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코치의 성장하는 사람들이 읽는 뉴스레터 2023년 11화

성장으로 향하는 Awareness

2023.03.13 | 조회 2.1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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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코치의 코칭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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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스레터 관점은 “ 성장으로 향하는 Awareness “ 입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에 대해 고민하거나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 본 적이 있으신가요? 혹시 그런 사람이 회사에 있는 동료나 리더였을까요?

우리나라는 꽤 오랜 시간 ‘개인의 고유한 특징’ 보다 ‘조직의 목표’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나만이 가진 고유한 특징’ 에 대해 조금은 무관심한 시간을 보내곤 했죠. 하지만 요즘 시대는 많은 부분이 변화했습니다. 바로 ‘나만이 가진 고유한 특징‘을 알아가려고 하고, 그 고유한 특징에 맞게 일하고 싶어하는 문화를 가지게 된 것이죠.

 

◆ 나를 아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지만,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기도 합니다.

① 성장하는 사람은 ‘Growth mindset’과 ‘Metacognition’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Growth mindset은 ‘인간의 재능은 언제든지 개발할 수 있다.’ 는 믿음에서 출발합니다. 그럼 마인드 셋이 왜 중요할까요? 그것은 ‘마인드 셋이 행동으로 연결되기 때문‘ 입니다. 중요한 것은 두가지의 마인드 셋은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단지, 내가 어떤 행동을 조금 더 많이 반복하느냐에 따라 지금의 마인드 셋을 구분할 수 있는 것 뿐이죠.

 

1) Growth mindset의 반대인 Fixed mindset을 가진 사람들은 ‘내가 정답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정답이고, 내 말이 맞아야 ‘내가 똑똑하고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기 때문‘ 이죠. 그러다 보니 고정 마인드 셋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과는 다른 의견’을 듣지 않습니다. 다른 의견에 동의하는 순간 내가 몰랐고, 그 사람이 맞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피드백도 듣지 않는 것이죠. 만약 내가 모르는 것이 나오면 ‘틀렸다’ 라고 이야기 하며 부정하고, ‘실패를 경험했을 때‘ 실패의 원인을 자신이 아닌, 외부에서 찾는 것이 특징입니다.

 

2) Growth mindset을 가진 사람들은 반대로 ‘내가 모르는 것이 있을 수 있다.’ 라고 생각하죠.
이때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 이유를 궁금해 합니다.’ 내가 모르는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다른 생각과 의견을 가진 사람을 만날 때면 ‘나는 A를 잘하는데, 너는 B를 잘하는 구나.’ 라고 생각하죠. 틀렸다가 아니라 다르다 라는 관점에서 타인을 바라보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모르는 것이 있거나, 피드백을 받았을 때 ‘상대방의 생각을 물어보고, 그렇게 생각한 차이는 무엇일까?’ 를 고민합니다.

 

3) 메타인지 (Metacognition) 가 강력한 사람들도 Growth mindset을 가진 사람들과 비슷한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메타인지는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를 아는 것’ 이라고 정의하기도 하지만, 저는 ‘내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며, 특정한 상황에서 반복되는 내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인지하는 능력‘ 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메타인지가 높은 사람들은 자신을 남들과 비슷한 관점과 기준에서 판단하고 평가하게 되죠. 그리고 잘하는 것을 더 자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부족한 것은 피하거나 개선하기 위해 학습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② 리더가 메타인지를 키우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관점에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대신 행동을 변화시키는 단계보다는 그저 나를 조금 더 객관적으로 인식하는 부분에 대해서만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도구를 사용해 보세요.

MBTI, DISC, Strengthsfinder, 애니어그램, CPI 등의 다양한 성격을 진단하는 도구들이 있습니다. 각각의 특징이 있지만, 저는 이런 도구들을 통해 나를 조금은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2~3시간으로 나를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이런 도구들을 통해서 나에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행동, 특징들을 찾을 수 있다면 나의 고유한 특징들을 인식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도구를 통해 나와 다른 사람들을 상대적으로도 비교해 볼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죠. 대신, 전문가와 함께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는 최근 4년 동안 2천명의 사람들의 MBTI 를 진단했고, 워크샵을 했습니다. 그리고 2023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을 MBTI 라는 도구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죠.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리더들이 있는 기업에서도 매월 2~4번의 ‘MBTI 리더십 awareness 과정’을 가지게 되었는데, 목적은 단 하나 ‘나를 조금 더 이해해보자.’ 입니다. 

 

2) 피드백을 반복해서 받아 보세요.

한 그룹의 리더분들과 성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이렇게 이야기를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만약 내가 평소와 다른 부정적 행동을 한다면 내 주변에 있는 나를 편하게 생각하는 동료에게 행동을 이야기 해달라고 해보시면 어떨까요?’ 이 말을 드린 이유는 내 행동은 환경적 요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게 될텐데, 특히 스트레스 상황에서 반복되는 행동을 나도 모르게 하고 있다면 동료로 부터 피드백을 받아 보라는 의미였습니다. 그래야 내가 스트레스 상황이고, 내 행동이 동료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거든요.

 

3) 회고하는 습관을 길러보세요.

가장 좋은 방법은 ‘셀프 회고’를 하는 것입니다. 매일 일기를 쓰는 것도, 셀프 피드백을 글로 기록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저처럼 내일 글쓰기를 하는 것도 메타인지에 좋은 방법이 됩니다. 일단 글쓰기는 제가 임상을 해 본 것이니까요. 솔직히 리더십과 조직문화 관련 글쓰기를 6년째 진행하면서 글쓰기를 통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 내가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를 더 명확하게 인지하게 되었고, 그 과정을 통해서 10배 아니 20~30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믿고 있거든요.

 

③ 팀 단위로 MBTI 워크샵을 해보세요.

개인의 메타인지를 넘어서는 더 좋은 방법은 ‘팀 단위의 메타인지를 학습하는 것’ 입니다. 우연치 않게 시작했던 팀 비전과 목적을 설정하는 워크샵과 MBTI 워크샵이 제게는 가장 큰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MBTI 워크샵은 2019년 스타트업에 이직해서 ‘구성원들이 관심 가지고 있는 MBTI로 빨리 친해지면 좋겠다.’ 는 목적으로 시작했었는데, 지금은 리더십과 조직문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되었거든요.

특히, 새롭게 팀이 구축되었거나 팀장이 새롭게 발탁되었을 때가 가장 강력한 힘을 갖게 되더라고요. 리더와 함께 팀원들 모두가 모여

MBTI라는 도구를 가지고 서로의 강점과 약점을 편하게 공유하고, 비즈니스의 다양한 상황에서 나의 행동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빠르게 친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요즘에는 더 나아가 팀 워크샵이 끝나고 따로 연락을 주며 ‘팀의 일하는 방식을 재설계‘ 하는 분들도 생겨서 더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번은 팀장님들이 팀원들의 커리어를 성장시키는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에 저와 함께 했던 MBTI 워크샵 결과를 반영하는 설계를 보여주셔서 ‘실전에서 사용되는 도구‘로 업그레이드 되는 것 같은 모습이더라고요.

 

④ 중요한 것은 연습과 훈련입니다.

한가지를 빼먹을 뻔 했습니다. 재능이 탁월한 사람들이 자주 하는 실수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연습하지 않는다.’ 는 것입니다. 갑자기 김연아 선수의 인터뷰 내용이 떠오르네요. ‘피겨는 오래 쉴 수 없기 때문에 대회가 끝나더라도 쉬지 못하고 몸이 안 아픈 동작이라도 훈련했어야 했다.’ 라고 말이죠. 어느 기사에서는 매일 10시간 이상의 고된 훈련을 13년간 지속했다고요.

다양한 방식으로 내가 가진 고유한 특징을 찾았다고 하더라도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을 더 강력한 강점이 되도록 훈련하는 것입니다. 혹자는 재능보다 노력이 3배는 더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한 이유가 여기에 있죠.

 

⑤ 행복은 나만의 고유한 특징을 이해할 때 찾아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찾아 삶이라는 여행을 떠납니다. 그 여행에서 정말 행복을 찾을 수도 있고, 어쩌면 고난과 역경을 마주할 수도 있죠. 하지만, 행복과 고난은 우리에게 모두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말이죠. 이 중에서 나의 행복은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찾는 것이 더 크게 느끼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오랜 시간 페이스북에서 글로 대화를 나누던 한 변호사님이 저와의 첫번째 미팅 자리에서 ‘코치님은 정말 평온해 보이세요.’ 라는 표현을 해주신 적이 있었습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 현재의 불만이 없는 상태라고 말이죠, 그리고 이야기 해준 표현이 있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잘할 수 있는 환경에서 일하는 것 같아요.’ 집에서도 제 가족들은 저를 보며 ‘덕업 일치‘ 라고 표현을 하는데,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그리고 돈을 버는 일이 모두 일치한다는 의미이죠. 처음부터는 아니었고, 2번의 번아웃과 나를 돌아보는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찾은 저만의 행복입니다. 그리고 이 행복은 누가 정해준 것이 아니라, ‘내가 정한 기준‘일 뿐이죠.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있나요? 오늘 드리고 싶은 질문은 이것 하나입니다.

구독자님 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금 더 다양한 관점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읽어주세요.

 

리더에게 꼭 필요한 메타인지 – 이를 키우는 3가지 방법

 

“리더는 배우는 자세와 성장 마인드 갖춰야, 실수한 직원 칭찬하고 상 줄 때 혁신 가능”

 

MBTI _ ESTJ 리더의 특징

 

실리콘밸리에서 한국인이 살아남은 의외의 비법 : 글쓰기

 

[박진영의 사회심리학]행복이 낯설더라도

 


 

[추천하는 책]

 

(스탠퍼드 인간 성장 프로젝트) 마인드 셋

 

일 하는 사람을 위한 MBTI (탁월한 성과를 만드는 MBTI 직장 사용 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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