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연애는 끝인가요?

실버산업 아이템 : 반년 만에 유저 10배 성장, 일본 중장년이 열광하는 앱의 비밀

2026.03.22 | 조회 45 |
0
|
from.
Lifelab
첨부 이미지

요즘 TV를 켜면, 중장년의 연애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나는 솔로' 돌싱편에서 다시 사랑을 찾는 출연자들의 모습에 웃고 울고, '중년 연애 리얼리티'라는 장르가 하나의 카테고리로 자리 잡았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그 나이에 무슨 연애?"라는 시선이 당연했던 것을 떠올리면, 꽤 큰 변화입니다. 중장년의 설렘은 이제 숨길 이야기가 아니라, 함께 응원하는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변화가 한국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에서는,    나아가 '라스트 연애(ラスト恋愛)'라는 단어가 생겨났습니다. 인생 후반부에 만나는 '마지막 사랑'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단어가 등장한 배경에는 일본 사회의 구조적 변화가 있습니다. 2024년 기준 일본의 혼인 건수는 48만 5,063건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 반면, 이혼 건수는 18만 5,895건에 달합니다. 결혼은 줄고, 이혼은 일상이 되었습니다. 사별 후 홀로 남겨지는 시니어, 한 번도 결혼하지 않은 중년 싱글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관계가 끝나는 경험'은 더 이상 예외가 아니라, 많은 사람이 한 번쯤 마주하게 되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흐름 속에서, '마지막 사랑'이라는 단어를 그대로 이름에 담은 매칭앱이 등장했습니다. 40대 이상만을 위한 연애·재혼 매칭앱, 라스코이(ラス恋). 서비스 시작 후 반년 만에 유저가 10배로 늘고, 1개월 내 매칭률 97%를 기록하며, 일경크로스트렌드 '미래의 시장을 만드는 100사'에 선정된 이 서비스가 지금 일본 중장년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롱라이프랩에서는 라스코이를 통해, 초고령사회에서 '관계'와 '연애'가 어떻게 새로운 시장이 되고 있는지 살펴보려 합니다.

 

1. 중장년의 ‘관계’와 ‘연애’를 둘러싼 새로운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인구 구조는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혼자 사는 중장년'의 급증이 있습니다. 2020년 국세조사(国勢調査) 기준, 일본의 15세 이상 인구 중 미혼자는 2,973만 명으로, 전체의 27.5%를 차지합니다. 이 비율은 남녀 모두, 모든 연령대에서 40년 전보다 꾸준히 상승해 왔습니다. 여기에 이혼과 사별을 더하면, 특히 40대 이상에서 '현재 파트너가 없는' 인구의 규모는 더욱 커집니다. 2024년 인구동태통계에 따르면 이혼 건수만 연간 18만 5,895건에 달하며, '결혼은 줄고, 이혼은 일상화'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 변화는 '혼자 사는 고령자'의 폭발적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4년 국민생활기초조사(国民生活基礎調査)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가 있는 세대는 2,760만 4천 세대이며, 이 중 903만 1천 세대가 1인 가구입니다. 고령자 세대만 놓고 보면 절반이 넘는 52.5% 혼자 사는 구조입니다.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의 장래추계에 따르면, 이 고령 단독세대 수는 2050년까지 현재보다 약 절반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혼자 사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닙니다. 그러나 관계의 단절이 깊어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2024년 내각부(内閣府) 유식자회의가 처음으로 발표한 추계에 따르면, 같은 해 일본에서 ‘고립사(孤立死)’로 추정되는 사망자는 2만 1,856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약 70%가 65세 이상, 약 80%가 남성으로 집계됐습니다. 혼자 살다가 혼자 죽는 사망이 이미 무시할  없는 규모라는 점이 통계로 드러난 것입니다.

 

이러한 사회적 배경 속에서, 중장년의 ‘관계’에 대한 욕구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라스코이(ラス恋)가 40~80대 자사 앱 이용자 1,9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87.6% 연애는 건강수명을 늘린다 답했습니다. 연애·매칭 활동을 시작한  매일이 즐거워졌다”(42.0%), “미래에 희망과 설렘을 느끼게 되었다”(35.0%) 응답한 비율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중장년의 외로움은 더 이상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인구 구조와 가족 형태의 변화에서 비롯된 사회 구조의 문제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에서, 중장년의 ‘관계’와 ‘연애’를 둘러싼 새로운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2. 라스코이란?

첨부 이미지

라스코이(ラス恋)는 40대·50대·60대, 즉 40세 이상을 위한 연애·재혼 매칭앱입니다. 이름은 ‘라스트 연애(ラスト恋愛)’, 즉 ‘마지막 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줄임말로, 인생 후반부의 새로운 만남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비전은 “사랑할 자유와 설렘이 모든 사람에게 열린 사회를 만든다(恋する自由とときめきが、すべての人に開かれた社会をつくる)”입니다.

 

멤버십 구독자만 읽을 수 있어요

구독하려면 아래 버튼을 눌러주세요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의견이 있으신가요? 제일 먼저 댓글을 달아보세요 !

다른 뉴스레터

© 2026 롱라이프랩 뉴스레터

초고령사회 인사이트를 전합니다 | 📚넥스트 에이지 싱크탱크 [롱라이프랩]

뉴스레터 문의longlifelab@llnc.kr

메일리 로고

도움말 자주 묻는 질문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채팅으로 문의하기

메일리 사업자 정보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광장로 199, 5층 501-8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 | 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