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 2023의 열세번째 주인공은 바로 에스파 ❗
에스파가 드디어 10개월만에 돌아왔습니다! 3번째 EP [MY WORLD]는 에스파가 광야에서 현실 세계로 돌아오게 되며 발생한 ‘이상현상’을 주제로, 세계관 시즌2라는 새로운 이야기의 서사를 담고 있습니다. 컴백 소식과 함께 항상 고수해왔던 광야 컨셉을 벗어나 매운맛 하이틴🌶️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엄청난 화제를 모았습니다. <Spicy>는 각종 음원 및 음반 차트 1위 달성, 역대 케이팝 걸그룹 초동 판매량 신기록 갱신, 그리고 뉴욕의 대표 야외 음악 페스티벌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 2023 (The Governors Ball Music Festival)’ 케이팝 그룹 최초 출연 등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에스파의 [MY WORLD]의 인기 요인과 주요 포인트에 대해, 가위로 쪼개보고 바위로 부수어보고 보로 펼쳐보겠습니다!
아티스트의 앨범 및 기획을 잘게 쪼개어 봅니다 ✌🏻
🌎 REAL WORLD에서 펼쳐지는 에스파의 이야기
이번 앨범에서는 KWANGYA (광야) 컨셉이 아닌, 현실세계로 돌아온 에스파를 그려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걸까요? 티저 공개부터, 그래픽이 화려한 이전 뮤비와는 정반대인 대자연의 해외 로케이션이 눈에 띄었습니다. 본 활동곡인 <Spicy>에서도 해외 로케이션을 통해 조금 더 현실적이고 친숙한(ex. 자연, 수영장, 학교 등) 풍경 등을 담아낸 것이 뮤직비디오의 포인트처럼 보여지기도 하네요.
타이틀 곡 <Spicy>는 기존에 에스파가 보여주었던 음악적 스타일과는 어떻게보면 조금 다르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이전에는 컨셉에 충실한 가사와 독특한 사운드가 특징이었다면, 이번 곡<Spicy>에서는 현실 세계에서 통하는 가사와 조금 더 단순하면서도 따라부르기 쉬운 탑라인, 그리고 곡 전반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사운드와 댄스브레이크 부분에서 몰아치는 신스와 베이스는 오히려 청량하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또한 이번 컨셉은 하이틴 컨셉으로, 어떻게 보면 Y2K 스럽기도 한 스타일링에 화이트 져지 트랙수트를 매치하여 하나의 팀처럼 보이는 느낌을 보여주기도 한데요, 또다른 자켓이미지에서는 블록코어룩*을 매치하여 더욱 트렌디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블록코어룩 (Blokecore) : 축구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은 스포티한 스타일링. 2022년부터 블랙핑크, 뉴진스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스타일링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 영화음악이 아닌 케이팝?! <Welcome To MY World>
<Welcome to MY World>는 오케스트레이션*이 돋보이는 선공개곡으로, 공개되자마자 화제되기도 했는데요, 티저와 어울리는 신비로운 분위기는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기도 했습니다.
*오케스트레이션 : 관현악 연주를 위하여 작곡, 혹은 편곡을 하는 일. 또는 그런 기법. [네이버백과]
<Welcome to MY World>에서는 특히 스토리를 간접적으로 표현한 사운드가 곡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있는데요, 악기들이 하나씩 추가되면서 확장되는 부분은 영화음악에서도 많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 🔗Hans Zimmer - Time (INCEPTION OST)
오케스트레이션 편곡을 담당하신 goldbranch 님은 블로그에 나비스의 강림을 표현한 파트, 나비스를 찾아가는 여정 등 여러 개의 포인트가 존재한다고 밝혔는데요, 이 곡의 포인트들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또한, 멤버들의 프로다운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음원 녹음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되었는데요, 영상 내 가사지에서는 제목 <Welcome To MY World>의 MY에 볼드체 되어 있어 특히 MY를 강조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나비스를 에스파와 MY(팬덤명)들이 있는 현실 세계로 초대한다는 내용과 함께, 에스파를 3인치 세계 (My World)로 초대한다는 이중적인 의미가 해당 곡에서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임을 알 수 있는 내용이었죠. 이러한 포인트들을 생각하면서 <Welcome To MY World>를 다시 한번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티스트의 주요 콘텐츠와 마케팅 소식을 부숴 파헤쳐 봅니다 👊🏻
🦖yaaaa…, 도파민에 절여진 틱톡 피드 보러올 사람?
*오늘은 링크 첨부가 많으니 '🔗'가 달린 문장을 꼭 클릭해서 읽어 주세요!
최근 음악방송에서 멤버 윈터와 카리나의 요청으로 재밌는 밈이 나온 것 알고 계신가요? 영화 <쥬라기월드>의 일부분이 유튜브 내에서 ‘🔗Dinosaur Yaaaaa meme’ 이라는 이름의 밈으로 재탄생 된 것이 출처인데요. 무대 <Salty>의 인트로 부분에서의 팬 함성을 “이야아아아~”로 바꿔달라는 🔗귀여운 간청(?)이 담긴 영상이 팬덤 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결국 공식 틱톡 계정에 🔗4인ver. yaaaaaaaa~~영상을 업로드 할 정도로 밈에 진심인 에스파 였는데요, 특히 카리나는 직접 본인이 💣도파민 중독자💣라고 할 정도로 케이팝 커뮤니티의 소식과 인터넷 밈을 잘 알고 있다고 합니다! 데뷔와 동시에 에스엠의 틱톡 진출의 포문을 열었던 장본인인 만큼(ex. 🔗검정고무신 기철이 밈) 현재까지도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는 숏폼 트렌드 세터로 앞서나가는 모습이 눈에 띄네요👀. 특히 에스파는 국내보다는 영미권 트랜드에서 자주 보이는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특징이 있는데요, 도대체 어떤 영상들이 있는지, 왜 이게 재미있는지, 이번 앨범 챌린지와 함께 알아보고자 합니다. (조회수는 모두 레터 발행일 기준입니다)
- Quaso! meme (조회수 4.4M)
첫 번째 밈 🔗"Today i wanted to eat something spicy🤙🌶️"로 시작하는 이 영상은, 일상 틱톡커 🔗@lauragouillon이 업로드한 크로아상을 만드는 영상을 다른 틱톡커가 듀엣으로 편집한 것이 시초인데요. 크로아상을 콰쏭, 크와송 등 재밌게 발음하는 알려지면서 밈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감성적인 배경과 반대로 귀여운 발음이 대조적이면서 특별함을 주어 많은 사람들이 밈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ex. 🔗이세돌 - 아이네)
- Ningtouchable (조회수 : 35.1M)
두 번째 밈은 '🔗닝닝 언터쳐블'로 잘 알려진 케이팝 밈을 주로 업로드 하는 팬 크리에이터 @mieom_ee님의 영상이 시초로, 17년도 발매된 메건 트레이너의 <NO>라는 곡에 에스파의 <Black Mamba>의 하이라이트 안무를 합친 영상이 알고리즘을 타 화제가 되었는데요. 안무와 노래가 너무 잘 어울려 '에스파의 신곡인 줄 알았다'는 코멘트도 다수 볼 수 있었습니다.
놀라운 점은, 닝닝 뿐만 아니라 세븐틴, 🔗엔하이픈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언터쳐블 챌린지에 참여할 정도로 높은 화제성을 보유 했다는 것 인데요. 지난 겨울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도전한 넷플릭스 드라마 <웬즈데이>의 #웬즈데이챌린지 처럼 팬 편집 틱톡커들의 믹싱 영상이 알고리즘을 타게 되어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다는 점에서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케이팝 밈 그리고 챌린지에 관심이 있다면 이러한 팬덤 믹싱 틱톡커의 피드에 다음은 또 어떤 영상이 올라올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 SpicyChallenge (조회수 : 10.1M)
최근에는 워킹을 하듯 장소를 바꾸는 형식을 댄스 챌린지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에스파의 #스파이시챌리지도 댄스는 아니지만 비슷한 형식으로 영상이 업로드 되었습니다. 워킹 챌린지의 대표적인 예시로는 🔗이채연의 #KnockChallenge와 🔗카이의 #roverchallenge가 있는데요, 스파이시 챌린지는 이외에도 🔗MV 촬영장 버전(12.5M)과 🔗르세라핌의 채원이 함께한 영상(4.4M)도 있으니 에스파가 말아주는 매운 하이틴 챌린지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에서 자세히 확인해 보세요!
💖 하이틴 감성 여기로와! - 핀터레스트 @aespicyclub
역시 틱톡에서 관련 내용을 먼저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aespacore⋰˚✩'라는 감성 넘치는 제목의 숏폼 영상을 통해 핀터레스트 공식 계정을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먼저, aespacore(에스파코어)란, '에스파와 닮은 스타일 or aesthetic(감성)을 추구한다'라는 뜻으로, 최근에는 '발레코어' '사이버코어' '페어리코어' 등 다양한 추구美를 프로필에 드러내고 공유하는 것이 소셜 미디어 내에서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계정 명인 @aespicyclub, 공유된 핀*이 'Spicy Club'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 타이틀곡인 <SPICY> 활동 한정으로 운영한다고 추측할 수 있었는데요. 핀터레스트는 저작권 및 출처가 제대로 보장 받지 못하는 단점이 있지만, 해당 소스가 사용되면 더 많은 확산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주로 1020 여성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이라는 특징이 있기에 이벤트성으로 계정을 오픈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 앨범의 컨셉인 하이틴/키치로 제일 잘 알려진 플랫폼이 핀터레스트인 만큼 에스파의 스파이시를 이보다 더 잘 나타낼 수 있는 방법이 또 있을까 싶네요.
*핀 : 이미지/아이디어 저장소
아티스트의 음악이 대중에게 전달되는 이야기를 펼쳐봅니다 🖐🏻
👠 메타버스를 입은 에스파
에스파의 컴백 직후, 어느날 공식 SNS에서 멤버들의 셀카가 올라왔습니다. 사진 속 귀여우면서도 어딘가 신비롭게 생긴 캐릭터와 악세사리가 보여 팬들의 궁금해 하던 차, 사진과 함께 올라온 글에서는 에스파가 착용한 DMAT x aespa æ-악세사리를 구매할 시 에스파의 해외 투어 티켓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는 소식을 올려 팬들이 급!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죠👀. 이 정체불명의 에스파(?)스러운 건 대체 무엇일까요?
이는 바로 🔗메타버스 패션 브랜드 ‘THE DEMATERIALISED(디메터리얼라이즈, 줄여서 DMAT)’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된 디지털 NFT 의류 / 악세사리 였습니다. 디지털과 현실의 결합을 강조하는 패션 브랜드 디메터리얼라이즈는, NFT로 만든 자사의 의류와 악세사리를 VR 게임 또는 AR 카메라를 통해 📱스마트폰 화면 속 자신의 몸에 착용해볼 수 있게 하는 서비스의 형태로 의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SNS 내 필터 기능과 비슷한 것이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겠는데요, 이는 의류에 부여되는 고유한 코드가 있어, 타인에게 복사가 불가능하며 소유권 이전은 가능한 NFT의 특성이 적용되어, 오직 DMAT NFT 의류를 구매한 이용자만이 해당 옷을 착용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언론 매체 코인데스크가 진행한 NFT 패션 의류 구매자 인터뷰에 따르면, 디메터리얼라이즈의 의류를 구매하는 이유로는 '한정판 제품 구매에 따른 만족감도 있지만, 재판매를 통한 수익 창출 또한 제품을 구매할 때 중요하게 작용한다'라는 의견을 주로 볼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로 추정해 보자면 DMAT의 에스파 한정판 컬렉션 또한 단순히 에스파를 좋아하는 마이 뿐만이 아닌, 4세대 인기 아이돌 에스파라는 IP에 대한 투자 가치📈를 보고 해당 의류를 구매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네요.
더불어 에스파는 DMAT의 패션 아이템을 착용하여 미국의 유명 매거진 ‘PAPER(페이퍼)’에서 케이팝 걸그룹 최초로 커버를 장식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음악🎵-패션👚-웹 3.0💻을 하나로 연결한 점이 화보계에서도 새롭고 참신한 행보로도 보이는데요. 매거진 사이트에서는 촬영에 함께한 에스파와 ae에스파 멤버들간의 비하인드 인터뷰를 볼 수도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한번 구경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이제 콘서트도 플레이리스트로! aespa SYNK : HYPER LINE X Spotify
에스파는 앨범 활동 시기와 맞물려 함께 월드투어 'SYNK : HYPER LINE'을 함께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앨범 발매 이전의 서울, 일본의 투어에서는 <Thirsty>, <Salty & Sweet> 등의 앨범 수록곡 일부를 선공개하며 많은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지금은 미국 음악 페스티벌 Gov Ball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 The Governors Ball Music Festival) 출연과 뉴욕 양키스 시구자로 나서는 등 북미 투어 일정과 더불어 여러 행사에 모습을 보이고 있죠?
6월부터 SM 엔터테인먼트는 스포티파이와의 협업을 통해 에스파의 공연 현장감을 담은 콘서트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콘서트를 가는 팬들에게는 미리 곡을 감상하며 기대감을 주면서도, 콘서트를 가지 못하는 팬들에게는 색다른 대리만족의 경험을 줄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포티파이를 구독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해당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하여, 마치 내가 에스파의 콘서트 속에 있는 듯한 현장감🔊을 함께 느낄 수 있을거라 생각되기도 하는데요.
aespa: SYNK : HYPER LINE 콘서트 플레이리스트 감상하러 가기
이전에도 스포티파이는 방탄소년단의 부산세계 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Yet To Come> in Busan'의 현장음을 담은 라이브 오디오 플레이리스트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었는데요. 방탄소년단의 스포티파이 팔로워 약 5천 6백만명, 월간 청취자 4천만명을 대상으로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음원 플랫폼 자체의 스트리밍량, 더 나아가 앱 활동량을 높여 플랫폼 자체에 트래픽을 높일 수 있었지 않았을까 싶네요. 이렇게 콘서트의 실황 음원을 담은 플레이리스트 프로모션은, 또 다른 형태로 플랫폼 내 이용자의 활성화량을 높일 수 있다는 새로운 방법으로써 앞으로도 자주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지 않으신가요?
다음 레터 힌트 : wait for you [play virtual_id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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