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메일링서비스 <사랑의 하루> 공지사항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다.

2024 05 16 마감 침.

2024.05.20 | 조회 70 |
0
|

사랑의 하루

사랑과 하루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글을 씁니다.

1. 그래서 키보드 윤활을 했다. 간이윤할을 했는데, 조금 더 보글보글 해졌달까? 쓰는 맛이 있다. 손톱을 깎아주는 행위는 늘 이루어지고 있다. 손톱이 조금이라도 길면 타자를 치는데 불편한감이 없지않다. 마감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건, 이제도록 끈질기게 보았던 남여주를 보내줘야할 때가 왔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름에서부터 진절머리가 났던 사이. 그들과 나의 사이를 말한다. 다음 남여주의 이름을 미리 부터 떠올렸다. 정말 빨리 지금쓰고 있는 아이들을 보내주고 싶다. 마무리를 하고 싶은데, 마땅한 결말장면이 생각나지 않는다. 어떡하지? 

2. 2월달 부터 준비하던거니까, 꽤... 3개월이 걸렸구나. 근데 생각해보면, 2월달 부터가 아니다. 따지고 보면, 작년 9월부터 쓰던 글이다. 그럼..9개월 정도가 걸린거네? 9개월동안, 소메언니와의 추억이 많이 깃든 글이기도 하다. 알게 모르게 내 무의식이 이 소설에 담겼을테니까. 쓰는내내. 집에 있는 것이 좋아지면서도 싫다. 간이윤활한 키보드 소리가 좋다. 지금은 가사없는 음악을 틀어놓고 사랑의 하루 메일리를 쓰고 있다. 4월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게 5월이 찾아왔다. 음.. 유튜브를 다시 시작해볼까? 라는 생각이 있기만 하고, 편집본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올리는 것을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

3. 5월 중순에 송부를 해드리겠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아마 담당자님은 이번주 주말까지 내글을 기다리고 계실 것이다. 근데, 분량상으로는 결말 부분을 더 써야 하는데 쓸수록 마음에 들지 않는다. 5월도 이렇게 얼레벌레 하다가 가버렸다. 나는 프리랜서로 지낸지도 어느덧 4년이 되었고, 큰 행사가 있으면 전날부터 잠을 못자거나 톤앤매너를 맞추기 위해 옷을 준비하기 급급하고. 대부분 참석하지 않는 쪽으로 기울기도 했지만, 가족행사는 어쩔 수 없이 기기도 한다. 소설을 쓰다보니, 성격이 i형으로 바뀐것도 있을테고 그냥 사람만나는 것이 좀 피곤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그냥 집에서 글쓰는 것이 좋고, 사람을 만나도 친한 사람들만 만나는게 좋고. 그냥 프리랜서가 되니, 그런게 보통이 되어버렸다.

 

4. 2024년 05월 18일 드디어 에필로그를 쓰고 있다. 목차를 만드는 부분을 오늘 진행했고, 에필로그와 목차를 만드는 것을 함께하여 하루를 보냈던 것 같다. 생각보다 꽤나 오래걸린 이야기다. 나는 원래 속도가 빠른 편에 속하는데, 이번 건 정말 오래걸린편이다. 나는 이 소설이 세상밖으로 나올지 예상도 못했는데, 왜냐면 초반에 살리고 싶단 생각이 별로 없던 소설이었기 때문이었다. 이걸 살리지 말고 그냥 신작을 써서 출판사에 넘기는 게 더 나을 정도로 애착이 안가는 소설이기도 했다. 근데 생각을 바꿔서 조금만 써보자. 조금만 써보자 하는게 여기까지 온 것 같다. 감개무량하다.

5. 다음주 월요일날 출판사에 송부를 위해서, 일요일까지 에필로그를 작성하고 빠르게 프린트로 퇴고를 하든, 아이패드로 퇴고를 하든 해서 월요일까지 예정대로 작품을 송부해드리는 것이 계획이다. 내 생각에는 앞부분은 건드릴 것이 없고 후반으로 갈수록, 내용이 산으로 가는 것이 있다. 용두용미가 되어야하는데 용두사미가 되어버려서.. 작가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후반으로 갈수록 스토리 힘이 약해지는거. 그것은 최대한 잡아보려고 노력하겠지만, 4년차 웹소설작가인 나도.. 내 마음 같지 않게 참 힘들다. 

6. 자꾸 단어를 잊어버린다. 머릿속에서 생각하고 싶어도 생각이 나지 않을 때가 많아진다. 약의 부작용인 것 같긴 한데. 말을 하다가 명칭의 이름이 생각나지가 않는다거나, 말을 하고 싶은데, 유수하게 하게 하고 싶다거나, 근데 여기서 유수하게에 '유수' 가 생각나지 않을 때가 많고. 지금도 보면, 내가 하고 싶은 말에 단어를 또 잊어버렸다. 심지어 유수하게 게 아니었다. 말을 잘 하고 싶은데 할 때 그걸 특정하는 단어가 있는데, 지금같이 생각나지 않거나, 단어를 잘못 사용해버린다. 이렇듯 내가 먹고 있는 정신과 약은 굉장히 독하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내 머릿속 지우개가 된다. 

오늘은 10번까지는 채우고 발행을 하려고 한다.

 

7. 딱히 얘기할 거리가 없다고 생각이 들기 십상이지만, 반지가 제자리에 맞춰서 맞은 적이 별로 없는데, 그자리에 오래 끼고 있어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살홈이 생기면서 제법 딱 맞는 정도보다 느슨?하게 잘 맞는 정도가 되어서 좋은 것 같다.

7-1. 근데 이걸 쓰면서 생각한 것은 강아지들은 정말 연기를 하는 가? 연기를 할 수 있는가? 이다. 지금 방금 우리집 강아지 식빵이가 또 화장실이 급한척 하면서 나를 속이고 급히 실외배변 갈 준비를 하고 식빵이랑 응가산책을 갔는데, 나오자마자 집에 다시 가고싶어했다. 실외배변은 하지도 않고?..? 억지로 끌고 와서 소변존에서 있어봐도 집에 가자고 날 끌고 왔다. 그래서 그냥 집으로 갔다. 어이없게도 식빵이는 배가 고팠다. 집에오자마자 허겁지겁 사료를 해치웠다. 그럼 나갈까? 했을때 응이라고 대답하듯 좋아하는 건 뭐야...? 좀 소름이 돋긴 한데..그렇듯 난 강아지가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에 응이라고 얘기하고 싶다. 근데, 식빵이는 지금... 간식을 주지 않는 나를 향해 연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본인이 유리한 쪽으로 ㅎㅁㅎ

8. 오늘까지 해야하는 것 세가지. (못 하는 이유 세가지. 작업에 집중하려고 하면, 식빵이가 와서 방해, 남친이 연락와서 방해, 집중이 안돼서 힘듦..)

1. 출판사 송부할 소설 프린트 한거 다 퇴고하기

2. 사랑의 하루 메일리 1부 발행

3. 에필로그 쓰기. 

 

9. 2024년 05월 20일 월요일. 어제 1,2,3 모두 시행하지는 못했지만.. 어찌되었든 완고가 되었다. 에필로그에서 조금 더 길게 손을 보고 싶었지만 예상했던 대로 오늘 오전에 완고메일을 송부하는 것이 더 깔끔하게 작품을 마무리짓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에필로그는 적당히 매듭 짓고, 담당자님께 메일을 보내드렸다. 드디어 마감! 끝! 

 

유료 멤버십은 4,300원으로 달마다 즐기실 수 있습니다. (남들에게는 얘기하고 싶지 않은 이야기들을 주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다가올 뉴스레터가 궁금하신가요?

지금 구독해서 새로운 레터를 받아보세요

이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사랑의 하루 님에게 ☕️ 커피와 ✉️ 쪽지를 보내보세요!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의견이 있으신가요? 제일 먼저 댓글을 달아보세요 !
© 2024 사랑의 하루

사랑과 하루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글을 씁니다.

뉴스레터 문의sis988@naver.com

자주 묻는 질문 서비스 소개서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메일리 사업자 정보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53길 8, 8층 11-7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