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눈이 아직 세상을 덮지는 않았지만, 겨울이 완연히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여러분은 연말을 어떻게 보내고 계시나요? 매해 연말만 되면 밀린 친구들을 만나고 아직 못 다한 일들을 해치우느라 바쁘지 않으신가요? 이처럼 이번주 렛츠의 주제는 연말을 맞아 연말정산으로 잡아봤습니다. 여러분의 연말에 렛츠도 살포시 발을 담가볼테니 즐겁게 읽어주세요~!❄️
Ep 01. <연말정산, 어렵지 않아요~>
Ep 02. <2023 디저트 월드컵 5강>
Ep 03. <나만의 연말정산>
온 거리가 반짝거리는 크리스마스도, 차갑지만 추억 젖은 따스함이 볼에 붙어오는 겨울바람도, 호~호~ 재밌다며 내뱉는 입김도 다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하지만, 어느새 문득 현실과 마주치는 순간 생각나는 것. 바로 ‘연말정산’입니다. 학생일 때는 미처 알지 못했던 어른들의 현실, 한 번 미리 알아볼까요?
1. 연말정산이란?
연말정산은 1년 간의 총 근로소득에 대한 납부세액을 확정하는 것으로, 근로자가 한해 동안 납부한 근로소득세를 정산하는 절차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회사에 다닌다면 회사에서 요청한 필요서류를 통해 회사나 회사에서 의뢰한 세무대리인이 업무를 처리하게 되겠죠. 그런데 급여가 같은 경우에도 누군가는 돌려받고 누군가는 더 납부를 해야 하는 상황은 왜 발생할까요? 그건 소득이 같더라도 나라에서 요구하는 세금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부양가족이 있거나, 기부금을 많이 냈거나, 교육비로 지출이 많은 경우 등 해당되는 사항이 있다면 납부해야 하는 세금을 공제 즉, 줄일 수 있습니다. 회사를 다닌다면 매월 이 사항을 고려하기에는 힘드니 일정 세금을 회사에서 납부하고 이후 연말정산 시 한번에 처리하게 되는 거죠.
여러분의 월급 명세서를 보면 이미 월급에서 세금이 빠져나간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이걸 ‘원천징수’라 합니다. 개인의 소득을 ‘추정’하여 매긴 세금이 되겠죠. 이때는 앞서 말한 고려사항들이 반영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납부한 세금이 적절한지 모릅니다. 그래서 이미 납부한 세금을 다시 계산해 최종적으로 올해 납부할 세금을 확인, 정산하는 과정이 필요한 거죠.
2. 연말정산은 언제?
그럼 연말정산은 언제 하게 될까요? 이번 해 소득에 대한 연말정산은 다음 해 1~2월에 진행합니다. 원래는 공제, 즉 세금을 줄이기 위해 각종 증빙서류를 직접 발급받아야 했는데,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이제는 국세청 홈택스에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저도 작년에 회사를 다닐 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서 연말정산을 무탈하게 끝냈던 걸로 기억합니다.
3. 연봉? 총 급여액?
하지만 여러분, ‘연봉’과 ‘총 급여액’은 다른 말이라는 거 알고 계셨나요? 만약 여러분이 회사에서 식대를 따로 제공받는다면 이것은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 ‘비과세 소득’으로, 연말정산 시 포함이 되지 않습니다. 즉, 연봉은 식대 등을 포함한 1년 간 받은 모든 봉급, 그리고 총 급여액은 세금을 부과하는 총 소득이 됩니다.
4. 공제가 뭔데?
여기서 문제! 근로소득공제, 종합소득공제, 세액공제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납부하는 세금을 줄이는 걸 ‘공제’라고 하는데, 여기서도 이렇게 세부적으로 나뉜다고 하니 머리가 조금씩 아파오는데요. 하지만 사실 말이 복잡할 뿐 어렵지 않습니다.
먼저 근로소득공제는 총 급여액을 기준으로 일정 금액을 기본적으로 공제하는 것입니다. 보통 직장인들이라면 해당하죠. 그리고 종합소득공제는 특정 항목의 지출 내역 일부를 총 급여액에서 제외해주는 겁니다. 대표적으로 인적공제(부양가족 지출 비용), 연금/건강/고용보험료, 주택자금, 신용카드/현금영수증 등 사용액 공제 등이 있죠. 마지막으로 세액공제는 이미 산출된 세액에서 특정 항목을 차감해주는 것인데, 세금 자체를 줄여주는 겁니다. 대표적으로 연금계좌,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기부금, 월세 등이 있어요.
짧게나마 연말정산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외에도 우리가 알아두면 좋을 개념과 꿀팁들이 존재합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조금씩 더 알아가며 슬기로운 현대인의 생활 누려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요즘 날이 오락가락하면서 추운지 따스한지 헷갈리기 시작하더라고요. 이럴 때일수록 모두 건강 유의하시고 얼마 남지 않은 올해, 코에 들어오는 찬바람의 손길을 즐기면서 할 일도 뚝딱 잘 해내는 풍만한 연말 보내시길 바라요! ☃️
By. 에디터 510
언제 겨울이 왔었나 싶을 정도로 봄 날씨였던 요즘인데요. 이번 주는 돌연 비가 오더니 다음 주면 진짜진짜최종 겨울이라고 하네요. 부산도 영하로 내려간다니요 ㅜㅜ 아무튼 얼마 남지 않은 연말을 기념하며 올해 유행했던 디저트들을 되짚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단 걸 잘 먹진 못하지만, 사탕류, 캐러멜류에 환장해요. 여러분은 어떤 디저트를 좋아하시나요?
1. 버터 풍미가 예술인 소금빵
왜 이제야 나타난 건지 … 진짜 사랑해요 소금빵. 겉은 바삭하고 속은 버터가 녹아 부드러우면서 위에 올라간 소금이 포인트! 혹시 부산에 사신다면 “카페 호밀”의 소금빵을 꼭 드셔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2. 약과의 변신은 무죄!
사실 전 약과를 좋아하진 않아요. 제사상에 올라가는 음식이기도 하고, 과하게 달고 과하게 기름진 음식이라 손이 잘 안 가는 것 같…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올해 나왔던 약과 디저트류는 제 맘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저 브라우니 약과 쿠키가 진짜 맛있더라고요. 카페에서 많이 보이던 약과 쿠키들도 정말 맛있었어요. 약과가 대유행할 때 약과 음료도 나왔던 것 같은데 역시 한국은 유행에 뇌절 필수!
3. 탕후루, 어디까지 먹어봤니?
제 최애 탕후루는 딸기! 딸기 외에도 샤인머스캣, 귤, 체리, 사파이어 포도 등 과일 탕후루의 유행은 다른 음식 탕후루로도 이어졌는데요. 최근엔 겨울을 맞아 산타 탕후루까지! 입에 물면 톡 하고 깨지면서 설탕의 달달함과 과일의 새콤함이 퍼지는 탕후루~ 그래도 먹을 때는 항상 베이지 않게 조심하기!
4. 흔들흔들~ 춤추는 푸냥이
이 중에 아직 제가 먹어보지 못한 디저트입니다ㅠ 사실 저는 디저트로 푸딩을 잘 떠올리지 않는 것 같아요. 접시를 들고 살짝 움직이면 냥이가 흔들흔들 춤추는데, 영상이 안 끝나요 … 저 5434567번째 돌려보는 중 … 경험자에 의하면 말캉한 식감에 입안에서 사르르 녹으면서 우유의 풍미가 가득 느껴지는 푸딩이라고 하네요...맛있겠다...
5. 품절 대란! 아직도 볼 수 없는 먹태깡
이미 저는 2번이나 성공한 먹태깡입니다 흐흐 한 번은 지금처럼 유행하지 않을 때, 또 한 번은 마트에 갔다가 소량 들어온 먹태깡을 직원분이 채우는 순간을 목격해서 안 사 올 수가 없었다죠. 실제 먹태도 맥주 안주로 맛있는데, 거기에 달큰한 맛과 과자의 바삭함이 합쳐져서 더욱 맛있답니다. 맥주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트라이 해보시길 …
2023년 올해의 유행 디저트 5가지! 잘 보셨나요? 사실 구슬 아이스크림, 아사히 맥주 등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정말 소개하고 싶었던 5가지로 간추리느라 좀 힘들었어요. 내년에도 더 매력적인 디저트들이 가득하기를 바라며, 디저트 연말정산을 마무리하겠습니다!
By. 에디터 히예
벌써 12월 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 해의 마지막에 가면 내가 지나온 한 해가 떠오르지만, 글로써, 말로써 정리를 해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글로 적고 말로 하는 것은 또 다른 느낌일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저만의 연말정산을 한 번 해보려고 합니다! 저의 한 해, 다같이 들어보실래요?
1. 올해의 가장 잘한 일: 서울 상경
우리 잘한 것부터 생각해 보기로 해요. 저는 올해 가장 잘한 일로 서울 올라온 것을 꼽았습니다. 서울에 올라오면서 인턴을 그리고 영화제를 할 수 있었고 서핑, 뮤지컬, 페스티벌 등 다양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평생 서울에 살고…싶다는 생각은 아직이지만, 이번 해에 서울에 올라오면서 변화된 것들이 많아서 가장 잘한 일로 뽑아봤습니다.
2. 올해의 나의 변화: 뉴스레터
글을 너무 못 써서 쓰기 싫다고 말한 제가 스스로 뉴스레터를 하게 되었죠. 무언가 표현하고 싶고 글이 써보고 싶어진 것이 가장 큰 변화인 것 같습니다. 쓰다 보니 글을 쓰는 것이 재미있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노트북 앞에 앉으면 한숨이 아닌, 더 잘 쓰고 싶다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자소서는 제외랍니다😅)
3. 올해의 아쉬움: 영어 시험
매일 쳐야겠다고 결심했지만 결국 취소로 막을 내려버린 영어 시험입니다. 일이 바쁘다고 핑계를 대기는 했지만, 올해가 가기 전에는 무조건 따려고 했었는데… 어찌 보면 올해의 아쉬움은 이런저런 핑계로 미뤄버린 일들인 것 같습니다.
4. 올해의 소비: 일본 여행
나의 통장을 돌아보며 올해의 소비를 생각해 봐요. 저의 올해의 소비는 가장 큰 지출로 나갔던 일본 여행입니다. 엄마와의 첫 여행이라서 더욱 기억에 남기도 했습니다. 교환학생으로 갔던 여행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녀올 수 있었던 여행이었어요. 물론 통장은 텅장이 되었답니다.
5. 올해의 한마디: 잘 살았다!
올해를 돌아보면서 바로 생각이 난 말입니다. 아직 짧은 인생을 살고있지만 잘살고 있다고 말해준 적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올해를 떠올리면 잘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을 보면 꽤나 올해가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부디 내년도 이런 말을 나에게 할 수 있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세상에 왔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사실 별것 아니라고. 인생에 대해, 나의 의무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할 때 이 말을 되새기고는 합니다. 연말이 되면 내가 못 한 것만 생각나고 후회되는 것만 생각나지만, 그런 일들과 동시에 아주 많은 좋은 일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여러분도 이렇게 한 해를 돌아보며 나만의 연말정산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By. 에디터 단단
더 많은 이야기가 보고싶다면?
연말정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 재미있으셨나요? 연말의 따뜻한 분위기도 좋지만 벌써 한해가 끝나간다는 서운함도 동시에 오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올해를 한마디로 말한다면 어떤 말이 떠오르시나요? 답장으로 남겨주세요~! 그럼 렛츠는 다음주에 또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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