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행복한 월요일 이에요~!
191번째 뉴스레터 관점은 “무능한 리더의 3가지 특징 “ 입니다.
참 다양한 리더가 있습니다. 전문성을 갖춘 리더, 전문성은 없지만 팀원들의 동기부여를 잘 끌어 올리는 리더, 많은 구성원들이 힘들 때 마다 찾아가는 리더, 문제를 해결하는 리더 반대로 문제를 만들어 내는 리더, 불란과 갈등을 확대하는 리더, 동료들간에 서로를 싫어하게 만드는 리더, 회사 출근하는 시간을 두렵게 만드는 리더도 있죠.
이유도, 방법도 다양할 겁니다. 그 중에서 오늘은 무능한 리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 무능한 리더의 특징들
① 무능한 리더
무능하다는 말의 뜻은 무엇일까요? 저는 ‘자신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상태’를 무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 모두는 무능력한 상태에 매번 반복해서 들어가게 되더라고요. 이유는 ‘내 수준보다 높은 수준의 과업을 맡게 되거나, 내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일을 맡게 되었을 때‘ 무능력한 상황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무능력의 시간을 짧게 가져가는 경우도 있지만 무능력한 상황에 오랜 시간 방치되는 경우도 있죠. 그 차이를 가르는 기준은 간단합니다.
-조직이 나에게 기대하는 새로운 역할은 무엇인가?
-구성원이 나에게 기대하는 역할은 무엇인가?
-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내가 가진 역량과 내가 학습하고 배워야 하는 역량, 그리고 다른 사람을 통해서 사용해야 할 역량은 무엇인가?
이 세가지를 반복해서 찾고 채워나가는 사람과 자신이 생각과 역량 안에서만 움직이는 사람의 차이이죠.
우리 모두는 성장하기 위해서 무능력한 상황에 들어갈 수 밖에는 없습니다. 내가 잘하는 것과 내가 잘 아는 것을 해봤자 내 역량은 그대로 일 뿐이거든요. 내가 모르는 영역, 내가 어려워하는 영역에 들어갈 때 우리는 새로운 학습과 도전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순간적인 무능력한 상황을 빠져나오기 위해 학습하고 피드백을 하게 되죠.
첫째, 무능한 리더는 이런 3가지 상황에서 객관적인 인지가 부족합니다.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찾으려 노력하지 않고 자신이 생각하는 역할에 매몰되어 버리게 되죠. 그래서 자신은 잘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게 됩니다.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하는 리더는 무능한 리더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조직과 구성원을 위해 ‘꼭 해야만 하는 일‘에 집중하는 리더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무능한 리더는 자신의 객관적인 역량을 모릅니다.
역할이 바르게 정의되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이 잘하는 것에만 치우치게 되죠. 자신이 부족한 역량이 무엇인지를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무엇을 학습해야 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부분 최적화가 되어 버리고, 안되는 이유를 자신이 아닌 동료, 팀원 그리고 회사에 돌리게 되더라고요.
셋째, 무능한 리더는 ‘자신은 안전하지만 팀원과 조직을 위험한 상황에 몰아가게 됩니다.’
무능한 리더가 조직에서 가장 영향력을 주는 리더가 될 때 수많은 문제들이 감추어집니다. 문제가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조차 곰팡이가 쓸 때까지 드러나지 않게 되는 것이죠. 그 영향은 모두 소속되어 있는 팀원들과 회사가 가져갈 수 밖에는 없습니다.
※ 무능한 리더는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리더가 아닙니다.
성과와 별개로 리더의 무능함은 ‘영향력'에서 찾아야 합니다. 그의 말과 행동이 구성원과 조직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면 그 리더가 무능한 리더가 되어야 하는 것이죠. 그래서 오히려 성과를 만들어 내는 무능한 리더가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성과로 인해 리더의 무능함이 드러나지 않게 되기 때문이죠. 이런 무능한 리더들의 특징을 찾아보니 3가지가 나오더라고요.
② 첫번째, 팀원을 경쟁자로 여긴다
무능한 리더의 모습의 첫번째는 팀원을 경쟁자로 여긴다는 것입니다. 이 가치관이 리더의 탁월함을 막는 최고의 장애물 되죠.
많은 조직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는 직원'을 리더로 발탁합니다. 그런데 그들의 성장이 막히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성장이 정체된 리더는 종종 탁월한 구성원들의 성장 또한 막기도 합니다.
-자신과 다른 의견을 내는 직원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온 직원
-자신의 생각과 반대되는 의견을 내는 직원들을 멀리하고, 그들의 방식을 비판합니다.
이유를 만들어서라도 그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려 하죠.
성장이 막힌 리더는 탁월한 구성원에게 또 다른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회사의 중요한 정보와 CEO의 메시지를 공유하지 않고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지 않고
-중요한 과업을 맡기거나, 주요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게 막고
-인정과 칭찬 없이, 피드백으로 부정적 경험이 쌓이도록 합니다
HR과 회사의 임원진들은 성장이 막힌 리더를 통해 잘못된 정보를 받다보니 탁월한 구성원에 대한 잘못된 판단을 하기도 합니다.
이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구성원의 성장과 성공을 돕는 리더십을 리더의 역할로 정의하고
-그에 맞는 학습과 사례 공유, 리더십 피드백을 통해
-구성원의 성장과 성공을 돕는 리더를 더 인정하고 반대의 리더를 내리는 것입니다.
팀원을 경쟁자로 여기는 리더가 조직에 있을 때 제가 사용하는 방법은 이 방법 밖에는 없더라고요.
③ 두번째, 고객이 아닌 상사를 본다.
상사가 중요하게 여기는 관점에 우선순위를 둡니다. 이들의 특징은 상사의 기분과 상사가 좋은 평가를 받는 것에 목적을 둔다는 것입니다. 업무와 고객을 위해서가 아니라, 상사를 위해서만 일을 하는 사람들이죠.
-상사가 급하게 요청하는 수명 업무에 목숨을 겁니다.
-심기 경호라 부르는 상사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것에만 초점을 맞춥니다.
-회의나 미팅 또는 지나가는 말이더라도 상사의 말을 모두 기록하고 암기하고 해결하려고 합니다.
-상사의 개인 취미나 일상, 심지어 가족의 삶에도 관심을 가지고 케어하려고 합니다.
이들의 목적은 단 하나, 상사의 만족입니다. 그렇게 정치와 줄이 생기기 시작하죠. 가장 큰 문제는 조직의 성과가 아니게 된다는 것입니다. 조직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결과를 만들고 성과를 내야 합니다.’ 그런데 우선순위가 일이 아닌, 상사가 되어 버리는 순간을 반복해서 만들다 보니 상사는 좋아하지만 상사 이외의 모든 사람들이 불편하게 여기는 팀이 될 수 밖에는 없더라고요.
④ 세번째, 자신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리더가 자신이 정답이라고 생각할 때 조직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쉽게 말해 ‘심리적 안전감이 없는 조직’이라고 말합니다. 필패 신드룸 (set up to fail syndrome)이라 불리는 이 무능한 리더의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리더의 간섭이 시작되는 것이죠.
리더는 자신이 알고 있는 방법으로 업무를 수행하려고 합니다. 한 동안은 이 방법으로 성과가 납니다. 리더가 리더인 이유는 그가 더 많은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거든요. 그런데 또 다른 이슈가 생기게 됩니다.
2) 구성원들의 업무 몰입이 떨어지고, 느슨하게 일을 하게 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더 좋은 아이디어를 가져가거나, 자신이 생각할 때 중요한 일과 말도 안되는 일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더라도 리더가 자신의 방법으로만 실행하기 때문이죠. 그렇게 A급 구성원들은 조직을 떠나고, 남아있는 구성원들의 몰입도는 저하되기 시작합니다.
3) 성과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순간적으로 성과가 올라갔지만, 이제부터는 성과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성과를 위해서 더 나은 방법을 찾는 것도 리더 혼자가 되었고, 학습을 하는 것도 리더 혼자가 되었거든요. 리더는 ‘왜 우리 팀에서는 나만 일해? 다들 열심히 하지도 않아.’라고 불만을 이야기하지만 그 상황을 만들어 낸 장본인이 자신이라는 것을 잊어버리고 말아 버리죠.
4) 리더가 자신의 리더십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게 됩니다.
재미있는 것은 리더가 자신의 리더십이 맞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유는 초반 자신의 방법으로 성과가 났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팀원들의 일하는 태도가 느슨해 졌죠. 그 때문에 성과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내 리더십은 맞았어, 하지만, 팀원들이 제대로 일을 하지 않아서 성과가 나지 않는거야.’ 라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5) 더 강력한 간섭이 시작됩니다.
리더십과 팀원의 평가를 끝낸 리더는 더욱 강력한 간섭을 하기 시작합니다. 마이크로매니징이 되는 것이죠. 이때부터 조직에 A급 인재는 없게 됩니다. A급 인재는 자신의 자율성과 역량을 증명하려고 하지, 리더의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사람이 되려고 하지 않거든요.
이 모든 것의 시작은 ‘내가 다 알고 있어. 내 말이 정답이야.’ 라는 리더의 생각에서 부터입니다. 내가 우리 조직에서 가장 탁월하고 내 밑으로는 다 무능해. 라는 생각이 행동으로 연결된 것이죠.
⑤ 내 상사가 무능력한 리더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떻게 하긴요. 내가 해야 할 일을 잘하는 수밖에는 없죠.
A팀장은 자신의 상사인 임원의 무능함으로 인해 자신이 해야 할 일보다 더 많은 일을 해야 했습니다. 임원이 경영진과 대화를 나눌 때 필요한 전략도 팀장이 설계해줬고, 경영진의 예상 질문을 정리해서 PPT 안에 넣어두고, 임원에게 리버스 멘토링을 해줬습니다. 임원이 우리 팀의 과업을 잘 모르기도 했었지만, 임원의 주요 역할인 전략를 설계하는 역량이 현저히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B팀원은 자신의 팀장이 자신을 견제한다는 것을 인지한 순간부터 대화하는 패턴을 다르게 가져가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번 팀장님이 말씀 주신 내용을 토대로 이렇게 정리해 봤습니다.’ ‘팀장님이랑 원온원 대화를 하면서 이런 단초를 찾게 되었습니다.’ 라며 자신의 아이디어의 출처를 팀장의 도움으로 찾았다는 표현을 하기 시작한 것이죠. 그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이 생각하는 아이디어를 실행으로 옮기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둘의 특징은 리더가 자신의 역할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지 못했을 때의 대처였습니다. 정답일까요? 리더십과 팔로워 십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단지,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는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그 활동과 결과가 긍정적 영향을 조직과 고객에게 줄 수 있도록 하는 것 뿐이죠.
리더를 발탁하는 권한은 구성원에게 있지 않습니다. CEO 또는 경영진에게 있죠. 내가 할 수 없는 일에 집중하기 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그 공을 리더가 가져가더라도 그 리더가 성공 노하우 까지는 가져갈 수 없습니다. 그 노하우는 기획과 실행을 도맡았던 나만이 반복할 수 있는 것이죠. 저는 그렇게 무능한 리더들과의 시간도 나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CEO에게 가장 중요한 역할은 ‘누구를 리더로 세우는가?’ 와 ‘누구를 리더에서 내려오게 하는가?’ 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누가 리더인가?
누가 우리 조직에서 영향력 있는 리더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변들이 바로 우리 조직의 문화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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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보다 피드백' 북토크를 합니다.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3가지입니다. 제가 쓰는 책과 글들은 모두 이 주제에서 벗어나지 못하더고요.
첫번째로 '리더의 역할'을 정의하는 것이고,
두번째로 중요한 것은 '리더 자신의 성향과 가치관'을 들여다 보는 것이죠.
세번째로 필요한 것은 '구성원들에게 영향을 주는 말과 행동'입니다. 세번째는 리더십 스킬이라고도 하죠.
스킬은 너무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 제가 중요하게 여기는 스킬이 바로 '코칭' '피드백' '원온원' 이고요. 그렇게 쓰여진 책이 '원온원'과 '평가보다 피드백'입니다.
'평가보다 피드백' 출간 기념으로 [중앙북스 출판사와 플렉스]가 함께 독자 분들을 만날 기회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함께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겠네요.
40~50분 정도는 제가 이야기를 하고, 1시간 정도는 Q&A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이번 북토크는 오프라인-온라인 live로 동시 중계됩니다.
* 공간이 한정되어 오프라인 참여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하고, 당첨되지 못하신 신청자 분들은 온라인 live로 참여하실 수 있도록 안내 드릴 예정입니다.
✅ 진행 일정: 2024년 6월 4일(화) 19시~21시
✅ 신청 기간: ~ 5/27(월)까지
✅ 당첨 발표: 5/28(화) 이메일/문자로 개별 안내
✅ 진행 장소: 플렉스 오피스 라운지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359번길 11, 분당 서현역에서 도보 약 7분 거리)
[북토크 신청]
<평가보다 피드백 후기 이벤트 20일 월요일 마지막>
출판사 출간 이벤트 마감이 오늘 20일 입니다.
후기 기록 후 아래 설문에 서평 관련 링크를 공유해 주시면 출판사에서 추첨 후 선물을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 이벤트 기간: ~5/20(월)까지
- 당첨자 발표: 5/22(수)
- 당첨 인원: 5명
- 당첨 경품: 개별 각인된 라미 사파리 만년필
- 참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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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코치의 코칭 리더십 (6.02K)
ㅎㅎ 오타 감사합니다. ~ ^^ 제 기록에서는 수정했습니다. 고객이 참 다양하더라고요. 누군가에게는 상사가 고객이 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진짜 고객이 고객이 되고요. 저는 상사도 고객, 직원도 고객, 리더도 고객이라 구분했었습니다. 단지 각자가 나에게 기대하는 것이 다를 뿐이었고요.~ 그걸 찾아가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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