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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번째 뉴스레터 관점은 “ 지속해서 성장하는 사람들 “ 입니다.
Growth & Sustainability
과거에는 성장이라는 단어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지속해서 성장하는’ 이라는 단어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쉽지 않은 성장을 반복해야 하고, 그 성장의 속도가 꽤 빨라져야만 생존할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이죠. 그만큼 성장이라는 단어가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시대이지만, 과거보다 더 많은 지식과 정보가 내 주변에 있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배우고 학습하며 내 성장을 조절할 수 있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성장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특징 중에 지난 한 주 동안 제가 읽고 보고 들었던 내용들로 재구성해 보겠습니다.
◆ 생존을 위해 지속해서 성장하는 방법
① 나는 내일 안전한가요?
이 질문을 셀수없이 하고 있습니다. 18년 동안의 직장생활을 마치고, 개인 사업을 하는 가장 안전하지 못한 환경이거든요. 그런데 가장 행복하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가장 영향력있는 시간이기도 하죠. 직장인이었을 때 나의 현재는 안전했지만, 나의 미래는 안전하지 않았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그랬었는데, 그걸 회사를 나와서야 깨닫게 되더라고요. 내 명함에서 회사 이름을 지워버린 그 순간에 말이죠.
‘출근하는 나는 내일 안전한가요?’ 문득 이 질문을 던지고 싶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회사인가?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리더와 동료들이 끝까지 들어주고 더 나은 대안을 함께 찾아주는 팀인가?
모르는 것을 물어볼 때 웃으며 나와 다른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 주는 동료인가?그리고
매일 출근하는 내 회사는 내일도 나를 안전하게 출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나?
요즘처럼 변화가 빠르고 생존이 위태로웠던 비즈니스 환경이 있었던 시대가 있었을까? 라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세계에서 내노라하는 크고 좋은 기업에서도 수시로 정리해고가 진행되기도 하고, 내가 언제까지 일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시대니까요.
이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성장 속도는 어떤가요? 그런데 역설적으로 안전한 기업에 있을수록 전문성과 실력이 점점 더 줄어들게 되더라고요. 조직 전체가 도전하기 보다, 안전한 목표를 잡으려고 하고,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기 보다 안전한 기존 방식을 추구하게 되거든요. 그에 물들어 버리게 되는 순간 ‘현재의 안전함이 성장의 정체와 미래의 위기’를 가져오게 되기도 하고요.
미래 나의 안전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현재의 성장입니다. 그 성장을 지속하는 것이 나의 안전을 계속 늘려가는 시간이 되는 것이죠. 지금 저는 18년 동안 직장을 다니며 안전함을 만끽했다면 지금은 내가 성장하지 않으면 내일의 안전함이 사라지는 개인사업자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더 많이 학습하려고 노력하게 되고, 조금 더 다른 방식을 추구하게 되더라고요.
그 과정에서 만 3년이라는 시간 동안 6권의 책을 출간할 수 있게 되었고, 2000여개의 글을 쓰며 다양한 사람들에게 내 가치관을 공유할 수 있게 되었죠. 또 작년 부터 엔젤투자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고 올해는 나와 함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성장할 수 있는 아카데미를 테스트 하고 있는 중입니다. 지속해서 조금씩 성장하려고 노력하는 중이죠. 그런데 과거 직장 생활을 할 때보다 더 시간과 마음에 여유를 찾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금의 일이 행복하고요. 지속해서 성장하려는 목표와 습관들이 가져온 긍정적 변화인 것이죠.
② 나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인지합니다.
지난주 토요일 트레바리 북클럽이 있어서 아침 일찍 강남에 갔습니다. 가는 질에 여느날처럼 유투브와 기사를 보고 있었는데 스토브리그의 한 장면이 유독 기억에 남더라고요. 그래서 링크를 제 카카오톡으로 공유해뒀죠. 트레바리가 시작되고, 처음 보는 한 명의 멤버분이 계셨습니다. 그분은 자신을 소개할 때 ‘작가‘ 라고 하시며 다음 작업을 위해 오늘 트레바리를 참석했다고 하셨습니다. 그 분은 스토브리그의 작가인 이신화님이셨고요.
“남들이 비웃는다고 책으로도 안 배우면 누가 나한테 알려줍니까. 그럼 사람들이 알려줄 때까지 기다릴까요? 1년 뒤에도 야구 모르는게 진짜 창피한거 아닙니까?” 자신의 일을 더 잘하기 위해서 자신의 부족함을 인지하고, 그 지식과 경험을 채우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학습을 하는 것입니다. 단장이라는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백승수였지만, 그에게 야구단은 처음 경험하는 곳이었습니다. 단장이라는 가장 높은 직책에 있고 가장 큰 의사결정을 가지고 있지만, 지식과 전문성은 가장 부족한 사람이었던 것이죠.
많은 리더들이 더 높은 직책으로 올라가게 되면 ‘자신이 모르는 분야에 대한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팀장이 되면 내가 경험하지 못한 파트에 대해 의사결정을 하게 되고, 임원이 되면 더 다양한 팀의 과업에 대한 의사결정 뿐만이 아니라, 내가 고민해 보지 않았던 전략을 설계해야 하는 첫번째 과업을 맡게 되기도 하죠. 그때 내가 가진 과거의 지식과 경험을 큰 의미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새로운 역할에 맞는 새로운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죠.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이미 과거부터 전문성을 쌓아온 실무진을 이기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인정할 수 있어야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하게 되는 것이죠.
이때 중요한 것이 부족함 뿐만이 아니라 나만의 고유한 특징과 강점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신수정 대표님의 글에서는 ‘나에게는 당연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놀라운 것, 차별화 요소를 찾아라.’ 라고 말합니다. 제게는 그 차별화 요소가 ‘분석을 통한 인사이트와 프로세스 설계’ 이고,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죠.
나를 객관적으로 인지한다는 것은 ‘내가 잘 하는 것과 잘 못하는 것‘을 구분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내가 잘하는 것을 어떻게 할 수 있게 되었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즉, 과정과 결과를 얼라인 시키는 능력을 업무에서의 객관화 (일 머리)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죠.
③ 일에서의 워크에식이 미래의 나를 정의합니다.
일을 잘하는 것을 넘어서서 ‘내가 하고 있는 일의 의미와 목적’을 먼저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에 대한 워크에식이 남다른 사람들의 특징은 ‘남을 돌아보는 태도‘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내가 잘해서 잘 된것이고, 남이 잘 못해서 안된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나는 이미 최선을 다하고 있기에 더 노력하지 않아도 괜찮아’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탁월한 재능과 성과로 인함이죠. 그런데 어느덧 자신의 재능이 더 개발되지 못하고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조직에서도 실력에서도 탁월하지 않음은 물론이고, 동료들에게 조차 부정적인 영향을 주며 함께 하기 힘든 동료가 되어 버렸을 뿐입니다.
‘태도가 전부다’ 라는 말이 그냥 생긴 말이 아니라는 것을 ‘이미 특정 분야에서 남들보다 탁월함을 보여준 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 입니다. 그들의 인재를 발탁하는 기준이 바로 전문성도 아니고, 성과도 아닌 ‘일을 대하는 태도와 마음가짐‘ 이거든요.
저 또한 자신의 일을 ‘무의미한 일‘ ‘가치 없는 일‘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과는 일을 함께하고 싶지 않습니다. 과정과 결과가 뻔하거든요. 대신 자신이 무슨 일을 하든 ‘자신에게 가치 있고 남에게 가치를 줄 수 있는 일‘로 정의하는 사람들을 찾으려고 하죠. 그게 무슨 일이든지 나는 그분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것을 하나 찾을 수 있게 되거든요.
④ 피드백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릅니다.
지속해서 성장하는 사람들이 가지는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피드백의 정의와 피드백을 대하는 자세‘ 입니다. 피드백이 무엇일까요? 사람들마다 각자의 정의가 있지만 스타트업 CEO가 제게 해줬던 말이 생각납니다. 2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했었던 CEO 였는데 마지막 코칭 세션에서 이렇게 부탁을 하시더라고요. “코치님과 더 이상 시간을 갖지 않더라도 회사에 CEO에게 피드백을 주고 제가 피드백을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이 남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저도 내일의 CEO가 처음이라서 CEO로 더 성장하려면 피드백을 계속 받아야 할 것 같아요.”
롯데 자이언츠의 이학주 선수도 비슷한 말을 합니다. "경기가 끝나고 (황성빈에게) 많이 혼났다. 방망이가 앞으로 나와야 하는데, 뒤에서 나온다고 혼을 내더라. 그래서 잠을 잘 때까지 스윙 연습을 했다"며 '혼난 보람이 있다'는 말에 "잘하니까. 잘하는 선수에게 혼나면 기분도 좋고, 시너지 효과도 있는 것 같다. 홈런 세리머니도 다른 선수들보다 조금 세게 때리던데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피드백의 목적은 단 하나 ‘성장과 성공을 돕는 것‘ 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이전과는 다른 행동을 할 수 있어야 하고, 다른 행동을 찾기 위해 과거의 내가 무엇을 잘했고, 무엇이 부족했는지를 듣고 나를 객관적으로 알아가는 것이 필요하죠. 셀프 피드백은 그 과정은 나 혼자서 하는 것이고, 내 리더와 주변 동료에게 피드백을 받았다는 것은 리더와 동료가 바라본 나의 일하는 모습과 태도를 공유 받았다는 의미입니다. 내 관점이 아닌, 다른 사람의 관점인 것이죠.
나와 다른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에게 물어보고,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는 행동들이 나의 성장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⑤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과 피드백이 있습니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질 줄 알아야 합니다.
'올해 회사의 목표는 무엇인가? 쉬운 목표인가, 아니면 어려운 목표인가?‘
'이 목표를 달성하면 나와 동료들은 지난해보다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인가?'
이같은 질문을 던진 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제대로 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목표설정에 꼭 필요한 원칙은 어떤 것일까요? 목표는 '달성하고 싶은 결과'를 기준으로 정해야 합니다. 그냥 평소 하던 대로 목표를 설정할 경우 업무하는 방식 등 기존의 패턴은 변하지 않습니다. 성장을 원한다면, 기존보다 난이도가 높은 목표를 설정해야 합니다.
일이 성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반복된 피드백을 통해 지속해서 학습하고 변화하는 것입니다. 피드백의 목적은 그러한 행동 변화와 성장을 돕는 것이죠. 피드백은 결과가 나오는 시간 동안 과업을 수행하며 학습하고 노력한 것, 자랑하고 싶은 방법, 장애물로 인해 어려웠던 것, 성장이 막혀 버린 것을 찾아내는 시간입니다. 피드백을 통해 잘하는 것은 더욱 잘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부족한 점은 어떻게 채워 나갈 지를 계획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장하는 것은 과거에는 쉬웠습니다. 학습하고 시험을 보면 됐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수많은 지식과 경험들이 널려 있기에 배움의 기회가 더 많아졌지만 지속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생겨 벼렸죠.
왜 배워야 하나요? 왜 또 변화해야 하나요? 지속해서 성장하지 않으면 생존이 위태로워진 시대입니다. 이것만 기억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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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베이스 목표관리 스터디 캠프 모집]
레몬베이스가 팀의 성과를 높이는 리더를 위한 목표관리 스터디 캠프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목표관리 플레이북
’을 중심으로 목표관리 프로세스 전반을 살펴보고, 그룹별 토의를 통해 목표관리를 위한 리더의 역할에 대해 밀도 높은 이야기를 나눠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하단 신청 링크를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참여하는 캠프는 아니지만, 제 주변 HR과 HRD 동료분들께 많이 공유해 드리는 프로그램입니다. 우리 회사에 적용할 점들을 하나라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실거라 생각하거든요. 아래는 레몬베이스에서 공유해 주신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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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 19:30 ~ 22:00
✓ 장소: 강남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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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청 링크:
✓ 신청 기간: 5/16(목) ~ 5/29(수)
✓ 선정 결과 발표: 최종 참가자는 6월 4일(화) 개별 메일로 안내 드립니다.
스킬 중심으로 HR과 HRD의 혁신을 이끌다 (ATD KOREA SUMMIT)
2024년 7월 11일, 12일 (목,금)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스킬 중심의 인재 육성과 관리라는 주제로 컨퍼런스가 진행됩니다. 특히 12일에는 제가 ‘요즘 시대의 리더십과 조직문화’라는 주제로 제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이 있고, 다양한 리더분들과 패널 토론을 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인재의 성장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이곳에서 뵈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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