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ter 12. 첫눈 오는 이런 오후에❄️

2023.12.07 | 조회 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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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심심할 때마다, 부담없이 쓰고 읽어요.

 안녕하세요~! 렛츠입니다😁 여러분 이제 진짜 겨울이 다가 온 것이 느껴지지 않나요? 벌써 눈도 보이고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날씨가 추워진 게 진짜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여러분은 겨울은 어떤 점을 좋아하시나요? 듣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크리스마스 노래? 몽글몽글한 분위기? 맛있는 겨울 간식? 

 겨울하면 다양한 것들이 생각나는데요, 그래서 이번 렛츠의 주제는 겨울⛄️입니다. 문득 글을 적으면서 봤는데 겨울이라는 글자도 참 몽글몽글한 단어인 것 같습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이번 레터가 여러분에게 따뜻함이 되면 좋겠네요~! 

Ep 01. <따뜻함과 보온성을 둘 다 챙긴 야무진 겨울 패션>

Ep 02. <킁킁 어디서 겨울 냄새 안 나요?>

Ep 03.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 마약 리스트>

 안녕하세요. 에디터 S입니다! 11월 중순까지만 해도 이상하리만큼 따뜻한 날씨가 유지되다가, 최근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당황한 사람... 저뿐인가요? 이렇게 예상치 못하게 성큼 다가온 겨울에 깊어져 가는 한 가지 고민이 있다면, 바로 ‘오늘 뭐 입지?’입니다. 저는 추위도 많이 타고 옷 사는데도 꽤 까다로운 편이라, 겨울만 되면 자연스럽게 패션을 포기하게 되더라고요... (매년 겨울 피부템 야상이랑 회색 추리닝만 입고 다니는 1인) 올겨울은 방구석 백수 차림 에서 벗어나 여느 트민녀처럼 입기 위해 겨울 패션 팁을 알아 왔습니다. 멋과 따뜻함 둘 다 챙긴 야무진 겨울 패션 함께 알아보러 가실까요?

패딩은 짧게, 코트는 길게

출처 :Splash News, 노스페이스 코리아
출처 :Splash News, 노스페이스 코리아

2023년 겨울 최고 대세템은 바로 숏패딩인데요. 사실 숏패딩의 유행은 몇 년 전부터 지속됐기 때문에 다들 익숙하실 겁니다. 하지만! 올해는 거기서 더 짧아진 크롭패딩이 유행한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요즘 지하철만 타도 볼 수 있는 알록달록한 유광 크롭패딩 물결에 저도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답니다. 실제로 한국인이 사랑하는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페이스에서도 기존의 눕시패딩보다 더 짧은 기장의 새로운 눕시패딩을 선보이면서, 크롭 패딩 열풍에 불을 지폈는데요. 또한, 노스페이스와 같은 전문 아웃도어브랜드뿐만 아니라 시아쥬, 비터셀즈 등 여러 디자이너브랜드에서도 스타일리쉬한 크롭패딩을 출시해 ’얼죽코‘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 저도 사실 블랙프라이데이를 틈타 냉큼 하나 장만했답니다. 독자님들도 올 겨울 따뜻함과 트렌디함을 동시에 잡은 크롭패딩 하나 장만하는 건 어떠세요?

출처: Gettyimage, @hoskelsa
출처: Gettyimage, @hoskelsa

 암만 겨울이 춥다고 해도, 가끔은 멋스러운 코트 하나 툭 걸쳐주고 싶잖아요? 그런 ‘얼죽코’들은 당장 주목하십시오. 2024년 겨울까지 거뜬한 코트 트렌드 알려드릴게요~최근 코트 트렌드가 역행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지난 몇 년간 숏코트과 하프코트가 은은한 인기였다면, 올겨울에는 롱코트의 유행이 돌아왔습니다! 특히 블랙, 카멜, 그레이와 같은 차분한 색상이 유행하면서 겨울 패션의 클래식한 무드를 이끌어내는데요.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입은 블랙 롱코트가 뭐가 특별하다는 거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러한 코트 트렌드는 올해 패션계를 강타한 ‘올드머니’의 영향이 지속된 결과! 다 같은 색일지라도 소매 길이, 어깨 디자인, 소재 같은 디테일로 차별화를 둘 수 있답니다. 거기다가 요즘 유행하는 스니커즈까지 착용하면 클래식과 트렌디함을 동시에 잡은 겨울 패션 뚝딱!

시크한 블랙에 포인트로 레드 한 방울

출처: @sasha_fuks, @parisianvibe, @kim.a.hyun
출처: @sasha_fuks, @parisianvibe, @kim.a.hyun

 원래 겨울에는 어둡고 차분한 색상이 유행이지만, 올해는 그중에서도 블랙이 돋보이는데요. 많은 패션브랜드에서 2023년 F/W 패션으로 올블랙 스타일을 선보인 것이 이를 방증합니다. 블랙 외에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그레이도 함께 유행이라고 하니, 블랙 or 그레이 패션템으로 우아한 겨울 코디 연출 어떠세요?

 블랙과 그레이가 클래식함과 고급스러움을 담당한다면, 레드는 트렌디함과 힙함을 담당하는데요. 실제로 많은 셀러브리티가 레드룩을 선보이면서 빨간색의 인기가 올가을부터 겨울까지 쭉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그 어떤 색보다도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에 잘 어울리기 때문에 이번 겨울에는 그 인기가 더욱 절정에 달할 예정! 조금 심심할 수도 있는 블랙 or 그레이 패션에 레드 계열의 가방, 신발, 니트를 매치하면 훌륭한 포인트가 되겠죠? 저도 이번에 빨간색 니트를 하나 장만했는데, 생각보다 다른 옷들과 매치하기도 쉽고 스타일리쉬하더라고요! 독자님들도 이번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사랑스러우면서도 발랄한 레드룩 코디 어떠세요?

따뜻하면서도 멋스러운 야무진 월동 준비 아이템

출처: @_yujin_an, @jennierubtjane
출처: @_yujin_an, @jennierubtjane

 최근 몇 년 사이 귀여우면서도 따뜻한 월동 아이템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포인트 주기도 쉬워서 저도 애용하는 겨울철 코디랍니다. 심지어 바라클라바, 장갑, 목도리, 부츠 등 워낙 종류도 다양해서 선택의 폭도 넓은데요. 그중에서 올해 가장 핫한 아이템은 단연 어그부츠!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Y2K 무드가 은은하게 이어지며, 어그부츠의 제2의 전성기가 찾아왔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에서 2018~2022년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블랙프라이데이 다음 월요일) 기간의 주요 직구 품목을 분석한 결과, 국내 직구족이 가장 많이 이용한 해외 사이트가 어그부츠를 판매하는 어그(17%)였다고 하니 그 인기가 절로 실감되는데요. 스타일과 디자인도 다양할뿐만 아니라 스웻팬츠, 코드류이팬츠, 울스커트랑 등 다양한 코디와도 잘 어울려서 저도 들일까 말까 고민하는 아이템이랍니다. 올겨울 새로운 부츠를 장만하고 싶은 분들, 어그부츠가 베스트입니다!

 어그부츠의 외에도 파스텔 톤의 장갑, 목도리, 바라크라바가 작년에 이어 유행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월동 패션 아이템으로 따뜻하면서도 멋스러운 겨울 보내자고요~

By. 에디터 S

 이제는 제법 매서운 바람이 살결을 스쳐 손을 주머니 속으로 넣고 걸어야만 하는 겨울이 되었네요. 연일 맑은 날씨에 왠지 기분도 들뜨는 것 같아요. 저는 사계절 중 겨울을 가장 좋아해요. 길거리를 지날 때면 겨울에만 맡을 수 있는 온갖 냄새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죠. 여러분은 겨울 하면 어떤 냄새가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겨울이 주는 온도, 습도, 바람, 그리고 냄새이른 아침 집 밖을 나설 때 밤사이 차가워진 공기의 냄새를 느낀 적이 있나요? 가끔 일찍 외출을 할 때면, 해가 뜬 지 얼마 되지 않아 풀리지 못해서 모여 있던 찬 공기로 겨울을 물씬 느끼게 되곤 합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과 함께 뚜벅뚜벅 거리를 걷고 있으면 겨울을 느끼기에 더욱 안성맞춤! (얼죽아도 존중합니다 ㅎㅎ)

 내가 좋아하는 겨울 냄새

 그렇게 찬바람을 맞으며 밖에서 오들오들 떨다가 따뜻한 온기 품은 집으로 들어온 적이 있을 텐데요. 그 사람에게서 나는 냄새, 혹시 아시나요? 뭔가 찬 기운이 느껴지면서도 바깥 공기를 머금은 듯한. 밖에 있다가 들어온 이에게 그런 냄새가 난다면 저는 겨울이 시작됐다고 생각해요. 푸릇푸릇, 노곤노곤한 기운이 가고, 엘사 언니가 눈꽃 얼음을 한 바퀴 빙 둘러준 것만 같은 냄새.

 길거리 음식이 주는 행복

 두 손을 팔짱 끼고 얼굴을 푹 숨겨 오들오들 떨면서도 밀가루가 구워지는 냄새에 고개를 휙 돌려보게 되는데요. 갓 나온 붕어빵이 눈에 보이면 나도 모르게 2천 원을 내밀고 있더라고요… 그렇게 붕어빵 봉지를 품에 안고 붕어빵 하나를 딱 꺼내어 입에 물면 행복이 멀리 있지 않다는 걸 깨달아버립니다. 붕어빵 하면 빠질 수 없는, 생각보다 취향이 나뉜다는 최대의 난제! 여러분은 슈크림 붕어빵 파인가요? 팥 붕어빵 파인가요? (저는 슈붕… 근본 없다는 말은 사절입니다!)

붕어빵 외에도 저의 걸음을 자꾸만 멈추게 하는 음식들이 많습니다. 따끈하고 달큰한 군고구마 냄새, 진하고 풍미 있는 기름으로 굽는 호떡 냄새, 퐁실퐁실 데워지고 있는 찐빵 냄새, 청양고추 넣어 얼큰하게 끓여지고 있는 어묵 냄새 … 오늘도 냄새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 어묵을 두어 개 집어먹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겨울 하면 생각나는 냄새가 있나요? 날씨는 춥지만 포근한 기억을 떠올리는 냄새들이 많아 겨울이 참 좋습니다. 오늘이 행복한 냄새들로 좋은 기억이 맴도는 겨울 중 하루였으면 좋겠네요.

By. 에디터 히예

 안녕, 에디터 아삭이야. 갑자기 추워진 겨울을 가장 직접적으로 맞이하는 것은 무엇이라 생각해?나는 요즘 길을 걸을 때 나오는 겨울 노래들 특히 캐롤 비슷한 느낌의 노래를 들으면 뭐랄까 추위 속에 따뜻함을 걷는 느낌이 들어.

 그래서 준비를 해 봤어! 나만 듣기 아까운 겨울 노래 플레이리스트~!

 약간 몽글몽글하면서도 캐롤인듯 아닌 듯 노래들을 선정했는데 한 번쯤 모두 들어보면 좋겠다! (사실 제목이 마약이라고 했는데,, 뭐,,, 음악은 국가가 허락한 유일한 마약인 것은 다들 알지?

1. 원슈타인 - Single

 첫 번째 노래는 힙합 알앤비 장르로 겨울 느낌을 낼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해. 사실 이 곡은 올해 3월에 나와서 뮤직비디오를 볼 때는 겨울과는 관련이 없는 느낌이 들 거야. 신기하게도 일 마치고 시내를 걷다가 이 노래가 거리에서 나왔는데 괜히 마음이 따뜻해지고 눈길을 걷는 느낌이 들어서 추천해 봤어.

2. 세븐틴 - 같은 꿈, 같은 맘, 같은 밤

 두 번째 노래는 아이돌 세븐틴 미니8집 수록된 곡인데, 되게 시티팝 스러운 느낌이라 추천해봤어. 사실 시티팝이란 장르가 딱히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닌데 90년대 느낌의 레트로한 따뜻함을 주는 것 같아. 뭔가 응답하라 1997 봤던 학창 시절도 떠오르기도 하고… 괜히 맡아보지 않은 노스텔지어를 상기하는 느낌이야. 세븐틴이라는 아이돌 노래를 잘 모르긴 했는데, 시티팝 플레이리스트 듣다가 연관 재생으로 듣게 됐는데 생각보다 되게 좋아서 매일 듣고 있어.

3. 박문치 - 세상이 날 몰라도

 세 번째 노래는 인디가수(?) 프로듀서(?)인 박문치 노래야. 박문치는 ‘놀면 뭐하니?’ 프로그램에서 처음 알게된 프로듀서인데 되게 레트로한 장르를 섭렵했더라고? (사실 박문치랑 나랑 동갑이라서 아 역시 노래에서 동년배 냄새가 났구나 싶었어 ◡̈)

4. 백예린 - Dance on you (미발매곡)

 네 번째 노래는 나만 알고 싶다고 하지만 전 국민이 아는 백예린의 미공개 곡이야. 그래서 그런지 이 노래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을 거야. 근데 이 영상을 보면 다들 느낄꺼야.. 아 이건 제 2의 square 같은 곡이다! 근데 분명 신나는 노래인데 약간 연말 무대 느낌 같은 느낌이 들어. 약간 square은 여름의 드라이브 필수곡이면, 이 노래는 겨울 필수 곡 같은 느낌..! 이래서 내가 유튜브 프리미엄 쓰면서 가장 좋았던 게, 이렇게 미공개 곡들을 플레이리스트에 담을 수 있는 거라 생각해 :)

5. 아이묭 - naked heart

 다섯 번째 노래는 요즘 한국에서도 다 아는 가수 j-pop 아이묭의 노래야. 이 노래는 콘서트 버전으로 들고 왔는데, 반주가 따로 깔리지 않고 담담히 노래 부르는 게 왠지 모르는 쌀쌀함이 느껴져서 좋았어. 뭔가 겨울이 되면 잔잔한 노래를 찾게 되는 것 같은데 작년 이맘 때 엄청 들었던 노래라서 들고왔어! 약간 생각이 많아지는 겨울 밤, 하이볼 한잔 하면서 들으면 되게 좋은 것 같더라~

6. Back number - Christmas song

여섯 번째는 J-pop 캐롤곡 하나 들고 왔어! 사실 처음 노래를 들으면 제목과 다르게 캐롤 느낌은 덜 할 건데, 가사를 보면서 들으면 왜 캐롤이라고 느껴지게 될 거야. 약간 일본에서 [보아 - 메리크리]가 연금노래로 유명하던데, 이 노래도 마찬가지로 일본 내에서 엄청 사랑받는 캐롤 중 하나이니까, 한 번 쯤 들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7. Gilbert O'Sullivan - Alone Again (Naturally)

 일곱 번째는 영화 이프온리 삽입곡으로 유명한 올드 팝송이야. 신기하게 이 노래 들을 때 마다 나는 핫초코를 사먹는다? 사실 핫초코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데 말야. 올드팝은 근데 사실 이 노래 말고도 전체가 겨울 느낌 나긴 하더라. 요즘 노래에 보기 드문 지직거리는 음질과 과하지 않는 반주, 올드팝만 가지는 특유의 목소리(?) 그래서 한 때 올드팝에 빠졌을 때, 계속 들으면서 멍때리기도 잘했던 것 같아.. 겨울철 버스안에서 감성채울 떄 짱이야~!

8. 폴킴 - white (미공개곡)

 사실 이 노래는 넣을까 말까 했는데, 어제 부산 폴킴 콘서트 가면서 무조건 넣어야 겠다 한 노래야. 사실 이 노래는 폴킴이 여기어때랑 협업한 CM송인데, 이 노래가 되게 반응이 좋아서 팬들 사이에서 노래 꼭 내달라 요청했던 노래더라고… 나도 콘서트에서 처음 들어봤는데, 핑클과 다비치와 다른 몽글한 느낌이 강해서 인기가 많았던 것 같아! 사실 CM송인만큼 노래가 짧게 들리는데,,, 팬들의 염원이 들렸는지(?) 콘서트에서 이 노래 곧 음원에 나올 수 있다고 하더라고~! 그것도 풀버전으로! 다들 이 노래 들으면서 존버해보자…!

By. 에디터 아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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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의 렛츠도 다들 잘 읽으셨나요? 여러분의 연말이 조금은 더 따뜻한 겨울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번 주 릴레이 라이팅의 주제는 겨울의 색깔입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겨울의 색깔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도 적어주세요~! 그럼 우리는 다음 주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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