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구독자님은 인생 계획이나 목표를 가지고 있으신가요? 저는 거창한 계획은 없지만 멋진 커리어를 쌓아가는 직장인으로 살아가면서 공연도 많이 보고, 여행도 많이 다니면서 40대, 50대까지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고 싶어요. 때론 홀로, 때론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말이에요.
'무엇을' 하고 싶은지 만큼 중요한 것은 '누구와' 하고 싶은지 겠죠. 삶은 길고, 그 긴 여정 속에서 우린 홀로 살아갈 수 없으니까요.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듯이 앞으로도 우리는 분명 여러 만남과 이별의 과정을 겪게 될 거예요. 오늘은 인생에서 필수가 아닌 '결혼'과 또 많은 선택 중 하나인 '이혼'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내일모레 12일에 첫 방영되는 드라마 <굿파트너>는 이혼 전문 변호사들이 모여 '이혼'과 관련된 사건을 수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는 법정 오피스 드라마입니다. 현직 이혼 전문 변호사인 최유나 변호사가 극본을 맡았습니다. 내가 혹은 주변의 누군가가 인생 계획에 없던, 뜻하지 않게 맞이하게 되는 이별에 대해 현직자가 어떻게 풀어냈을지가 기대되는 작품이에요.
드라마는 실제 최유나 변호사가 수임했던 사건과 변호사로서의 일상을 그린 인스타툰 <메리지레드>를 모티브로 하고 있어요. 드라마의 스토리라인이 웹툰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것은 아니고 사건들의 모티브가 되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매년 약 19만 건의 혼인과 약 10만건의 이혼이 발생했다고 해요. 두 커플이 함께 걷는 길의 첫걸음을 내디딜 때, 한 커플은 서로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게 되는 것이죠. 가치관이나 생활방식 등에서 발생하는 성격 차이, 배우자의 부정행위, 경제적 문제, 육아 문제 등 여러 이유로 선택하게 되는데요. 여전히 이혼에 대한 편견은 존재하지만 미디어나 언론에서 보수적으로 다루고, 이혼을 사회적인 '문제'로만 바라봤던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이혼을 소재로 다루는 드라마도 많고, 서로를 위해서는 그럴 수 있다고 바라보는 인식이 증가했어요.
물가 상승으로 인한 경제적 문제, 육아에 관해 부족한 정책 및 지원 제도, 개인의 비혼주의 가치관 등으로 '딱히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생각을 하는 청년들이 많은데요. '이유가 있으면 이혼해도 좋다' 고 생각하는 MZ세대(1980년대 초 ~ 2000년대 초 출생)의 비중이 많이 늘어난 것 보이시나요? 이처럼 이제 이혼은 단순히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자아를 보호하고 새로운 시작을 통한 심리적 안정과 성장을 도모하는 사회적 가치관 변화를 보여주는 현상 이라고 볼 수도 있답니다.
단순히 서로 맞지 않는다고 이혼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은 아니에요. 혼인과 이혼은 공식적인 서류 절차를 통해 책임을 부여받는 과정인데요. 혼인신고서에는 혼인을 증명할 수 있는 증인 등을 기재함으로써 두 사람의 관계를 법적 ∘ 사회적 ∘ 공식적으로 인정받아요. 또한 이 서류는 서로에 대한 책임을 함께하게 됨을 의미해요. 이혼신고서에는 이혼의 종류, 사유 등을 표기하고 협의이혼과 자녀가 있는 경우 친권 지정도 하게 됩니다. 이혼 역시 양육권, 재산 분할, 배우자 부양, 행정 절차 등에 대한 책임을 부여받게 되는 것이죠.
여러분 혹시 '배드파더스'라는 사이트를 아시나요? 이 사이트에서는 이혼으로 인해 배우자에게 양육비와 위자료를 지급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복하여 미지급한 사람들의 신상을 공개하여 사적으로 제재하는 사이트에요. 이혼은 두 사람이 헤어지는 과정일뿐만 아니라 가족이 해체되는 과정이기도 해요. '배드파더스'는 이러한 책임을 다 하지 않는 경우가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에요. 주로 친권을 엄마가 갖게 되어 양육 부모 중 남성이 적기 때문에 미지급자의 90% 이상이 아빠로 이루어져 있어 '배드파더스'라는 이름 이 붙게 되었죠.
그러나 이 사이트는 국가나 단체가 아니라 한 개인이 '비방'이라는 사적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양육비 미지급자에 대한 신상을 적나라하게 공개해 명예훼손이라는 이유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자세한 재판 과정을 아래 표로 확인해볼까요?
물론 공적 관심 사안에 대한 공개토론에 기여하는 것이라도, 법에서는 공직자가 아닌 이상 미지급자는 공적 비판을 감내할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 해요. 또 존재하는 행정제도와 비교했을 때 얼굴과 구체적인 직장을 공개하는 것은 피해의 정도가 크다는 취지에서 내려진 판결이라는 점에서는 피고인 운영자도 이해한 듯한 반응을 보였어요.
최유나 변호사님이 말한 것처럼 결혼 생활을 거치고 이혼을 선택한다는 것은 큰 결심이 필요합니다. 두 사람이 충분히 고민하고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기에 선택에 책임만 다한다면 이에 대해 비난받을 이유도 없는 것이지요. 마지막 방법으로 이혼을 선택하게 되는 사람들이 주변 시선에 상처받지 않고, 용기 있는 결심으로 만들어진 그들의 새로운 출발이 더 많이 응원받을 수 있는 사회 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2024년 KCON의 최종 리스트업이 공개됐습니다.
CJ ENM이 선보이는 KCON은 K팝을 중심으로 K푸드, K뷰티, K콘텐츠 등 다채로운 K라이프스타일을 전 세계인들이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K-POP Fan & Artist Festival입니다. 2012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첫 행사를 시작으로, 뉴욕, 도쿄, 방콕, 아부다비 등 다양한 도시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KCON이 올해도 로스앤젤레스에 돌아온다는 소식! 이번 KCON 2024는 7월 26일 금요일부터 7월 28일 일요일까지, 총 3일 동안 진행되는데요, 팬들이 기다리던 최종 라인업이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미국에서 더욱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알렉사, 에이스, 버츄얼 아이돌인 아뽀키부터 NCT 127, 보이넥스트도어, 제로베이스원, 엔하이픈, 아이랜드2, 비비, 태민, 효린, 지코, 홍이삭, 전소미, 조유리, 케플러, 엔믹스, 스테이씨, 투어스, 피원하모니, 파우, 크랙시, 드리핀, 다이몬, 그리고 일본에서 활동 중인 INI, ME:I 가 리스트업 됐고, 하이브의 한미 합작 글로벌 아이돌 캣츠아이까지 스페셜 라인업으로 합류하며 최종 리스트에 올랐습니다.
특히, K-pop의 전설 지오디와 K-힙합의 아버지 드렁큰타이거도 이번 KCON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Kpop 스페셜 호스트로 배우 김수현, 박민영, 그리고 로운이 참가하여 더욱 특별한 순간들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LA Kcon에는 저 에디터 쵸파가 특파원으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미국 현지의 K-POP과 K라이프스타일의 모든 것을 만끽할 수 있는 이번 KCON 2024, 그 현장의 생생함을 별이 레터로 담아볼 예정이니 구독자님도 기대해주세요!
구독자님은 케이팝 아이돌뿐만 아니라 한국의 락/인디 밴드들도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대한민국 현대 락 씬의 주축을 담당하고 있는 밴드, 더 볼룬티어스(The Volunteers)의 첫 북미 투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우주를 건너',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거야', 'Square' 등으로 이제 여름의 대명사로 불리는 백예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밴드인 더 볼룬티어스가 이번 투어를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갑니다.
이번 북미 투어는 7월 1일 시애틀의 네프튠 극장에서 시작하여, 포틀랜드의 호손 극장, 로스앤젤레스의 리젠트 극장, 텍사스 달라스의 하우스 오브 블루스 등 다양한 도시를 거쳐 8월 9일 시카고에서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에디터 쵸파는 LA 공연 현장에 직접 방문했는데요, 공연 시작 4시간 전부터 극장 앞에 길게 늘어선 팬들의 행렬을 보며 한국 인디밴드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젊은 팬들뿐만 아니라, 공연 후반부에는 노래를 듣고 지나가다 들어온 중년의 관객들까지 더 볼룬티어스의 음악에 매료된 모습을 보며 괜히 저까지 뿌듯해지는 순간을 경험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신곡 ‘L’을 비롯해, 더 볼룬티어스의 대표곡인 'Summer'까지 에센셜 플레이리스트를 선보이며 팬들을 열광케 했습니다. 이번 투어를 통해 글로벌 팬덤을 더욱 확장한 더 볼룬티어스의 다음 행보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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