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찾아온 서늘한 바람에 못이겨
목에는 큰 염증이 찾아왔습니다.
침을 삼킬 때마다 목 안이 찢어지는
아픔을 겪어냅니다.
꼴깍.
꼴깍. 침을 삼키면
그대 생각이나서
고통을 알고 있음에도
어리석은 나는 또.
또 침을 삼킵니다.
하루, 이틀이면 끝날 진통이
사흘, 나흘이 되던 그때에
저 멀리서 그대는 나에게 미소를 지으며 다가옵니다.
목구멍 깊숙한 곳 부터
그대의 이름을 외치고 싶으나
마음껏 불러지지 않는 제 마음을 그대는 알까요.
부을대로 부어버린
내 목구녕이 말을 안 듣습니다.
그대가 알아주지 않아도
나는 속으로 외칩니다
그대의 이름을 또.
또 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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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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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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