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일기

사이드 프로젝트의 기쁨과 슬픔

2024.02.20 | 조회 1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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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구하기 나름

개잡부형 사회인이자 무장점 제네럴리스트의 존버와 공부와 삶의 일기

침구에는 살균이 필요하고, 사타구니에는 환기가 필요하다. 삶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삶을 환기하기는 쉽지 않다. 매달 돌아오는 대출 이자, 공과금 납부를 쳐내고 나면 체력이 탕진된다.

삶을 환기하려면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다. 하나, 만나는 사람을 바꾼다. 둘, 보내는 시간을 바꾼다. 셋, 보내는 공간을 바꾼다. 1번이나 3번은 어려웠고, 2번은 쉬웠다. 보내는 여가 시간의 내용물을 바꾸면, 삶을 환기시킬 수 있다. 그게 바로 사이드 프로젝트다.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코로나 시기에 사이드 프로젝트 or 부업이 엄청 각광받았지만, 사이드 플젝은 기본적으로 내 삶을 환기시키는 게 목적이다. 남는 잉여 시간을 좀 더 생산적으로 보내는 개념이다. 이 역시 삶의 연장선이며 그만큼 희노애락이 있다. 이 레터도 사이드 플젝이다.

사이드프로젝트가 가진 장점

하나, 예상치 못한 나를 만날 수 있다. 그냥 재미로 한 뉴스레터를 꾸준히 해내는 나를 보면서 나 새끼가 생각보다 성실하다! 라는 점을 마주할 수 있다. 혹은 중간에 접으면서 나는 정말로 게으르고 규율 없이 안되는 놈이구나! 라는 불편한 진실을 마주할 수 있다.

 

둘, 잉여로운 시간을 좀 더 생산적으로 보낼 수 있다. 생산적인 게 뭐냐? 라는 철학적인 물음은 뒤로 하자. 그전까지 침대에 누워서 쇼츠보면서 응 쉬는 거야~ 라고 하는 시간을 그래도 어떤 결과물 만들어내는 시간으로 바꿀 수 있다. 이게 생산적인 거지 아니면 뭐냐.

단점도 있다.

하나, 그만큼 시간이 줄어든다. 24시간 중에 자는 시간 8시간, 회사에 있는 시간 출퇴근 포함해서 약 10시간. 남는 6시간을 쪼개서 써야 하는 게 우리다. 근데 그 6시간 중에 밥먹고, 씻고, 운동하는 생존용 시간을 제외하면 얼마나 남을까. 굳이 그걸 사이드 플젝에 써야 하냐? 라는 생각이 든다.

둘, 예상치 못한 스트레스. 인정하자. 세상사 내 뜻대로 되는 일은 없다. 그게 되면 다이어트 광고가 잘 되겠냐. 여튼... 사이드 플젝도 마찬가지다. 내 뜻대로 안 굴러갈 확률이 99%다. 이거 때문에 스트레스가 생길 수 있다. 이 역시 감내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바깥에서 보면 뭐 거창한 목표나 뜻이 있을 수도 있는데... 진짜 별 생각 없다. 그냥 하는 거지 뭐 ㅋㅋ

여튼.. 재밌으면 장땡이다. 재밌는 것 위주로 해야 한다. 내가 재미를 느끼는 지점에서 해라. 연애 팟캐스트도 좋고, 뭐 영화 리뷰 블로그도 좋고.

다른 누군가랑 하는 일이라면 성실하게 해야 한다. 약속과 규율을 만들고 지키는 일. 그리고 지키기 어렵다면 서로 예의있게 양해를 구하고 끄덕이는 일이 중하다. 세상은 넓고, 사이드프로젝트보다 중요한 일은 많다. 하지만 트롤하면 안 된다.

혼자한다고 해도, 게으르게 하지 말아라. 이 역시 나를 단련하는 과정이다. 다른 사람 없을 때 벅벅 긁고 방구 뀌는 것처럼, 혼자 한다고 해서 게을러지면 내 안에 모자란 모습이 있는 거다. 이를 단련하자.

인생은 한 번이다. 그러니까, 한 번뿐이라는 핑계로 뒤가 없는 쾌락만을 추구하지 말자. 후회 없이,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해서 살아보자. 그러기 위해선 나름의 사이드프로젝트를 추천한다.

아님 말고~

그럼에도 삶은 꽂히면 가는 거고, 답은 구하기 나름이며, 중요한 것은 미래를 추론하기보다 만들어가는 것이다. 

웬만하면 맞춤법 틀린 부분 없을 텐데, 있으면 봐주셈. 

본업 : 비밀

부업 : 미디어 뉴스레터 어거스트

기타 :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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