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일기

업무 중 복기의 중요성

인간은 게을러요

2024.03.12 | 조회 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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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구하기 나름

개잡부형 사회인이자 무장점 제네럴리스트의 존버와 공부와 삶의 일기

성선설, 성악설, 성무선악설 당신은 무엇을 믿으십니까?

모든 인간은 악해질 수 있고 환경은 그 씨앗의 토양이 된다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강한 믿음은 바로 인간은 태생적으로 게으르다입니다. 인간은 진짜 필연적으로 게으릅니다. 어떤 의무와 규칙이 없으면 그냥 나자빠져있을 거예요. 의지도 약합니다. 의지가 강하고 성실하면 살빼는 주사가 나오겠습니까.

그런데 직장인은 더 게으릅니다. 상위 0.1% 성실한 인간을 제외하면 게으릅니다. 쉬는 걸 싫어하면 사람들이 왜 연휴를 좋아할까요.

하지만 한국 사회는 인간의 본성과 어긋납니다. 정말 그 어느 사회보다 열심히 사는 것의 평균치가 높습니다. 옛날에 한 교수가 아니 우리는 사드도 알아야 하고, 중국관계도 알아야 하고, 뭐 이리 알아야 하는 게 많냐고 툴툴대던 게 기억납니다. 이젠 의료파업, 저출산, 의료수가 등등 별의별 것을 알아야 합니다. 사실 알아야 하는 건 아닌데 알게 됩니다.

사회면만 알아야 하는 건 아닙니다. 일하는 분야도 그렇습니다. 그놈의 트렌드도 알아야 하고, 경쟁사 전략도 알아야 하고, 월천^^ 받는 스킬도 길러야 하고 바쁩니다. 매일 새롭게 발생하는 일을 쳐내는 동시에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하는 이거 완전 무한동력... 아니 무한노예입니다.

답은 뭐다? 상시 복기다.

여기서 말하는 상시 복기는 간단합니다. 매일 발생하는 일과 진행하는 학습을 수시로 기록하고, 이걸 일기처럼 적어두고, 그걸 주기적으로 또 정리하는 과정입니다. 시계열로 보자면 1) 매일 기사를 읽고 기록하고 2) 갑자기 떠오르는 업무 아이디어는 따로 적어두고 3) 이걸 일주일 단위로 정리하고 4) 그 정리한 걸 체크리스트식으로 (나중에 할 수 있게) 또 정리합니다.

제가 하는 방식

우선 뜬금없이 떠오르는 생각은 구글 킵에 바로 적습니다. 그 다음에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옵시디언에 일기를 적습니다. 업무에 관련된 생각은 마인드맵 노트에 따로 적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킵과 마인드맵을 옵시디언 내 체크리스트로 다시 한 번 적습니다. 매일 읽는 기사는 에버노트 웹클리퍼로 저장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옵시디언에 주요 기사만 다시 클리핑합니다.

이렇게 한다고 해서 다 되는 건 아닙니다. 저도 게을러서, 대충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안 하는 것보단 낫더라구요. 적어도 추석과 설처럼 연휴가 있을 때라도 정리해주면 과거의 나와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집니다.

요약하자면요, 한다고 해서 좋은 건 아닙니다. 하지만 하면 내가 이런 거 했다고 나댈 수 있습니다. 인간은 따봉에 환장하잖아요? 그러니까 해보세요. 뿅.

그럼에도 삶은 꽂히면 가는 거고, 답은 구하기 나름이며, 중요한 것은 미래를 추론하기보다 만들어가는 것이다. 

웬만하면 맞춤법 틀린 부분 없을 텐데, 있으면 봐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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