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 오늘은 아티스트 앨범 분석과 함께 2023년을 마무리하는 연말결산 퀴즈도 함께 준비해 보았습니다. 케이팝 가위바위보를 구독하지 않아도 풀 수 있을 만큼 재밌고 간단한 문제로 준비했으니 꼭 참여해 주시고, 이번 주 뉴스레터도 끝까지 읽어주세요! 🙌
여러분 만약 케이팝을 배경으로 하는 로맨스 판타지 이(異)세계에 떨어지게 된다면 어떨 것 같으세요? 이번 연말 결산 퀴즈는 웹 콘텐츠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빠져드는 '로판'을 주제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구독자님은 과연 케이팝 이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 또한 오늘은 '왕자님'이라는 별명이 그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이세계 비쥬얼 그룹 라이즈에 대해서 분석해 보았으니 심장 꽉 부여잡고 스크롤 내리시길 바랍니다! 그럼 출발~ 👇🏻👇🏻
케이팝 ✌🏻👊🏻🖐🏻 2023의 스무번째 주인공은 바로 RIIZE(라이즈) ❗
🎄 메리크리스마스 구독자님! 🎅
오늘은 2023년 마지막 뉴스레터인 만큼 올 한해를 가장 핫하게 장식한 아티스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바로 라이즈(RIIZE)인데요, ‘성장하다(Rise)’와 ‘실현하다(Realize)’를 합친 그룹명답게, 함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해 나가는 팀이라는 점이 그룹의 콘셉트입니다. 데뷔 전부터 활발한 SNS 활동으로 착실히 인지도를 쌓아온 이후, 9월 10일에 발매한 첫 싱글 [Get A Guitar]는 무려 초동 판매량 101만 장을 기록, 데뷔 싱글로 바로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는 엄청난 쾌거를 이루며 차세대 남자 아이돌의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라이즈의 인기 요인은 무엇일지, 가위로 쪼개보고, 바위로 부수어 보고, 그리고 보로 파헤쳐 보겠습니다!
아티스트의 앨범 및 기획을 잘게 쪼개어 봅니다 ✌🏻
🧡📹 리얼타임 오디세이 보이그룹
라이즈(RIIZE)는 슬로건인 RISE X REALIZE 를 합친 그룹명으로, 성장(RISE)하고 꿈을 실현(REALIZE)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죠. 프로모션 당시에도 사용한 '리얼타임 오디세이(성장사)'를 캐치프레이즈로 선보이며 자체컨텐츠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준비과정을 보여주는 등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케이팝 사이에서 트렌드였던 ‘세계관’ 대신 팀의 키워드와 슬로건에 집중해 새로운 컨셉을 자유자재로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보입니다.
라이즈는 일상의 다양한 감정을 노래하는 이모셔널 팝(Emotional Pop)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는데요, 지금까지 발매한 음악을 보았을 때, 이모 하드코어(Emo Hardcore), 이모 힙합 (Emo HipHop) 등 우울함에 기반한 감성적인 스타일을 말하는 기존의 Emo 장르와는 다른 느낌으로 이모셔널(Emotional)이란 단어를 재정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라이즈가 선보이는 음악들
- Siren
프리 릴리즈 공개 당시 엄청난 화제를 일으킨 곡인데요, 1분이라는 짧은 곡이지만, 에너제틱하면서도 계속해서 들리는 사이렌 효과음이 인상깊은 중독적인 곡입니다. young chance 님, NCT DREAM의 <버퍼링> 저작자 Benjamin 55님, 그리고 그루블린 소속 Xydo (시도) 님과 <Get a Guitar> 작사가 방혜현 작가님이 참여하신 이 곡은 아직 음원으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독성이 강해 많은 팬들이 릴리즈 되길 기다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Siren은 신호와 경보를 나타내는 단어로도 사용되지만,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요정을 의미하는 단어로도 사용됩니다. <Siren>에 이중적인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어 신인의 포부를 나타내기에 걸맞은 곡이라고 생각되네요.
🎵 좋아하신다면 이런 곡은 어때요?
🔗H.O.T - 전사의 후예
🔗서태지와 아이들 - Come Back Home
- Memories
Siren PV 영상 이후 처음으로 공개된 뮤직비디오인 <Memories>는 앞서 공개한 영상과는 반대의 무드로, 소년의 청춘과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약간의 기승전결이 있는 이지리스닝 스타일의 곡이지만, 프리코러스(Pre-Chorus)와 브릿지 부분에서 힙합 장르를 적절히 믹스해 분위기를 환기시켜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 편의 청춘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가 데뷔와 잘 어울린다는 평과 함께 많은 관심을 받았기도 했습니다.
🎵 좋아하신다면 이런 곡은 어때요?
- Get A Guitar
<Get A Guitar>는 듣기 편안하면서도 내적 댄스를 일으키는 펑키한 이지리스닝 스타일의 곡입니다. 화려한 비트와 전환이 빠른 케이팝 스타일과는 달리 레트로한 신스(Synth)에 펑키한 기타리듬이 마치 00년대 틴팝(Teen Pop)*을 연상시키는데요, 자연스러운 곡 진행과 화음이 많아 멜로디컬하면서도, 3분이 넘지 않는 곡 길이로 숏폼에 대세인 현재 트렌드에 맞추어 포인트를 압축시켜 보여주고 있습니다.
*틴 팝 (Teen Pop) : 10대들을 타겟팅한 대중성을 강하게 띄는 팝 장르로, 10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다룬다
🎵 좋아하신다면 이런 곡은 어때요?
🔗One direction - What Makes You Beautiful
🔗Justin Bieber - Baby
- Talk Saxy
<Get a Guitar>에서의 메인 포인트가 기타였다면, <Talk Saxy>에서는 색소폰이 주로 곡을 리드하고 있는데요, N Sync, B2K 등 90-00년대 북미를 휩쓸었던 R&B 힙합스러운 바이브를 구사하고 있으며, 트렌디한 멤버들의 보컬이 돋보이는 곡입니다. 같은 소속사인 샤이니(SHINEE)의 <누난 너무 예뻐(Replay)> 뮤직비디오 연출을 계승하면서도 트렌디함을 추가해 그 시절 케이팝을 좋아했던 팬들도 즐길 수 있는 뮤직비디오가 완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 좋아하신다면 이런 곡은 어때요?
아티스트의 주요 콘텐츠와 마케팅 소식을 부숴 파헤쳐 봅니다 👊🏻
🧡 라이즈랑 무신사랑해?
라이즈는 특별한 데뷔 프로모션으로 대중과 만났습니다. 바로 온라인 패션 커머스 기업인 ‘무신사’의 신규 엠버서더로 등장한 것인데요, ‘무신사 쇼케이스’와 ‘아우터 프레젠테이션’에서는 라이즈가 직접 입은 브랜드의 상품이 소개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캠페인 기간 동안 라이즈 멤버 착용한 상품이 지난 기간 대비 502% 매출이 상승하며 케이팝 아티스트와 브랜드 콜라보레이션의 영향력을 톡톡히 보여주었는데요, 오늘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각각 어떤 방식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였는지 퍽퍽 부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프라인 - 홍대 플래그샵
지난 11월 홍대에 처음으로 플래그샵 스토어인 ‘무신사 홍대’를 오픈했습니다. ‘플래그십 스토어’, ‘플래그 샵‘에서의 플래그는 Flag(깃발)을 의미하는데요, 매장에 하나의 대표하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상품을을 판매하거나 전시하는 공간을 뜻합니다. 이곳에서는 무신사가 지원하는 브랜드의 상품의 실물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라이즈 역시 본인의 패션 취향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인터뷰 하며 자리를 빛냈습니다. 라이즈 이외에도 댄스팀 ‘베베’와 패션 인플루언서들이 다수 참석하며 많은 패션인들의 주목을 얻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온라인 - 무신사 스냅, 쇼케이스
브랜드 상품을 착용한 라이즈의 모습을 무신사 쇼케이스와 스냅에서 단독으로 공개했습니다. 온라인 화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은데요, 패션 후기를 업로드 하는 장소인 ‘스냅(snap)’은 핀터레스트 처럼 본인의 감성과 센스에 맞는 유저를 팔로우 하고 댓글을 남길 수 있는 일종의 커뮤니티와 같은 기능을 합니다. 유저들이 패션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만큼 케이팝 팬덤 감수성은 낮지만 그 누구보다 트렌디함을 쫓고 있기도 하고, SNS를 활발히 사용하는 20대가 주를 이루는 만큼 두 브랜드의 타깃이 일치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 연말 라이즈? 뭔가 보여주겠습니다!
이번 2023년 연말 시상식에서 본 라이즈의 모습은 평소와는 조금 달랐습니다. 기존에는 스트릿느낌의 캐쥬얼 패션을 주된 컨셉으로하는 무대를 보여 주었다면, 연말 무대에서는 SMP 그 자체! 각 잡힌 퍼포먼스와 함께 멤버 개개인의 보컬과 댄스 역량을 마음껏 보여주었습니다.
선배 그룹 레드벨벳의 조이에게 ‘연말조이’라는 별명이 있는 만큼, 많은 아티스트가 연말 무대에서는 조금 더 특별하고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 때문인지 내년 내후년의 연말 라이즈가 더욱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지금까지 시상식, 특별무대 등에서 레전드를 찍은 라이즈의 리즈 무대를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구독자님도 브리즈(*팬덤명)로 발현! 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 라이즈 연말 무대 더 알아보기!
- 앤톤🎻의 반전 매력? MAMA with 요시키
- SMP의 근본이 되다... MAMA with 동방신기
- 댄스, 비쥬얼 4세대 완전체 실화냐? KBS 가요대축제 with 에스파
🤯 이런 일이 있었어? 팬덤명이 ‘썬즈’에서 ‘브리즈’로
지난 8월 31일, 라이즈의 공식 팬클럽 명을 정하기 위한 투표가 시작되었습니다. (팬클럽 명칭 사전 모집은 8월 21일 ~ 8월 25일 진행되었습니다) 위 사진의 내용 처럼 라이즈와 함께 성장하는 의미를 담은 ‘썬즈(SUNZ)’, ‘위시(WHISH)’, ‘브리즈(BRIIZE)’ 세가지 후보가 공개 되었습니다. 투표는 구글 폼을 통해서 진행 되었는데요, 결과적으로는 ‘라이즈를 밝게 비추겠다’는 의미를 담은 ‘썬즈(SUNZ)’가 선정이 되었습니다. 선배 그룹 동방신기의 명곡인 <Rising Sun>이 떠오르기도 하고, 팀 컬러인 주황색과 어울리는 단어이기에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두 번째로 많은 투표를 얻은 ‘브리즈(BRIIZE)’가 팬클럽 명으로 결정나게 되었는데요, 도대체 뭐 때문 일까요😨?
바로 ‘썬즈’의 발음에서 오는 문제 때문이었는데요, 중국어로 발음하게 되면 자칫해서는 🔗외설적인 의미로 들리게 된다는 우려가 있어 기각되었다고 합니다. 글로벌 시장이 케이팝에 끼치는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고, SM엔터테인먼트 같은 경우 특히 중국 활동을 활발하게 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에 민감하게 대응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브리즈(BRIIZE)’가 ‘산들바람🍃과 같이 어디서나 함께 하겠다’라는 의미를 담은 만큼 태양보다 더 가까운 곳에서 함께 성장하는 아티스트와 팬덤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애칭으로 불러줘!
구독자님 팬클럽 명과 애칭은 미묘🤭~하게 다른 느낌인 것, 알고 계신가요? 애칭으로 부를수록 가깝고 귀여운 느낌이 있기 때문에 많은 아티스트들이 팬클럽명을 줄이거나, 뒤에 호칭을 붙여 부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브리즈는 어떤 애칭으로 불리우고 있을까요?
첫 번째는 ‘브리또’입니다. 멤버 은석이 주로 부르는 이름인데요, 이유는 단순하게 단어가 비슷해서 인 듯 합니다. (😅) 반면 원빈은 팬들을 ‘부희주’라고 부르는데요, 🔗처음 제대로 언급 되었던 건 위버스 커뮤니티로 ‘희주씨’ 처럼 실제 인물을 부르는 느낌이라 좀 더 친밀감이 느껴지는 것 같네요. 구독자님도 생각나는 팬덤 애칭이 있으신가요?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아티스트의 음악이 대중에게 전달되는 이야기를 펼쳐봅니다 🖐🏻
📷 풋풋한 라이즈의 데뷔 과정이 담긴 사진전, 'Rise & Realize'
올해 라이즈의 첫 싱글 앨범 발매 전(9월 10일), 8월 26일부터 9월 10일까지 서울숲 SM엔터테인먼트 회사 인근의 디뮤지엄에서 SM의 신인 라이즈의 콘텐츠를 미리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 ‘Rise & Realize’ 사진전이 개최되었습니다.
사진전에서는 첫 데뷔 싱글 [Get A Guitar]의 발매를 기념하여, 복합 문화 예술 공간 ‘디뮤지엄’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약 180평 규모의 공간 속 [Get A Guitar] 콘셉트별 톤 앤 매너에 맞추어 농구 골대, 기타, 벤치 등으로 꾸며진 포토존과 함께, 앨범 재킷 및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포착한 240개가량의 사진들이 전시되었습니다. 라이즈가 데뷔를 준비하는 동안 쌓은 추억을 함께 공유하고 감상할 수 있는 사진전이자, 오프라인에서 라이즈의 콘텐츠를 최초로 접해볼 수 있는 이벤트였기에 여러 화제를 모았는데요. 방문한 관객들에게는 라이즈 표지의 무신사 매거진과 그룹 로고가 들어간 기타 피크를 선물로 증정하기도 했습니다.
✅ 디뮤지엄은 어떤 곳일까요?
서정적인 감각 경험과 트렌디한 전시로 유명한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2015년 한남동 개관 이후, 2021년에 성수동으로 이전했습니다. 미술관에 공연장과 교육실 등을 접합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으며 현재는 "반클리프 아펠", "어쨌든, 사랑" 등의 전시를 통해 MZ세대의 핫플레이스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데뷔 쇼케이스 라이징 데이: 라이즈 프레스 프리미어' 당시 SM 위저드 프로덕션의 총괄 디렉터 이상민씨는 '라이즈의 핵심은 성장에 있으며, 이들의 성장 이야기를 색다른 방식으로 풀어보고자 했다'고 밝혔는데요. 실제로 라이즈는 🔗카카오페이지 단편 웹소설 'Rise & Realize'을 통해 팀의 성장 스토리를 풀어내고, 정식 데뷔 전 8월부터 각종 SNS 채널을 통해 데뷔 준비 모습과 일상 사진을 올리면서 팬들에게 그룹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공유해왔습니다.
여기에 나아가 라이즈의 무드로 조성된 현실 공간에서 사진을 감상하며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는 최근 경험적 소비를 중요시하는 MZ세대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홍보 효과를 높이면서도, 동시에 그룹의 콘셉트인 ‘리얼타임 오디세이(함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해 나아간다)’를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는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느껴집니다.
🎧 중동의 스포티파이 ‘Anghami’에서 만나는 케이팝
라이즈는 데뷔 전부터 소니뮤직의 RCA레코드와 레이블 계약을 체결, 데뷔 후에는 인도네시아 최대 시상식 ITA(Indonesian Television Awards) 2023에 케이팝 아티스트로써 유일하게 출연, 지난 10월 KCON SAUDI ARABIA 2023에 출연하는 등 해외 활동 또한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음원 또한 다양한 국가에서 서비스가 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서비스되는 여러 플랫폼 중 중동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Anghami(앙가미)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아랍어로 “나의 선율”이라는 뜻의 앙가미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메나, MENA; Middle East and North Africa)에서 2012년 최초로 공식 서비스 된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입니다. 세계의 여러 음악과 함께 아랍 노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중동계 기술기업 최초로 미국 증시에 상장한 혁신적인 기업이기도 한데요. 레바논에 기반을 두고 있는 앙가미는 현재 가입자 수 7500만 정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집트와 아랍에미리트, 사우디라아비아 등의 메나 지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유럽에 진출한 바가 있습니다. 메나 지역 시장 점유율은 무려 58%일 정도로 아랍권에서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기업 스포티파이의 중동판이라고도 불릴 정도의 규모를 보여주고 있기도 하죠.
음원 스트리밍 기술과 더불어 올 5월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의 챗GPT 모델의 맞춤형 팟캐스트와 함께, 고객의 관심 주제와 언어를 기준으로 음악을 비롯해 스포츠/기술/비즈니스 등의 다양한 주제의 글로벌 뉴스를 다개국어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삼성전자도 메나 시장 확대를 위해 앙가미와의 파트너십을 맺어 삼성의 음향기기 구매자에게 앙가미 바우처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기술적인 협약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8년 3월,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앙가미 아랍권 인터내셔널 차트에서 이름을 올린 이후부터 앙가미에서의 케이팝 음원 서비스가 더욱 활발해지고, 오늘날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아랍 음원 유통처가 되었는데요. 이러한 케이팝의 아랍권 진출 비결로는 유교 문화권 영향 하에 있는 케이팝의 특성에 따라 뮤직비디오와 가사에서 노골적인 성묘사와 폭력, 욕설 등이 배제되었기에 이슬람 문화권에서 수용하기 용이했기 때문이라 분석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2021년 12월 기준 MENA 지역의 한류 팬이 10년 사이에 130배 폭증, 올 2023년 초에는 빈 살만 왕세자펀드로 알려진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싱가포르투자청(GIC)과 함께 총 1조 2000억원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하는 등, 중동에서의 케이 콘텐츠의 물살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이제 앙가미에서도 케이팝 관련 콘텐츠를 더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기도 합니다.
📢 오늘은 2023 마지막 레터에요!
케이팝 가위바위보는 잠깐의 휴식을 갖고 2024년에 다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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