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 주는 다들 잘 보내셨나요? 날씨가 이제 진짜 쌀쌀해지는게 겨울이 다가오는게 확 느껴집니다. 그래도 날씨가 좋아서 밖에 놀러다니기는 좋을 것 같네요! 여러분은 자취를 해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데 막상 자취를 시작하면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써야 할 거 투성이죠! 그래서 오늘 렛츠의 주제는 자취생활입니다. 자취를 해 본 우리 에디터들이 꿀팁을 마구마구 풀었는데요! 오늘도 모두 재밌게 읽어주세요~!
Ep 01. < 나에게 딱 맞는 자취방은? >
Ep 02. <도전! 간단한 자취 요리3>
Ep 03. <마! 자취는 현실이다>
안녕하세요. 3년 차 자취생 에디터 다름입니다.저는 3년간 자취를 하며 4번의 이사를 했는데요! 자주 이사 다니던 저를 보며 친구들은 역마살이 낀 게 아니냐며 놀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덕에 저는 다양한 자취방을 경험해 본 세미 전문가가 되었어요. 제가 여러 곳에 살아보며 느낀 경험을 독자님들께 공유해보도록 할게요.
1. 햇빛이 들지 않던 첫 번째 집
저는 제가 햇빛을 좋아하는지 몰랐습니다. 북향에 살기 전까지는요. 분명 방에 있는 형광등을 다 켰는데 묘하게 어두워요… 햇빛이 들어오지 않다 보니 습기도 잘 차는데요. 그러다 곰팡이와의 대결에서 처참히 진 경험도 있습니다. 만약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햇빛이 조금이라도 드는 곳을 선택하시길 추천해요! 남향에서 사는 지금은 빨래도 잘 마르고, 곰팡이도 없어 행복하답니다.😆 이제 제게 햇빛은 포기할 수 없는 1순위가 되어버렸어요.
2. 엘리베이터의 필요성
두 번째 집은 첫 번째 집과 같은 빌라의 5층이었습니다. 이 빌라는 엘리베이터가 없었는데요. 첫 번째 집에서 크게 불편함을 못 느꼈기에 바로 계약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간과했던 게 있었어요. 3층은 괜찮습니다. 운동한다고 생각하고 계단을 오르고 내리면 꽤 성취감도 있었어요. 하지만 두 번째 집이었던 5층은 달랐습니다. 여름날, 이삿짐을 나르시는 이삿짐센터 직원분과 아빠의 눈치를 많이 봤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ㅎㅎ 특히, 외출할 때 깜빡하고 지갑이라도 두고 온 날에는, 그리고 그 사실을 1층에서 깨달았을 땐…인류애가 사라지는 기분이었답니다.
3. 부엌과 거실, 분리형이 좋을까?
둘 다 장단점이 분명합니다. 세 번째 집이었던 분리형의 경우, 음식 냄새가 자는 공간에 들어오지 않아 정말 좋았어요. 하지만 겨울엔 부엌 쪽 난방이 잘되지 않아, 요리를 잘 안 하게 되더라고요. 날씨 때문입니다! 정말로요! 반대로 네 번째 집인 일체형은 음식 냄새가 집 안에 가득 차서 환기는 필수입니다. 하지만, 부엌까지 가야 한다는 귀찮음은 없습니다. 저는 요리를 종종 하는 편인데 그렇게 큰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어요. 아, 고기나 생선처럼 냄새 배기 쉬운 걸 요리할 땐 예외! 그땐 모든 창문을 활짝 열어두고 요리해야 해요.
사실, 예산이 풍족하다면 이것저것 따질 필요 없이 원하는 집을 구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러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죠. 그래서 저는 이 모든 경험을 통틀어 ‘햇빛’만은 포기할 수 없는 1순위의 조건이 되었답니다. 독자님들도 한번 ‘이것만은 양보할 수 없어!’ 하는 방의 조건이 있는지 함께 고민해 보아요.
By. 에디터 다름
올해로 자취 6년 차! 평소에 요리하는 걸 꽤 즐기지만 귀찮은 건 딱 질색이라 간단한 요리를 자주 하는데요. 유튜브 선생님들의 힘을 빌려 오늘도 간단하게 끼니를 때웠습니다. 오늘은 자취 요리하면 떠오르는 라면, 김치볶음밥 같은 뻔~한 요리 말고, 제가 진짜 찐으로 자주 해 먹는 요리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사진은 실제로 대충 요리한 음식이라 예쁘진 않아요ㅠ)
1. 크래미 계란 덮밥
<레시피>
① 파, 마늘, 양파를 기호에 맞게 썰어둔다.
② 계란 2개를 풀어 소금 한 꼬집을 넣고 크래미를 찢어 섞는다.
③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썰어둔 파, 마늘, 양파를 볶는다.
④ 채소가 적당히 익으면 섞어둔 계란과 크래미를 넣고 볶다가 굴소스를 넣고 섞는다.
⑤ 계란이 기호에 맞게 익으면 밥 위에 얹어 비벼 먹는다.
에디터 히예의 한 줄 평>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간단한데 맛도 보장되는 요리입니다! 이걸 적고 있는 오늘 저녁도 사실 크래미 덮밥인 건 안 비밀…💖
2. 오이 비빔밥
<레시피>
① 오이를 씻어 깍둑썰기로 작게 썰어둔다.
② 참치 캔을 따서 기름을 빼둔다 (소시지나 스팸이라면 먹기 좋게 썰어 구워둔다).
③ 그릇에 밥을 담고 간장 한 큰술, 참기름 한 큰술, 마요네즈 반 큰술을 넣는다.
④ 오이와 참치(또는 소시지, 스팸)를 넣고 잘 비벼 먹는다.
에디터 히예의 한 줄 평> 이 요리는 사실 다이어트 하다가 알게 된 요리인데요. 밥을 곤약밥으로 하고 닭가슴살을 넣는다면 최고의 다이어트 음식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렇게 해도 맛있는 건 덤! 💞
3. 나폴리탄 파스타
<레시피>
① 마늘과 양파, 소시지를 얇게 썰어 둔다.
② 파스타 면을 냄비에 9분 동안 끓여서 익힌 후 체에 걸러 물을 뺀다.
③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썰어둔 마늘, 양파, 소시지를 볶는다.
④ 면을 넣고 케찹 세 큰술, 굴소스 한 큰술을 넣고 볶는다.
⑤ 적당히 볶은 후 그릇에 담아 먹는다.
에디터 히예의 한 줄 평> 파스타에 케찹이랑 굴소스 넣으면 맛있는지 유튜브 보고 첨 알았잖아요ㅠ 계란 후라이까지 하나 해서 올려주면 더 맛있답니다!💓
참고 영상을 보시면 제 레시피랑은 조금 다른 것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내 취향대로 레시피를 바꿔서 요리할 수 있다는 게 또 자취의 좋은 점 아니겠어요?! 색다른 음식을 먹고 싶을 때 이 레시피들을 잘 활용해 보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ㅎㅎ 오늘도 맛있는 식사 되시길 바랍니다!
By. 에디터 히예
안녕하세요. 에디터 S입니다.
현재 구독자분들은 어떤 형태로 주거하고 계신가요? 저는 본가에서 나와 자취를 시작한 지 이제 막 1년을 넘겼는데요. 언제든 친구들을 초대할 수 있고, 집안일 미뤄도 잔소리하는 사람도 없고, 제 취향대로 집을 꾸밀 수 있죠. 자취 꿈나무들, 이런 제가 부러우신가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지 않다고요! 숨만 쉬어도 매달 나가는 몇 십만 원의 월세! 거기다 각종 공과금은 왜 이렇게 오르는지~ (작년 겨울, 혼자 사는데 도시가스비 6만 원 나온 1인) 어쨌든 이런 아찔한 고정 비용에 저와 같은 사회초년생이나 대학생들은 눈물이 좔좔, 허리가 휘청하시죠? 그래서 저는 틈틈이! 눈에 불을 켜고 청년지원 정책을 찾아보는데요. 실제로 백수가 된 6월부터는 청년월세 특별지원을 신청해, 매달 20만 원의 월세를 세이브하고 있답니다. 아쉽게도 해당 정책은 올해 8월에 신청이 마감되었지만, 아직 우리에겐 다양한 청년지원정책이 남았다고요~ 저랑 같이 똑똑하게 자취하고 싶은 분들은 이 글을 주목해 주세요. 마! 자취는 현실이다~
1. 국민취업제도(상시지원 가능)
다양한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생계를 위한 최소한의 소득을 지원하는 제도
백수가 된 저도 신청한 국민취업제도! 정책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해당 정책은 ‘취준생’을 위한 제도랍니다. 그래서 대학교 재학생보다는 저와 같은 졸업자에게 더 유용한 정보죠. 안 그래도 고달픈 취준 생활에 단비가 되어줄 국민취업제도! 지원 내용은 1유형과 2유형으로 나뉘는데요. 소득 지원 부분만 간단히 살펴보면, 1유형은 구직활동의무 이행을 전제로 구직촉진수당 50만 원을 6개월 동안 지원하고요. 2유형은 직업훈련 등 취업지원서비스 참여 시 발생하는 취업활동비용을 일부 지원합니다. 또한 두 유형 모두 취업 성공 후 장기근속 기준을 충족한다면 취업성공수당으로 최대 15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1유형 수급자가 조기취업을 했을 경우에는 조기취업성공수당으로 추가로 50만 원을 더 받을 수 있답니다. 지원 내용에는 이런 경제적인 지원 외에도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직업훈련, 창업지원 등 다양하고 유익한 것들이 많으니, 한 번 확인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국민취업제도를 경제적·사회적 발판 삼아, 취뽀 가보자고요~
🏠 구체적인 지원 내용과 신청 방법 확인은? ⬇️
2. 주거급여(상시지원 가능)
주가안정과 주거생활 향상을 위하여
일정 소득 이하 국민에게 주거급여를 지원하는 제도
주거급여는 임차가구와 자가가구로 나눠서 지원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아직 집이 있을 리 없는 자취러들은 당연히 임차가구에 해당하겠죠!? 그렇다면 임차가구-1인 가구 기준만 집중해서 보자고요~ 먼저 지원 대상이 되려면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게 있습니다. 바로 소득 기준! 주거급여는 기준 중위소득 47% 이하여야지만 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요. 2023년 기준으로 1인 중위소득 47% 이하는 976,609원으로 100만 원 가까이 되는 금액이기 때문에 아쉽게도 직장인은 지원받기 어렵겠죠? 대신 아르바이트를 많이 하는 대학생들에게 안성맞춤일 것 같은데요.(아무래도 아르바이트만으로 100만 원 이상 벌기는 힘드니깐요 ^^) 추가로 특이사항이 있다면, 지역별로 지원 금액이 다릅니다! 1급지(서울)는 33만 원, 2급지(경기·인천)는 22만 5천 원, 3급지(광역시·세종시·수도권 외 특례시)는 20만 3천 원, 그 외 4급지는 16만 4천 원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부모와 청년의 거주지가 주민등록상 시·군을 달리해야 하므로, 신청 전에 전입신고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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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청년전용 버팀목전세자금(상시지원 가능)
전세자금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청년전용 버팀목 전세자금을 대출해 주는 제도
연이은 전세 사기로 인해 아직은 불안한 마음이지만, 매달 나가는 몇십만 원의 월세가 아까워 자꾸 전세에 눈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 특히 대출을 잘 활용하면, 대출 이자가 월세보다 훨씬 저렴한 경우도 생기죠? 그래서 위험을 감수하고 당장 전세로 돌리려고 해도... 아니~ 사회초년생이 전세금이 어딨냐고요! 그래서 제가 들고 왔습니다. 바로 ‘청년전용 버팀목전세자금’. 해당 정책은 전세자금이 부족한 청년이나 예비부부에게 전세자금을 대출해 주는 제도인데요. 이 제도 역시 먼저 거주, 소득, 자산 요건 기준에 충족해야 대출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①거주 요건: 세대주를 포함한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일 것, ②소득 요건: 대출 신청인과 배우자의 합친 총소득이 5천만 원 이하일 것, ③자산 요건: 대출 신청인 및 배우자의 합산 순자산 가액이 소득 3분위 이하일 것(2023년도 기준 3.61억 원)이라는 조건이 있는데요. 금리도 연 1.5%~2.1%로 저렴한 편에, 대출 한도도 최대 2억 원이니 신청 기준에만 맞는다면 적극 이용해 보는 것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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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LH 청년매입임대주택(신청기간 확인 필수)
LH에서 국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민간주택을 매입하여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해주는 정책
처음 자취를 시작하게 되면, ‘보증금’이라는 큰돈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특히 부모님께 경제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최소 몇백만 원에서 최대 몇천만 원을 구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 실제로 제 주변에도 독립하고 싶어도 모아둔 돈이 없어서 못 한다는 친구들도 꽤 있답니다. 이렇게 보증금 때문에 골머리 앓는 사람들을 위한 정책인 ‘LH 청년매입임대주택’, 저랑 같이 빠르게 훑어봅시다!
우선 이 정책은 무주택자이며,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한다는 전제하에 ①만 19세에서 39세 이하인 사람, ②대학생(입학 및 복학 예정자 포함), ③취업준비생(고등학교·대학교 졸업 중퇴 2년 이내인 미취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데요. 청년매입주택만의 특이한 점이 있다면 입주 대상자들을 순위로 나눴다는 점입니다. 1순위는 생계·주거·의료급여 수급자, 차상위계층 가구, 한부모가정에 속하는 청년이 해당하고요. 남은 2·3순위는 신청자 본인과 부모의 소득자산 기준으로 세부적으로 구별했습니다. 이렇게 나눠진 순위에 따라 지원 정도에도 조금의 차이가 생기는데요. 1순위는 보증금 100만 원과 임대료 시중 시세 40%로, 2·3순위는 보증금 200만 원과 임대료 시중 시세 50%면 입주할 수 있답니다. 자취해 보신 분들은 알고 계시죠? 괜찮은 방 중에 보증금 100만 원짜리는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 끝으로 청년매입임대주택은 다른 지원정책과는 달리 상시지원이 아닐뿐더러, 지역마다 지원 기간도 상이해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겠죠?
🏠구체적인 지원 내용과 신청 방법 확인은?⬇️
오늘은 이렇게 자취러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청년 정책들을 소개해 봤는데요. 추가로 연말정산-월세세액 공제도 기억하기로 해요. 임차료를 지원해 주진 않지만, 1년 동안 낸 월세의 15~17%를 750만 원 한도 내에서 세액 공제받을 수도 있답니다. 자세한 지원 내용은 국세청이나 연말정산 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알뜰살뜰, 야무지게 자취하자고요~
By. 에디터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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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들의 경험이 마구마구 담긴 글 잘 읽어보셨나요? 다들 직접 자취를 하면서 얻은 꿀팁들을 마구마구 보여줬습니다. 여러분들은 자취방 고를 때 '이것'만은 양보 못해! 하는 게 있을까요? 자취를 해보지 못한 독자분들은 내가 자취를 하게 된다면을 상상해보세요!
우리! 다음주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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