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프로 살까 맥북 에어 M2 살까?

그게 왜 고민이되, 그냥 내가 갖고 싶은거 사는 거지 ㅋ

2022.08.17 | 조회 9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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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많은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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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야되요?

가로수길 애플 매장에 들어가서 지니어스 바에서 내가 한 첫 말이다. "디자인 전공이고 컴퓨터 사야하는데 뭐 사야되요?"  -  이 질문을 하는 순간 지니어스가 나를 바보로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정말 무슨 컴퓨터를 사야할지 몰랐다.

최근 대학교를 졸업하고 아버지가 졸업 선물로 새 컴퓨터를 사주신다고했다. 전에 사용하던 컴퓨터는 5년 이상 사용하기도 했고, 직업상 디자이너기 때문에 컴퓨터 사용량이 많다. 

그래서 인지 한번 사면 꼭 좋은 성능을 가진 제품이 갖고 싶었고, 사실 컴퓨터로 밥 벌어 먹는 인생이기 때문에 내 생명 줄이나 다름이 없다. 

 

유투버들 UNBOXING 보면 도움이 되나요?

젠Z 세대들은 더 이상 네이버에 검색 안한다. 촌스럽고 글 읽기 귀찮아서. 그래서인지 예전부터 난 항상 모든걸 유투브에게 물어봤던거 같다. (솔직히 네이버 지식인 못 믿음) 

거짓말 안하고 언박싱 비디오를 50개 가까이 봤고, 리뷰 영상도 많이 봤다. 하지만 나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예쁘고 실용적이며 가벼워야 한다. 전에 들고 다녔던 맥북 프로는 학교가 지정한 제품에 맞춰 산 것이기 때문에 '학교를 위한 제품'이였지 ''를 위한 것은 아니였다. 

그럼으로 이번에는 나를 위한 컴퓨터를 사고 싶었다.

내 전공을 말하면 모든 지니어스 바가 똑같이 말했다. "그럼 프로로 가져야죠" 솔직히 싫다. 무겁고 가지고 다니면 허리가 아파서. 그리고 색상도 2개만 있는게 더 싫다. 기능도 기능이지만 예뻐야 하기 때문에. 

애플 가격도 가격인지라 사실 마음속에 내가 원하는 제품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선뜻 말하지 못했다. 다들 내 속 마음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에. 

좀 바보같이 들릴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왜 디자이너가 '무조건' 프로를 사야하는지, 내가 그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프로의 기능을 지난 5년 동안 맥스(MAXIUM)로 사용했나에 대해 솔직히 잘 모르겠다... (사실 나도 평범해서 일러, 포토샵, 인디인 (디자인 프로그램) + 유투브 많이 ~ ) 그리고 무엇보다 같은 매장을 3번 이상 방문하고 다양한 분들께 물어봐도 내 질문에 대해 명확하게 대답해주신 분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내 선택에 대한 확신이 작았다.

 

STAR LIGHT MACBOOK AIR M2

처음부터 스타라이트 맥북 에어가 눈에 들어왔다. 색상도 제일 예쁘고 가볍기 때문에 내 니즈에 딱 맞았다. 하지만 나를 둘러싼 모든 지니어스 분들이 나에게 프로를 권함으로서 나의 선택의 시간만 늦춰졌다. 

 

왜 나는 을 알면서도 쉽게 고르지 못했을까? 

순전히 나의 니즈와 상관 없이 전문가들을 믿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타이틀과 유니폼'이 나를 매번 현혹 시켰다.

혹시 내 생각이 틀린걸까봐 아님 잘못된 선택을 내리는 것 같아 너무 많이 망설였다. 사실 (AT THE END OF THE DAY) 컴퓨터고 내가 사용하는 거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매장에 가기 전부터 이미 마음속에 답을 정했다. 그치만 눈에 보이는 그리고 들리는 '전문용어'와 '시각적인 부분'에 '여러번 현혹' 됐을 뿐

 

온라인 결제

결국 여러차레 매장에 방문 한 뒤, 집에 와서 애플 웹사이트에 들어가 온라인 결제를 했다. 익숙한 장소에서 '남들에게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였다.

내방에서 좋아하는 노래를 틀며 신나게 원하는 모델에서 필요한 옵션을 추가해 더더욱 내 스타일에 맞게 커스터마이즈 (CUSTOMIZE) 했다. 그 후 2주 뒤에 내 컴퓨터가 왔다. 

언박싱 (UNBOXING)을 신나게 했고, 지금도 새 컴퓨터로 글을 써내려가는 중이다. 지금 이 글을 적는 이유는, 이때의 감정을 기록하고 싶어서. 

앞으로도 이런 기분이 100만번 더 많이 나에게 찾아오기를 바라며, 이 글을 읽어주신 구독자님들에께도 주도적인 선택이 주는 행복감을 더 많이 알아가시길 진심으로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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