은 무언가 징후가 있다는 의미이며, 무의미하게 헛소리라고 치부하기는 힘듬. 이미 우크라이나에서도, 영국 국방부를 비롯한 서방권에서도 같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며 리비우를 목표로 한다면 서방제 군수품이 들어가지 못하게 막으려는 것일 수도 있음.
하지만 개인적으로 러시아군의 공세는 키이우나 하르키우 방면 등 북부에 집중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음. 그곳 말고는 그나마 대규모 공세부대를 먹여살릴만한 보급망이 없기 때문임.
마지막으로, M2A2 브래들리 IFV와 M-55S 전차와 서방제 화기로 무장한 우크라이나군 제47공수여단이 제47기계화여단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있음. 이들의 재편은 차후 우크라이나군의 전술 변화에도 상당히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데, NATO식 실험편제가 어떻게 우크라이나군의 방식대로 해석될 지 기대되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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